3d 애니메이션으로 인포그래픽이나 캐릭터 애니메이션 같은것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서 마야를 배우고있습니다.
아기자기한거 좋아하고, 추후에 다큐멘터리 영상이나 의학적 설명영상, 인포그래픽쪽으로 취업하고 싶습니다.
뭐도 잘 모르고 그래서 일단 학원에서 배워보기로 했습니다.
마야를 일단 배우려고 4개월치 끊어놨는데요,
제 성향이나 이미지 호감이 시포디쪽인것같거든요.
마야를 계속 배우면서 시포디 독학할까요
아니면 마야 1개월 배운거 로 끝내고 씨포디로 끝까지 배울까요
어떤게 나을지 모르겠네요.
혹 씨포디나 마야를 병행해서 응용사용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어떻게 병행하시는지도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쪽 좋아해요,
다큐도 만들고 싶고 아기자기하고 위트있는 인포그래픽 영상도 만들고 싶고 ..
그런데 어떤 프로그램을 쓰는지 잘 몰라서 배우기 시작하는 입장에서 난감하네요...ㅠㅠ
마야냐 씨포디냐.. 그것이 문제로다...
저 최근 다큐는 시포디로 했어요 ㅋ
요즘이야 어떤 툴로 무슨작업이든 못하겠습니까. 툴은 스스로 선택하심이.
마야-시포디 파일 컨버팅해서 사용하시면 아무래도 완벽하게 넘기기는 애매해집니다만
fbx나 obj 등, 경우에 따라 적절한 포멧으로 왔다갔다 합니다.
오~~~ 어떤내용인가요? 궁금하네요
가우디 관련이었죠 ㅋㅋㅋㅋ 별다를건 없는 방송 CG하는 느낌이었어요 ㅋㅋ
가우디? 머죠? ㅎ
건축가 가우디?? 수학자 가우디?? 다큐 작업 재밌으셨나요??^^
수학자 가우스????
아닌가요? ㅎㅎㅎ
아........제가 어렸을땐 수학을 참 좋아했는데 말이죠...ㅠㅠㅠㅠ
저도 어렸을때는 좋아하던 과목이었는데
중학교 이후로는 교과서를 가방에 넣고 다닌적이없어서 ㅎㅎㅎ
혼자 만드신거에요? 궁금해요 어떤건지~~
정보와 지식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선택하는건 어렵군요...
마야는 1개월 배웠고 씨포디가 끌리고있는 그런 상황이지요저는^^..
다니고있는 학원에 상담해봐야겠나봐요..
그런데 툴같은거 독학하시나요?궁금하네요~
일단 배우시는 건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무엇을 하건 마야를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는 건 큰 자산이 됩니다.
특히 영상 쪽에서는 마야가 표준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군요, 시네마 포디가 부드럽고 파스텔톤같은 분위기나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쉽게 만들수있어서 솔깃했었습니다.
마야는 세세하기도 하지만 불도저같이 묵직함이...
조언감사해요 정말루요! 잘다루는게 중요하니까 열심히해보겠어요...^^
툴이 영상디자인의 방향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다들 입문하실때 잘못된 방향을 쳐다보고 있는 겁니다.
시포디가 아기자기, 파스텔톤...이건 다 잘못된 정보입니다.
제가 느끼는 마야와 씨포디 사이의 그래픽적 차이는 맥과 윈도의 차이같았어요. 맥은 부드럽고 감성적이고 명확하고 발랄했고 윈도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이었죠. 아기자기 파스텔톤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그런 느낌을 내는데 효과가 좋기때문에 제가 본 대부분의 씨포디로 만든 영상이 그랬던것같아요.
그럼 마야와 씨포디 사이에 어떤 차이를 생각하면서 배우면 되는건가요??_?
3D는 똑같습니다.
대부분 같습니다.
물론 특정영역에 특화된 부분이 조금씩 다릅니다.
마야는 이펙트, 캐릭터 애니쪽
맥스는 게임쪽
시포디는 모션그래픽, 매트페인트쪽
최종적으로 주력툴이 어떤것인지 업종에 따라 바뀌게 된다는 이야기지만
기본베이스들은 거의 같으니 공통적으로 살펴보시면 됩니다.
시포디가 다른 툴과 결정적인 차이는 유저인터페이스(UI)와 안전성 그리고 호환성.
그리고 제작사의 적극적인 열린 정책이지요!
오토데스크는 7% 인력감축들어간다고 하지만.
맥슨은 인력이 늘어나는 추세~^^
시포디냐 마야냐... 그것이 문제로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야가 영상 표준이란 말은 좀 ㅋㅋㅋ
제가 초짜라서 ㅋㅋㅋ에 숨겨진 깊은 의미를 알지 못하여 눈물흘립니다..ㅠㅠ
시네마 렌더링이 갖는 렌더링특색은 분명 존재합니다.
미국인과는 다른 독일인의 색채감각이 반영되어 있죠.
그러나 시네마의 장점은 화력(畵力)보다는 기동력에 있습니다.
시네마 이외의 어떤 툴에도 없는 것이 바로 이 기동력이죠.
색채를 자의적으로 통제하고 싶으면 조명의 기초부터 다지면 되고,
VRay같은 GI렌더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 됩니다. ( 기초이론을 알아야 내 맘대로 할 수 있음 )
다른 프로그램들은 상대적으로 제작방식이 선형에 가까워서 한 번 길을 잘 못 들어서면 수정이 곤란하지만
시네마는 상대적으로 비선형제작이라서 뭔가 실수해도 간단히 고칠 수가 있죠. ( 이것이 바로 우수한 기동력 !! )
물리연산의 경우에도 장면을 연산에 적합하게 설계하지 않고 그냥 모양에만 치중해서 술렁술렁 만들다가
기분 내킬 때 적당히 계산시켜도 무리없이 결과물을 만들어 줍니다. ( 이것이 또한 우수한 기동력 !! )
실력이 늘면서 장면이 점점 복잡해 지고, 까다로운 주문에 시달릴 때
쉽게 뻗지 않고, 장면수정이 간편한 시네마의 위력에 다시 눈뜨게 될 겁니다.
마야는 개인이 사용할 때 그다지 큰 장점은 없다고 보고요.
여럿이서 협력해서 작업을 할 때 장점을 갖습니다. mel 공유라든가..
무엇보다 마야를 제대로 활용할 만한 능력을 갖춘 회사가 한국에 있을까 의심스럽죠.
비싼 마야 사다 놓고 모델링만 죽어라 해 대는 회사가 많습니다.
제가 본 마야유저들은 그래도 마야가 최고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초짜의 감으로는....
마야가 모델링 파트에선 최강일것같고
그리고 종합적으로 캐릭터를 완성시켜서 렌더까지 아주아주아주 잘 하면 가장 퀄리티가 높을것같은데..마치 진짜처럼...진짜같은 사실감...
이 감이 맞나요?ㅎ
저도 잘 모르는 사람이긴 하지만,
마야 써도 못하는 사람은 못하고, 시포디 써도 잘 하는 사람은 잘 합니다.
손에 익숙한 툴이 최곱니다. 하이엔드 유저라면 특정 툴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해요.
여기는 시포디 유저그룹인지라 대부분의 유저분들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프로그램 구조와 지속적이고 사용자에게 유효한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시포디에 매력을 상당히 느끼고 있을겁니다.
ps. 렌더까지 아주아주아주 잘 하면 어떤 툴이든 퀄리티는 높아요 ㅋㅋ 미세한 표현까지 잡으려면 랜더러가 중요해지겠죠:)
우와. 무지 도움이 되었어요.
색채가 조명에 관련된다는것도 개념정리가 되네요.
저는 순수미술을 공부했는데 대상을 그릴때 빛을 생각하는것과 같은거군요.
감사해요.
아무래도 마음이 씨포디로 많이 기울었어요...
지금 제가 마야에서 모델링을 배우고 있는중이에요,
넙스배우고 폴리곤 배우는 중이구요..
첫달이 거의 끝나가는데 마야에서 인체만드는것까지 모델링 배우고
씨포디를 본격적으로 배우는게 제 계획인데 조언해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다음달부터 씨포디로 본격적으로 배우거나요^^
3D는 시간과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
공간의 경우에 순수미술에서 배운 것들이 그대로 쓰입니다.
시네마가 14부터 조각기능이 들어오는 등 순수미술전공자가 실력발휘할 여건이 좋아지고 있죠.
시간의 경우에는 약간 공학적인 두뇌가 필요합니다.
애니메이션이나 모션그래픽처럼 움직이는 것을 만들 때,
특히 시네마는 컴퓨터의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알고리즘 사고방식을 쉽게 반영해 줍니다.
알고리즘 사고방식은 "복잡한 것을 분해해서 단순한 것들의 집합체로 정리정돈하는 것"인데,
이걸 잘 하는 사람은 혼자서 수십명, 수백명의 몫을 해 냅니다.
이를테면, 모그라프같은 경우에 여러가지 복잡한 응용기술들이 많이 나와있지만
결국 유심히 관찰해 보면 단순한 것들을 어떻게 정리정돈해 놨느냐로 요약됩니다.
작업자는 지휘관이 되어서 컴퓨터병사들에게 쉽고 간단한 명령을 내리는데,
그 쉽고 간단한 명령을 순차적으로 조직을 해 주어서 복잡한 결과물이 간단히 나오도록 만들어 주죠.
시네마는 IT뿐 아니라 기계공업에서도 알고리즘에 충실하기로 유명한 독일의 제품입니다.
독일제 제품들은 겉보기에는 복잡하지만 극히 단순한 요소를 기반으로 논리적인 순서를 따르기 때문에
"완결된 모습을 미리 정해놓고 강력한 한방 승부"를 노리는 영국-미국식 사고방식에서 나오는 불합리한
모순이 드러나는 다른 미국제 프로그램에 비해서 합리적이라 할 수 있죠.
(미국은 막대한 돈을 가지고도 합리적인 공정이 요구되는 공업제품에서 독일에 열세를 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실제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느냐 ?
내 머릿속이 알고리즘에 맞게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론과 실제 모두에서 곤란을 겪게 될 겁니다.
유튜브,비메오를 보면 단계적으로 아이템과 태그들을 붙이면서 원하는 표현에 접근해 가는 동영상들이 많이 있는데,
이것들을 유튜브다운로더로 다운받아서 학습을 합니다. ( 한국은 유튜브가 잘 안 나오므로 다운로드 추천 )
시네마4D 학습동영상의 대부분은 영어, 그 다음이 독일어, 그 다음이 스페인어, 러시아어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만 할 줄 알아도 80%는 문제없죠. 욕심을 좀 내면 독일어 추가...
가끔씩 보면 중요한 이야기를 혼자서 독백처럼 웅얼거리고 넘어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언어를 익혀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 모든 동영상이 고릴라씨처럼 친절하고 명쾌하지는 않죠. )
노트를 하나 펼쳐놓고 어떤 순서로 어떤 기능을 연결했는지를 도식으로 그려보고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동영상들 중에는 횡설수설하는 것들도 제법 있으니 그런 것들을 걸러내고 핵심만 추려내는 거죠.
제작방식이 비슷한 것들끼리 비교해 보고 차이점이 뭔지 찾아내서 적어 놓습니다. 군더더기가 없어야 하는 게 핵심이죠.
이렇게 노트를 만들어 가면 알고리즘이란 게 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되고 응용력이 순식간에 자라납니다.
시네마는 전체적인 구조 차체가 이런 알고리즘이 반영되도록 만들어져 있고, 안정성이 좋아서
사용자가 이것저것 요구하면 거의 다 받아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죠.
인체애니메이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복잡한 움직임도 알고보면 단순한 것들의 조합이고,
그 조합을 이해하면 어려운 것을 쉽게 변환시켜서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알고리즘! 그래요! 이제 확실해졌네요! 그리고 독일 것이었다니! 완전 굳혔습니다, 저한테 딱이에요!!!
얼마전에 기초 독일어 조금 배워놨는데 도움이 되겠어요!
감사해요 징짜징짜~~~~ ^^
오~ 저도 다큐멘터리좋아하는데
다큐멘터리 어떤 분야 좋아하시나요? 전 물리, 천체, 생명 쪽을 좋아합니다.
다큐멘터리만드는 곳에서 C4D를 쓸까요??? 잘 모르겠어요 전.....
답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