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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디자인과를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원래는 대학에서 배우던 여러 디자인중 웹디자인 쪽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에펙이나 시포디로 만드는 영상들이 너무 멋있어서 빠져들게 되었는데 

딱히 이쪽으로 취업하고 싶다거나 하는 생각은 처음엔 살짝 들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상태입니다 (빡세보여서)

남의 영상 만들어주는게 목표도 아니고,

꼭 무언가를 하고싶다고 그걸 진로설정으로 끌고갈 필요는 없다고 판단이 서더군요

결론적으로 이전에 원래 제가 하고 있었던 취미생활들과 조합해서 멋있고, 때로는 재밋는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 같은데에 올려 사람들 한테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독학으로 공부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보통 독학으로 어느정도 까지의 수준을 끌어 올릴 수 있나요?

실무자분들이 만든 영상으로 동기부여를 얻었는데 

독학으론 아무리 배워도 똥퀄만 나온다면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 profile
    김그륜 2020.11.12 07:22 채택

    안녕하세요 머락님.

    저랑 비슷한 상황이라 제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릴께요.

    저는 대학교를 웹디자인을 해보고 싶어서 시각,영상 디자인과를 들어갔었습니다.

    대학교에서 여러가지 공부하다보니 UX/UI도 재밌고, 인문학, 영상 등 모든 분야를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영상은 3학년 군대 전역 후 공모전을 하면서 소모임도 만들어 활동하고, 동시에 UX관련 공부도 줄 곧 해왔습니다. 동시에 인터렉션 디자인 프로젝션 맵핑등 다양한 장르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벌써 4학년이 되고, 진로를 고르자고 하니 너무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고른 키워드는 '미래에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디자인'이 무엇일까 생각하였습니다,

    인터렉션, 모션 인포그래픽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생기고 관련 회사를 찾아보니 그런회사는 너무 이상적이고 현실적인 니즈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에 있는 인터렉션 연구팀같은곳을 찾아보다 취업도 실패하고 때마침 웹디쪽 인턴기회가 있어서 경험했는데

    웹디를 경험하면서 영상이 그립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영상쪽으로 일단 최고를 찍어보자라고 마음을 먹고 모션그래픽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인터넷에서 유튜브, 비메오에 나오는 모든 튜토리얼을 볼 정도로 많이 서치하고 닥치는대로 봤습니다. 

    그때당시는 영어로 된 튜토리얼이 99%여서 이해는 제대로 못하지만 일단 따라해보고 습작을 만들어보기도 했습니다.

    순서도 뒤죽박죽 이고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못한 탓에 기본기가 많이 부족했죠.

    그 기본기를 두가지 방향으로 채웠습니다.

    하나는 유저그룹에서 하는 세미나를 참석하여, 여러가지 세미나 (모델링, 렌더링, 프로세스)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회사에 취업하여, 경험하면서 프로세스를 반복하며 실수 속에서 배웠습니다.

    회사에서도 마땅한 시네마포디 선배가 없었기에 (제가 첫 시네마포디 3D유저 였습니다.) 동시에 예전처럼 새로나온 튜토리얼을 계속봤습니다.

     

    그렇게 회사에서는 기회가 오면 최대한 멋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꾸준히 튜토리얼 및 세미나를 들으면서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제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이 없었죠. 

    클라이언트에게 일을 받아서 하는 회사프로젝트의 경우는 실험적인 연출도 못하고, 제가 자신없는 부분까지 많이 담당해야했기에

    제가 자신있고 제가 하고싶은 저만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혼자 힘으로는 당위나 끈기가 없어서, 회사내에서 그런 개인작업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모아서, 사내 소모임을 만들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큰 주제를 잡고 제약을 두지않은 개인작업 활동을 하다보니, 너무 재미있고 실력 성장도 많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개인작업이 사내에서도 좋게 봐서 개인작업을 보고 프로젝트가 연락 오는 경우까지 생겼습니다.

     

    지금까지는 제가 대학교부터 첫회사에 취업해서 영상 그래픽으로 성장하게 된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첫 대학시절보다 한국어로 된 튜토리얼도 많아지고 좋은 학원, 많은 정보들이 체계화 된것 같습니다.

    충분히 독학으로도 본인이 원하는 작업을 만들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저그룹 세미나에서 이와같은 고민을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보시면 다양한 간접경험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실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고민하시는 부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profile
    김그륜 2020.11.12 09:10 채택
    제가 조심스럽게 하나 더 생각나서 대답을 드리면,
    인생을 조금 길게 보고, 조금 더 도전적인 정신이 있을 때 들던 생각은.
    '앞으로도 내가 계속 즐겁게 할 수 있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자 였습니다.
    우선 즐겁게 가장 재미있어하는 일을 선택하고, 잘하는지 안하는지는 우선 두고 보자로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 = 즐거움을 갖지 못하는데, 그래서 즐거움을 다른 여가생활로 많이 채운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정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즐겁고 재미있으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있겠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말씀하신것처럼, 영상그래픽 분야는 빡쌘 직업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나도 재미 있었기에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빡쌔게 된 환경을 개선하고자 노력하면서 즐거워하는 직업을 찾아서 지금 나아가고 있다는점에서 만족감이 높은 것 같아요.
    두서없이 적어서, 뒤죽박죽 일 것 같네요 ㅠ 그럼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
    머락 2020.11.12 14:30
    전혀 뒤죽박죽이지 않고 잘 이해가 되었네요. 말씀 하나하나가 다 영양가가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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