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2시13분 어머니께 한통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음성은.ARS 자동응답기 목소리로 .... 롯데 카드 190만원이 연체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 같은 집에 190만원이란 정말 어마어마 한 부담이죠....
어머니는 걱정이 된 나머지 안절 부절 합니다....
일나간 아버지, 나, 동생등등 마구 전화를 합니다...
워낙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큰일이 많이 터졌던 터라.. 아버지를 많이 의심하셨나 봅니다...
자세한 정보를 알고 싶어도 어쩔 수가 없는거죠....
이때 전 직감적으로 전화사기라는 걸 알아 차렸죠....
실은 이것이 두번째 였습니다....
전에 한번은 아버지 핸펀으로....
검찰청에서 미납된 벌금이 있다는 메세지가 여러차례 걸려 왔었죠.....
지난 번 건은 아주 쉽게 해결 되었습니다...
내가 SKT 인터넷사이트에 회원 가입이 되어있어.... 바로 인터넷으로 신고를 했더니....
바로 전화 건 사기범들이... 중국이고... 아버지에게 전화오는 걸 막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KT 일반전화로 온 것인데....
KT 이 인간들 정말 큰일 날 인간들이 더군요....
더 웃긴건... 경찰청입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된 것인가 좀 자세히 설명 해 보겠습니다....
우선 상대 전화번호가 나오지 않게 조치를 했더군요... 발신자 추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화가 온 정확한 시간을 적었죠... 무려 오늘 6통의 전화가 어머니께 왔습니다...
그중 신고할때까지 3차례 온 정확한 시간을 기록하였죠....
그리고...우선 경찰청에 신고를 합니다...
경찰청 왈... 이런일이 빈번히 있으니... 그냥 조심하라고만 하더군요....
난 좀 황당해서 어떤 조치를 취해 줄 수는 없냐고... 적어도 어머니께 계속 전화오는 것이라도 막아야 되지 않느냐는 의사를 얘기 합니다....
어쩔수 없다는 군요....
지난 번 SKT에서 해준 걸 생각하고... 이번엔 KT사이트에 가입하고 ... 그곳에 메일을 보내... 이러이러한 사정을 얘기 했습니다....
적어도 KT는 이 사깃꾼의 번호를 알 수 있으니... 그곳에서 신고해달라고 말이 주 내용이죠....
KT 답변왈....
자기들도 어쩔수 없으니 알아서 조심하라네요....
내참 황당해서....
이곳에 가면.... 이 번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팝업창으로 뜨니 우리 회원분들은 부모님들께 꼭 알려 주세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거 대한민국 정말 큰 일 입니다....
사기임을 뻔히 알면서도 저리 허무맹낭하게 처리하고 넘어가는....
그야말로 귀찮다 이거 아닌가요....?
도데체 범죄가 눈앞에 벌어지는데도..... 시민들에게 알아서 피하라는게 정말 말이 됩니까.....
혹시 그놈들하고 한통속이 아닌가 의심까지 가더군요....
썩을.... 넘의 정부며 X같은 회사들......
세금이며 전기, 기름값은 엄청 처먹으면서.... 하는 꼬라지가 정말 대단 합니다.....
아유 속터져....
참고로.... 신고 후 어머니께 세차례나 더 전화가 왔으면.....
아마도 내일 또 오겠죠....
이런....썩을 넘들......
내 생각에 아마도 이거 아버지 카드 결재후 용지주는거.... 그걸 함부로 버려서 생긴일이 아닌가 의심이 갑니다...
하여튼 우리 전화번호, 어디은행을 거래하며, 어느카드를 쓰는지... 요걸 다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주유소 같은데.... 마구 찢어버리거나 그러는데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에구... 정석님이 문자를 다 보내셨네....????
쩝...;; 경찰들 큰일이죠...여간 빽없고 돈없으면...-_-;; 힘들어요..;;
다행이 옆에 계셔서 다행입니다..ㅡ.ㅜ 전 부모님이랑 일주일에 한번씩 봐서..큰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