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4 21:33

BAD GUY & GOOD GUY

조회 수 3614 추천 수 1 댓글 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BAD GUY!






▣ 모든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
바람을 피우는 남자는 돈이 많거나 잘생겨서가 아니다. 오랜 시간 지켜보니 바람 피우는 남자는 의외로 모든 여자들에게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 강주아(37세)


▣ 너무 성공지향적인 남자
물론 성공한 남편, 좋다. 실패해서 알코올 중독자가 되거나 무능력해서 가족을 거리로 나앉게 하는 남자와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너무 잘나고 성공한 남자, 혹은 그것에만 인생의 목표가 있는 남자는 가족을 돌보지 않게 된다. 가족이 무엇인가? 돈만 벌어다 주면 다가 아니지 않은가? 여자들은 무언가 남편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나와 함께 장도 보러 가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이야기도 해주는 남자, 그것이 오래오래 좋은 남자다. 엄지숙(44세)


▣ 강남 월세 살면서 외제 리스차 타는 남자
물론 개인적인 편견이라는 건 안다. 그러나 내 경험상 강남 월세에서 살면서 외제 리스차 타고 다니는 젊은 남자라면 절대 만나지 마라. 최소한 만나더라도 의심의 끈은 놓지 마라. 개인사업을 하더라도 이런 남자들은 허세나 겉멋에 치우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멋까지 부리는 남자라면 절대 NO. 김영희(38세)


▣ 데이트할 때 모든 것을 리드하는 남자
데이트할 때마다 감동이었다. 미리 스케줄 완벽하게 정해 오고 무엇을 먹을지, 무슨 영화를 볼지 완벽하게 정해오고. 고민을 털어놓을 때마다 카리스마 있게 딱딱 조언을 해주고. 그러나 막상 살아보니 이 남성다움과 카리스마는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여자를 우습게 여기고 무엇이든지 자신의 마음대로 하려는 그런 성격에서 출발한 것. 외출해도 꼭 몇 시까지 들어와야 하고 내 주장을 전혀 할 수가 없다. 정말 피곤하다. 박신자(37세)


▣ 지나치게 멋부리는 남자
남성 잡지 가 창간되었을 때 나는 첫 장을 여는 순간 기염을 토했다. 바로 내 남편을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첫 직장에서 만난 그 남자. 자수성가한 사람이라서 아주 성실한 줄 알았다. 게다가 옷 잘 입는 센스라니. 그런데 막상 결혼해 살아보니 자신의 외모에 쓰는 돈이 장난이 아닌 데다가 나에게 적용하는 기준이 너무 명확하다. 언제나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어야 하는 남자는 두 가지 중 하나다. 자신의 기준을 여자에게 엄격하게 적용시키거나 혹은 오로지 소비는 자신에게만 하는. 나의 전 남편은 전자의 경우인데, 결혼 생활 동안 머리도 자를 수도 없었고 항상 정장을 입고 다녀야 했다. 게다가 자신의 물건은 모두 명품으로 구입하니 그것 역시 감당하기 어려웠다. 민순애(42세)


▣ 훌륭한 식당에서 풀코스 식사
결혼하기 전에는 황홀했다. 데이트할 때마다 좋은 레스토랑에 데려가 주고 섹스도 서울 시내 일류 호텔에서만 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 깜짝 놀랐다. 이것이 모두 카드빚이었다는 것. 나랑 데이트하느라 쓴 돈이라고 하니 꼼짝 없이 함께 갚아나가고 있는데,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다. 지금도 정기적으로 몇 천씩 카드빚을 진다. 칼 하나를 사더라도 백화점에서 사야 하니 도저히 그의 월급으로 감당이 안 되는 것도 당연하다. 허신애(36세)


▣ 통 큰 남자
데이트할 때, 멋진 통 크고 큰소리 잘하고 박력 있는 남자. 일생이 늘 한결같이 잘나가기만 한다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런 남자들의 공통점은 형편이 나빠져도 자기 조절이 불가능해 빚을 지더라도 통 크게 살아야 한다는 것. 결국 감당은 여자가 하게 된다. 유경은(43세)


▣ 자신만의 취미 세계가 확실한 사람
이제 부부는 동반자다. 여자, 남자 딱 갈라져서 놀지 않는다. 축구, 낚시 같은 혼자서만 하는 취미에 빠져서 친구들과 매일 어울리는 남자, 추천하지 않는다. 데이트할 때야 가끔 축구장에 구경도 가지만 막상 결혼하면 그런 일은 없다. 그것보다는 부부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차라리 골프나 헬스, 워킹, 등산 같은 취미를 가진 남자는 한평생 함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어 좋다. 김미진(40세)



GOOD GUY!



▣ 자신의 집안과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집안
우리 집안의 남자들은 대부분 공무원이나 교수다. 모두 월급쟁이라서 그런지 적당히 돈에 무심하면서 적당히 아껴 쓴다. 그런데 결혼을 해서 보니 모두 사업이나 장사를 하는 시댁 식구들은 한마디 한마디가 모두 돈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서 가족 모임을 해도 돈 때문에 언짢게 다투거나 신경전을 벌여 헤어져야 하는 일이 허다했고, 남편 역시 그런 가정환경에서 자라 늘 돈만이 최우선이었다. 만약 우리 집도 그랬다면 익숙했겠지만 정말 돈, 돈, 돈 하는데 견디기 힘들다. 이혼한 후에도 여전히 이 남자와 이 집안 사람들, 내 책 한 권도 안 돌려주려 한다. 왜 어른들이 비슷한 집안과 결혼을 하라고 하는지 알겠다. 정민아(41세)


▣ 데이트할 때 오히려 무신경한 남자
남편과 결혼할 때 정말 고민 많이 했다. 아니, 날 사랑하긴 하는 걸까라는 의심까지 했다. 전화도 그닥 자주 하지 않고 의견을 물으면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네가 이미 마음속에 하고 싶은 것이 있지 않아’라고 했다. 사실, 우유부단하고 무신경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살아보니 알겠더라. 매일 전화하고 챙기는 남자들, 스토커에 가까울 정도로 구속하는 남자라는 것을. 데이트할 때 적당히 자신의 일을 하느라고 적당히 무신경하고 무심해 보이는 성실한 남자, 밋밋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래 살수록 이런 남자가 진국이다. 강명숙(38세)


▣ 남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남자
물론 인기의 이유가 술 잘 사고 돈 잘 내서라면 이야기가 다르긴 하지만 역시 동성의 친구가 많은 남자는 인간성이 좋다. 친구가 너무 많으면 결혼한 후 귀찮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이 문제는 의외로 애 낳고 바빠지면 자동적으로 해결된다. 이정란(44세)


▣ 진지하고 신중한 사람
당장은 완고하고 재미없어 보여도, 이런 남자야말로 가정도 삶의 진지한 한 부분으로 받아들인다. 천혜영(41세)


▣ 남자답지 않아도 부드러운 남자
결혼 하기 전에 고민한 것은 남편이 너무 남성다운 매력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나를 너무 사랑하니까 결혼을 했다. 그런데 살아보니까 정말 이 남자랑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여전히 내 말을 들어주고 나를 배려한다. 이순희(45세)


▣ 착한 남자, 좋은 사람
좋은 남자랑 좋은 여자랑 다른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다. 좋은 사람이 결국 좋은 남자이고, 좋은 남편과 좋은 아빠가 된다. 그러므로 동성을 판단하는 기준과 다를 필요는 없다. 좋은 사람,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이 언제나 변함없다. 강지영(41세)


▣ 이벤트 하나만은 제대로인 남자
평소에 비싼 식당이나 좋은 선물을 하지 않았던 이 남자. 매일 자장면집이나 부대찌개집에서 하는 데이트가 짜증이 날 때도 많았다. 그래도 참을 수 있는 것은 내 생일 같은 이벤트만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준비했고 그때만은 정말 내가 갖고 싶었던 선물을 해주었던 것. 결혼을 해서 보니, 아낄 때 아끼고 쓸 때 제대로 쓰는, 경제 감각을 가진 남자였다. 윤정민(38세)


▣ 우여곡절 없이 자란 남자
내가 아는 청년은 참 밝고 곧게 자라서인지 모든 사람, 즉 어린아이나 어른들과도 참 잘 지낸다. 아무래도 사랑받고 자라서인 것 같다. 이 청년을 보면 누구에게나 소개해주고 싶다. 이런 남자가 정말 좋은 남자니까. 고영미(47세)


▣ 소심하고 수줍은 남자
남자나 여자나 결혼 후에는 뻔뻔하고 대범하고 능글맞게 된다. 그러므로 결혼 전에 소심한 듯하고 수줍은 남자들이 결혼한 뒤에도 적당한 균형을 이루게 되는 것 같다. 임설아(36세)





정리 :


유부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이런 남자가 좋은 남자>
데이트할 때 너무 속박하지 않는 남자, 오히려 소심한 듯 성실한 남자, 쓸 때만 쓰고 아껴 쓰는 남자, 사람들에게 따뜻한 남자, 왠지 둔하고 바보 같은 남자, 데이트 스케줄 잘 못 짜는 남자, 우여곡절 없이 자란 남자


<이런 남자, 좋을 확률 없다>
빅 이벤트에 큰 선물 팍팍 하는 남자, 남자다움이 철철 넘치는 남자, 모든 여자에게 친절한 남자, 여자를 너무 잘 아는 남자, 멋을 부리는 남자,
좋은 곳으로만 데리고 다니는 남자, 좋은 차 몰고 다니는 남자, 조언 팍팍 잘 하는 남자



cf. 이걸 본 네티즌 의견 베스트


1. 우여곡절 없는남자 좋은남자 아닙니다
우여곡절을 잘 소화해낸 남자가 좋은 남자입니다.

2. 유부녀를 대상으로 설문한것이군요

아마 연애를 하고 있는 미혼녀들에게 설문을 한다면 BAD와 GOOD이 서로 바뀔 듯



  • ?
    칠순난장판 2010.12.04 23:14
    캬~~~종이한장 차이군요...어렵습니다...ㅠㅠ
  • profile
    길동 2010.12.05 17:08
    차라리 혼자 살아라 이것들아~~~~ 라고 귀속에 외쳐주고 싶군요..


  • ?
    에드워드 2010.12.05 18:03
    결혼한 아줌마들의 의견따위...-_-+

    훗-ㅅ-
  • ?
    임갬 2010.12.05 19:13
    제 기준에는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 ?
    가브리엘 2010.12.05 21:28
    그래서 아줌마들이 날 좋아하나???? ㅋ
  • ?
    조르바 2010.12.06 12:39
    아오 빡쳐 이래도 안되 저래도 안되
  • ?
    에이치소울 2010.12.06 17:37
    아... 아무튼 여친없는 쓸쓸함
  • profile
    카이엔 2010.12.06 18:29
    아마 이걸 다 알아도 불만을 가지실 분들입니다.. 엉엉
  • ?
    아토 2010.12.06 22:27
    내년에는 생길 거 같죠?! 안 생겨요. 아시잖아요...;;;  우리 한번 외쳐보아요.... " 바다~~~~~~~~~~~~~~"
  • ?
    넹이오빠 2010.12.09 21:58
    전 데이트스케줄잘몼짠ㄴ남자 ^^;;
  • ?
    이천백 2011.01.12 11:08
    전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몇몇은..

자유게시판

Free Board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 옥테인구독자 KitBash3D 한달에 하나씩 무료로 다운받는방법 15 강우성 2022.01.07 9851
공지 자유 옥테인 크래시 관련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과 해결하는 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6 file 이효원 2020.04.19 8764
공지 자유 C4D 질답 게시판 검색 스크립트 19 file 에이제이 2020.03.05 8099
공지 자유 [글타래]3D입문자에게 하고싶은 이야기~ 25 4번타자마동팔 2012.09.07 418844
공지 공지 서로간에 상처가 되는 말은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13 file 최고관리자 2012.06.19 424266
공지 가입인사 가입양식 최고관리자 2012.06.15 13045
공지 공지 동영상 올릴때 주의 사항! (iframe방식만 사용) vimeo/유튜브 첨부시 코드사용 안내 7 file 정석 2011.09.29 398131
724 Battle Field 3 13 소라군 2011.04.19 2256
723 자유 Bartkira the Animated Trailer 3 [길동] 2017.05.19 11225
722 Balloopo Trailer 70 file [길동] 2013.06.21 9550
721 Badoo 삭제 방법 알려주세요~ 2 이단비 2011.03.30 10060
» BAD GUY & GOOD GUY 11 아토 2010.12.04 3614
719 A반정모후기입니다~^^ 7 야라 2009.11.25 1044
718 A반정모후기입니다. 1 웬룬희 2009.08.31 1066
717 A반정모후기 1 웬룬희 2009.12.21 1036
716 a반정모 후기 입니다. 1 아론_데_림 2009.12.23 1056
715 A반으로 등록하고 B반 수업들은...정모 후기...ㅎ 1 데빌준 2009.12.23 1123
714 A반 후기입니다. 2 후루야호또 2009.08.30 1088
713 a반 후기~ 4 아이리스 2009.07.12 1069
712 A반 후기.. 2 성시기형 2009.08.30 1149
711 a반 후기.. 성식 2009.11.22 1526
710 A반 후기 입니다. 1 훈공 2009.12.22 1320
709 A반 후기 남겨요.ㅎㅎ 3 허니 2009.12.21 1050
708 A반 참석후기 2 동자♡ 2009.09.03 1096
707 A반 쪼금 늦은 정모후기^^ 2 토핑 2009.07.14 1080
706 a반 정모후기입니다~ 2 짱코 2009.09.01 1171
705 A반 정모후기입니다.. 1 전지 2009.12.21 105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7 888 889 890 891 892 893 894 895 896 ... 928 Next
/ 928
닫기

마이페이지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