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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간 제게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과연 내가 보는것이 다른사람에게도 똑같이 보일까? 라는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했는데요.

글을 길게 쓰는 성격이 아니라 몇가지 여줍겠습니다.


밑에 그림을 스크롤해서 절대 미리 보지 마시고.

지금 눈을 감고 빨강,초록, 노랑 세가지의 피망을 상상해보십시요.

여러분은



































































Step_0.jpg1번)  이렇게 보이십니까?


Step_1.jpg2번)   이렇게 보이십니까?


Step_2.jpg3번)   이렇게 보이십니까? 

3번을 선택하신분은 모이터에 보이는 아주 명확하고 확실한 이미지가 정말 보여야 합니다. 내 눈앞에 보이듯이..



3가지의 번호중에 골라주시고

또 자신이 꿈을 꿀때, 칼라고 꾸게 되는지. 흑백으로 꾸게 되는지,

알려주시면 저의 연구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참고로 100명중에 5명 정도가 칼라꿈을 꾼다고 합니다.

실재로 몇년간 제 학생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한 결과 칼라꿈을 꾸는 학생들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놀랍게도 칼라꿈을 꾼다는 학생들은 칼라에 대한 인지능력과 선별능력(활용능력)이

흑백꿈을 꾼다는 학생들보다, 높은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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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 2012.08.25 01:42

    전 2번으로 보이다가 집중을 하면 3번에 이미지와 가깝게 눈에 보이게 됩니다.

    꿈은 주로 완전히 선명한 칼라로 꾸다가, 가끔 우울한 꿈이면 흑백으로 꿔지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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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오네꼬 2012.08.25 01:54

    전 눈을 뜨고 상상할때와 감고 상상할때가 달라요. 눈을뜨면 약간 컬러로 그려지는데 눈을 감으면 어둡네요..

    꿈은 흑백에 가까운 하시만 색이 들어있는 꿈을 꿔요. 좀 충격적인듯한 장면은 색이좀더 강렬해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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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도라도 2012.08.25 03:15

    움직이는 동작을 상상하면 형태만 보이지만, 이미지를 떠올리면 컬러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는 3번에 가깝네요.(색이 분명히 제시되서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 대입하자면  CPU(두뇌)의 한계로 영상은 가렌더, 이미지는 최종렌더 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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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균 2012.08.25 07:45

    저는 그림을 보지 않고서 맨 처음 피망을 떠올렸을 때 2번 비스무리한 느낌으로 보이는 듯 하다가..

    아래에 있는 피망 사진들을 보고 난 후에 다시 눈을 감고 생각해보니

    3번으로(기억 속에 남은 세 번째 컬러 이미지 사진과 거의 같은 느낌으로) 보이는 기분이 드네요.


    확실히 아래의 사진들을 보기 전에 눈을 감고서 상상한 색깔과

    그것들을 보고 난 후에 상상해내는 색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방금 보고 기억한 색이 일종의 두뇌 속 파레트가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저는 방금 전까지 꿈을 꾸다 깨어났는데요. 아직 꿈 내용이 생생히 기억나는데..

    내용인즉 꿈 속에서 컴퓨터로 사진을 보고 있었는데..확실한 컬러더라구요. 색도 다 기억이 나고..


    대개 꿈은 흑백으로 꾼다고 들었는데..이게 원래 흑백이었던 것이 잠에서 깨면서 컬러가 입혀진 모습으로

    기억 속에 기록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애초부터 컬러로 꿈을 꾸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우 재미있는 연구를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제 생각이 약간이라도 연구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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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 2012.08.25 13:15

    색상은 눈(가시광선)으로만 볼 수 있기때문에. 뇌에서 칼라로 거짓 인지한다고.

    (실재로 보지는 못했으나. 깨고난후에 칼라였다고 각인?)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흑백으로 꿈꾸고 깨어난 후에 색을 입힘)

    그건 잘못된 주장이거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흑백꿈만 꾸어서. 칼라꿈에 대한 반박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주장한다면 꿈이라는 것 자체가 가시광선이 아니므로 아예. 보여서는 안되는 것이 되는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꿈을 꾼 사람은 꾸지도 않은 꿈을 지어냈다는 얘기가 되니까요.


    꿈에서(...ing) 분명 칼라에 대한 확실한 인지를 하거든요.(깨고난 후가 아니라, 꾸고 있는 동안에. 외부에 대한 분명한 자각도 동시에 일어나는 상태를 많이 경험했거든요.)

    보지 않은것을 봤다고 하는 것과

    본것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과는

    3자가 듣기에는 결과는 같으나, 분명 과정이 다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최대한 많은 분들의 사례를 모아서 깊게 연구해보는게 목표입니다.

  • ?
    종현 2012.08.25 13:42

    상상으로는 첫번째와 두번째가 떠오르는데


    꿈에선(잘 기어은 안나지만) 항상 생생한 컬러였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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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 2012.08.25 14:19
    전 아주 생생한 3번을 상상하며
    꿈도 대부분 3번 처럼 생생하게 꿉니다
    자주 꾸지는 못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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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토지 2012.08.25 15:03

    초점이 맞는 부분만 3번 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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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부야 2012.08.25 23:56

    전 상상만으로는 다들 1,2번 정도로 밖에는 안보이는줄 알고 살아왔는데

    상상만으로 총 천역색이 보인다니 신기합니다 ㅋ

  • profile
    은파란 2012.08.26 02:31

    저는 상상할때는 3번,


    꿈에서는 3번에 가까운 2번으로 보이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눈을 감고 있으면 앞이 캄캄해지고, 뇌속은 검은 스크린에 상상을 영사한다는 느낌에 가까운듯 합니다.

  • ?
    에드워드 2012.08.26 02:44

    전 2번입니다. 실제로 눈을 통해 보이는 어둠이랑 뇌에서 상상하는 컬러랑 섞이니깐 2번처럼 되네요. 꿈도 대충 비슷했던 기억이구요. 전 색깔을 뇌에서 구체화시키는 것엔 그닥 재주가 없나 봅니다. 핡.


    대신 꿈에서 곡을 만들어 냈던 적은 몇 번 있었습니다. 전 소리의 구체화가 더 익숙한 타입인 듯 합니다. 한참 작곡 재미에 빠져 살던 때엔 꿈에서 만들었던 곡을 잠에서 깨자마자 컴퓨터 켜고 복원(?)작업을 했던 게 몇 개 정도 있었습니다. 멜로디만 기억나는 게 아니라 전체적인 악기들 분위기 구성까지 잡아내곤 했는데 문제는


    깨어난 지 삼십분이 넘어가면서

    점점 기억이 흐릿해지면서

    꿈에서의 삘링이 사라져 가면서

    야가 가가 맞는지 아닌지 긴가민가해 지면서...... 레드썬!! ㅠㅠㅠㅠ

  • ?
    큐로 2012.08.26 12:15

    눈을 안감아도 3번이 보이기는 합니다
    꿈은 리얼컬러 천연 색색으로 꿉니다

  • profile
    에이제이 2012.08.26 16:10

    전 상상이든 꿈에서든 때마다 다른거 같네요.

    아주 생생할 때도 있고, 희미하게 느껴질 때도 있고...?

  • profile
    아틸러리 2012.08.26 16:33

    저는 상상했을때 3번과 2번사이의 화질로 보이는것같습니다.


    꿈은 항상 풀칼라 색감의 꿈을 꿉니다.

  • ?
    가브리엘 2012.08.26 19:11

    중심이 되는 사람이나 사물은 3번같은 칼라로 꾸는것 같지만 배경은 칼라인지 모르겠네요. 워낙에 꿈이 복잡다단해서..ㅋ

  • profile
    달사람 2012.08.27 00:00

    눈 감고 눈 앞에 보이는것처럼 생각하면 2번, 머리 뒷쪽으로 떠올리면 3번이네요 ㅋ


    꿈은 어릴적부터 올컬러입니다


    하지만 전 색감 활용에 약하죠 ㅠㅠ

  • ?
    종현 2012.08.27 00:26

    자각몽을 의도적으로 꾸는 사람들은


    꿈소에서의 컬러를 `화질`이 좋다 나쁘다라고도 표현하더라구요


    고수일수록 화질이 좋아서 생생해진다는..


    아 물론 야한 생각하면 금방 깬답니다.. ㅋㅋ

  • profile
    테세락 2012.08.27 03:11

    저는 주로 꿈을 꿀때 칼라와 형태 보다도 일어난 사건이 어떤것이냐에따라

    깨어났을때 칼라나 형태같은것들이 기억에 오래남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형태나 움직임이 중요한 내용의 꿈이었을때는 칼라는 잘 기억이 안나고

    칼라가 중요한 내용의 꿈이었을 때는 칼라가 기억에 많이 남더군요..


    예를 들어 얼마전 꿈에서 따귀를 맞는 꿈을 꾸었는데 맞았다는 기억과 제 주변(제가 알고 있었던 주변풍경)의 형태와

    맞았을때의 안좋은 기분같은것들만 남고 나머지는 잘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징그러운 뱀을 꿈에서 보았을 때는 뱀의 패턴만 강하게 남더라고요 얼룩덜룩한 색감하고요...


    꿈에서 눈으로 보는 것말고도 소리나 촉각같은것도 좀 동반되는경우가 있더라고요....

    다들 청소년기에 많이 꾸섰던 하늘에서 떨어지는 꿈같은거나 얻어맞는꿈이요. ㅎㅎ

    일어나면 기분 별로 안좋잖아요..... 저는 주로 나르는 양탄자에서 많이 떨어졌어요 ㅎㅎ


    아 전 칼라랑 형태랑 정확히 매치가 잘 안되네요...

    1번에다가 블러많이고 새추레이션 좀 많이 뺀 3번같은 느낌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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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 2012.09.05 01:21

    답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이글을 쓰면 자유게시판 제일위로 올라가게 되서. 죄송한데.

    감사의 말씀은 빠뜨리면 안될것 같아서..

  • ?
    림늑대 2012.09.05 08:52

    제가 수업 받을땐 안 물어 보셨는데요~ㅋㅋㅋ 저도 2번 3번 사이 정도 되는것 같네요.

    이런것도 어떠한 훈련을 통해 나아질수 있는건지...^^

  • ?
    .피. 2012.09.05 16:28

    학생들 한테만 물어봅니다.~ 20대 연령제한..ㅋㅋ

    30대분들은 뭔얘기를 해도 시큰둥 한데다. 동조들을 안해준다는 느낌~?

    위에 답글 달아주신 분들만 해도 20대 분들 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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