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4 15:20

"그럴 수 있어요...?"

조회 수 1222 추천 수 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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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씨는... 그럴 수 있어요...? 난... 난 그럴 수 없는데..."

여주인공, '전 경'의 대사.



"네 멋대로 해라."
단 한번도 제대로 한 회분을 본적이 없다.
내가 지금까지 봤던 영화, 드라마 중, 가장 첫 순위에 꼽는 드라마이면서도...

왜냐...
웃을지 모르겠지만, 후유증이 무서워서다.
내 순위에 있는 작품들 모두가 엔딩 후의 후유증에 몇날, 몇주를 고생하기도 했는데,
이 작품은 방영 당시, 아주 우연히 눈에 들었다가 무섭도록 빠져들어 그 회분 엔딩까지 붙들려 메인 나를 발견하고 흠칫했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 작품이 대찬사 속에 막을 내리고, 재방영에 DVD 출시에 난리여도 난 어째 잘도(?) 피해(??)갔다.
하필 개인적으로는 정규 편성 방영중일때는, 난 대전에서 기숙사 학교를 다니고 있었다.
그땐 또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던 때이기도 했었고...

어쨌건...
이 작품... 이미 너무 유명해진 작품이라 아는 분들도 많을테니 다른 이야기는 줄이겠다.



좀전에 머리가 좀 욱씬거려서... 잠시 쉬려고 티비 채널을 돌리다가,
케이블 모채널에서 재방송중인 "네멋" 걸리다...
빠져나올 타이밍을 놓쳐서 또 엔딩롤까지 지켜봤다.
장면 하나, 대사 하나가 스산한 내 가슴을 마구 헤집고 가버린다...

주인공 '복수', 난생 처음 CF 스턴트 감독이란걸 해본다.
게다가 '경이'가 지켜봐주고 있다. 멋지게 마쳐야 할텐데...
그러나 몸이 말을 안듣는다.
시간은 두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관용까지는 베풀지 않을 모양이다.
마지막 촬영씬 중에 예고없이 찾아온 발작에 고통스러워하는 복수.
사색이 되어 달려온 경이와 '미래'에게 고통에 겨워 맘에도 없는 짜증을 낸다.

"자꾸 그러면!! 나, 경이씨 안볼거예요?! 다시 안볼거야?!"



잠시, 잠수중입니다.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나름 제가 또 꼼꼼한 성격이라...
어설프게 시늉만 하다 내놓든가 하는 건, 딱 질색하는 체질입니다.
그럴거면 다 걷어치워버리죠.
최대한 속도를 낸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장담은 못하겠네요.
혹시나 기다리실까 봐, (특히 길동님, 정석님... ㅋ;) 흔적 남깁니다.

형식이 좀 그러면, 배포는 다음 회차로 넘기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그게 아니라면, 번외 특별(?) 배포 형식으로라도 공개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제 스스로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결과물을 위해서라도 '주어진' 시간 안에 마쳐야 합니다.

내용에 대해서 살짝 예고를 드리자면,
제 관심 분야는 캐릭터 디자인과 스토리 텔링,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ZBrush 3 와 Cinema 4D R10 의 엄청난 파워업 때문에 사그라들 뻔한 개인적인 열정이
엄청나게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첫 테잎을 끊어보고 반응 추이라든지를 봐서, 장기적인 복안도 생각해보려 합니다.

기대해주십사,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

그럼...




Who's 카이젤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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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is a good thing...
...maybe the best of things.
And no good thing ever dies."    영화, "쇼생크 탈출" 中, Andy의 마지막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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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file
    정석 2007.06.04 15:20
    드라마 때문에 여기서 잠수 타시는거애요? 드라마 나빠요~~

    먼일 있으세요? 왜 잠수지요? 에잇!! ~~ 잠수금지~~~

    힘내세요~
  • ?
    P 2007.06.04 15:20
    잠수 타셔서 속세의 번뇌를 잠시 잊어 보는것도 CG인들이 건강을 지키는 작은 도리 인것을
    나이가 드니 점점 의미가 커지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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