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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자초한 공포의 테러

영국을 신사의 나라라고 한다. 이 말은 일면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전혀 맞지 않은 말일 수도 있다...영국인들은 자국 내에서는 분명 법을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세계의 모범 국가라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다. 하지만 타민족을 대하는 영국인들의 모습은 짐승의 얼굴 그 자체라고 할 수밖에 없는 면이 너무나 많다...그 역사적 사례들을 살펴보면..

18세기 중반 아일랜드에 감자 흉년으로 200만 이상의 아일랜드인이 아사(餓死)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영화 <뉴욕의 갱>에서도 그 편린을 엿볼 수 있었지만 당시 아일랜드인은 거의 대부분이 거지나 다름 없었다...

그런데 정말 경악스러운 일은 아일랜드에서 200만명이 굶어 죽는 참혹한 상황에서도 아일랜드는 영국인이 먹을 소와 돼지를 그 해에만 50만마리 이상을 영국에 수출할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양심이 있었던 소수의 영국의 국회 의원들이 아일랜드의 기근을 염려하여 아일랜드를 경제적으로 원조할 것을 주장했지만 의회에서 거부 당했다...아일랜드인들이 영국인에게 품고 있는 극도의 증오심은 공연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러한 일은 20세기초 이라크에서 고스란히 재연(再演)된다..이라크의 석유를 약탈하기 위하여 영국은 이라크를 무력으로 장악하였다..당연히 이라크 민중은 독립을 위하여 봉기하였는데 영국의 대응은 놀라웁게도 폭격기를 동원 이라크 전지역에 대한 무차별 폭격이었다...몰살의 공포속에서 이라크 민중은 생존을 위해 영국에 굴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2003년 봄 영국은 미국과 함께 이라크 침공을 개시한다...침공의 명분은 이라크의 대량 살상 무기 제거였는데 이 주장은 정말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억지 주장이었다...유엔 무기 사찰단이 이라크에는 대량 살상 무기가 없다고 공언하였고...이라크 침략을 두려워한 후세인 대통령은 미국의 무기 사찰단의 입국을 허용하며 무제한 사찰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든 사실을 왜곡한 채 거짓 정보를 유포(流布)하며 이라크를 침공한 것이다...이라크 침공은 탐욕에 눈이 멀어 한 나라의 주권을 유린한 전쟁으로 <한 나라의 주권은 그 자체로서 존중 받아야 한다>라고 했던 베스트팔렌 조약을 정면에서 유린한 만행이었던 것이다.

이렇듯 불의비도(不義非道)한 영국에 어제 알 카에다가 런던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켜 40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을 당한 모양이다...세계 각국이 테러 행위를 규탄했다고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무고한 시민을 학살한 사악한 범죄라고 했는데 ...무고한 시민이 죽은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슬픈 일이지만 사악한 범죄라는 정의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이번 테러 사건은 미국과 영국의 침략과 약탈, 그리고 무자비한 폭력에 대한 범 아랍민중의 분노의 응징(膺懲)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애초에 영국과 미국이 아랍에 대해서 그토록 무자비한 폭력과 탐욕스런 수탈이 없었더라면 이 번 테러 사건은 애시 당초 없었을 것이다...

때문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알 카에다의 테러를 규탄하기에 앞서 영국군이 이라크와 범 아랍지역에서 저질렀던 잔혹한 학살 행위와 탐욕스러웠던 자원 약탈에 대해 진심으로으로 사죄(謝罪)하고 이라크에서 당장 철군하는 것이 이 번 사태를 풀어 가는 올바른 해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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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례 포럼 / 프른달님

아 ..이제 우리나라차례인가?...
다들 몸들 조심하시요......


  • ?
    hoec 2005.07.09 10:32
    그러게 말입니다. 국제공항, 대형항만, 재외공관, 국제선항공이 제일 큰 걱정입니다. 비극의 확대가 최소한에서 끝나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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