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인권을 논해? 니나 잘하세요!

by 길동 posted Nov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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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권을 논해? 니나 잘하세요!


프랑스의!

전 수상이었던 정치가
조오지 클레망소(Georges Clemenceau, 1841-1929)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America is the only nation in history
which miraculously has gone directly from barbarism
to degeneration without the usual interval of civilization.

미국은 역사상 유일하게
문명이라는 정상적인 중간 단계 없이
야만에서 불가사의하게 곧바로 퇴락으로 이행한 나라다.

지금!

미국은 유럽연합(EU) 등이 제출한 '조선민주주의공화국
인권상황에 대한 결의안'이 2005년 17일(현지시간)
찬성 84표 대 반대 22표, 기권 62표로 유엔
총회에서 통과된 사실을 놓고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김창국 유엔 주재 북 대표 차석대사가
표결 전 발언권을 신청, 미국과 EU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인권문제’를 남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번에 제출된 결의안은
EU가 미국의 압살정책에 편승해
‘내정간섭’과 ‘정권전복’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힌 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 자신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면서도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각방으로 압력과 내정간섭을 일삼으며
심지어 ‘폭정’이라는 말까지 사용하면서 무력행사까지
거리낌없이 감행하고 있는 것은 ‘위선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정치학자 닐 우드에게 ‘폭정의 나라’는 단연 ‘미국’
입니다. 손석춘 논설위원이 유레카(2005/11/17)에 실린
“어두운 꽃”에서 밝히고 있는 것처럼, 그는
<미국의 폭정>에서 진실을 날카롭게
파헤칩니다.

“빈민과 유색인종을 겨냥한 폭정만이 아니다. 흔히 미국은
여성에 대한 존중 또는 배려가 일상화해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우드가 고발하는 진실은
사뭇 놀랍다.”

그렇습니다!

미국 여성은 1분에 2명꼴로 강간당합니다. 매맞는 여성은
더 많습니다. 해마다 300만명이 ‘심각한 구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국 여성이 부상하는 으뜸 원인이 ‘가정폭력’
입니다. 사망 원인에서 두 번째입니다. 어린 시절
미국 여성은 4명에 1명꼴로 ‘성 학대’를
경험합니다. 구타로 생명을 잃거나
학대당하는 여성들은 분명 미국
안의 ‘어두운 꽃’들입니다.

더욱이나!

미국에서 가정폭력으로 숨지는 여성은 죽어서도 ‘차별’
받습니다. 남편의 주먹에 맞아 죽은 미국 여성은
‘백인남성 체제’와 ‘자본가 체제’가 통제하는
통신망을 타고 언론에 보도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세계로 퍼져갈 수도 없습니다.
지구촌의 ‘공분’을 일으킬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1909년 “미국은 실수다. 거대한 실수다”라고
말했고, 클레망소는 1945년에 다음과 같은
말을 했던 것입니다.

“미국은 역사상 유일하게
문명이라는 정상적인 중간 단계 없이
야만에서 불가사의하게 곧바로 퇴락으로 이행한 나라다.”

요즘!

미국이 ‘인권문제’를 들고 돌아다니는 짓들을 보면서
“미국이 인권을 논해? 니나 잘하세요!”라는 글을
올리는 까닭도 미국의 ‘야만성’과 ‘위선’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한겨례에서 퍼왔습니다..곰씹어 볼 말같아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