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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 정성학기자]‘부실 도시락 파문’을 일으킨 서귀포시의 뒤를 이어 군산지역에서도 결식아동들에게 제공된 도시락 내용물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11일 군산의 한 아동복지시설에서 공개한 최근 배달된 도시락 반찬 내용물은 콩나물과 시금치, 단무지 등 대부분 야채로 채워졌다.

심지어 반찬으로는 보기 힘든 건빵까지 담겨지는 등 성장기 아동들의 영양상태에 대한 배려는 고사하고 한 끼에 2,500원짜리라고는 믿기지 않는 상황이다.

이 같은 도시락을 건네받은 학부모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군산시는 이달 들어 개선했다고 밝혔지만 확인결과 이날 역시 엇비슷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도시락을 제공받는 결식아동 전체 2,707명 중 이날 한 업체가 납품한 1,220명분의 점심 반찬은 오징어채 조림과 오징어 젓갈이 주요 내용물이다.

여기에다 양념간장을 뿌린 두부 1조각과 술안주에나 나올법한 양배추 채가 소스도 없이 담겨져 도시락을 건네받은 이들의 눈을 의심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점심에 맞춰 도착해야 할 도시락이 1~2시간여씩 빨리 배달되는 일도 적지 않아 차갑게 식어버린 음식을 먹는 아동까지 발생하고 있다.

생활이 어려워 정부보조에 의지한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이를 받아먹는 아동들에게 더 깊은 상처를 남기지 않을까 우려되는 실정이다.

도시락을 건네받고 있는 한 학부모는 “가난한 것도 서러운데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아픈 기억이 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부실운영의 이유는 지원금의 20%(500원)는 운영비, 80%(2,000원)는 원가지만 개인 업체에 도시락을 주문하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서비스를 맡은 일부 해당시설이 이윤이 필요한 전문 업체로부터 도시락을 납품받아 배달해 당초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게다가 단 2곳에 불과한 서비스 위탁시설에서 2,700명이 넘는 결식아동을 맡고 있어 배달인력 부족으로 제시간에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하기엔 역부족이란 설명이다.

특히 10여 곳에 달하는 지역아동센터 등 관련 복지시설과 공공근로자 등 활용자원이 많은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복지전문가는 “수혜자 중심의 대안수립이 시급하다”며 “시를 비롯해 복지와 민간단체 등 아동복지 관계자들이 함께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 profile
    길동 2005.01.12 09:13
    ● [한토마 게시글 ‘서귀포 도시락 원가분석’]
    한토마 네티즌 아이디 Warmheart






    전직 도시락업 종사자로서 이번 사태는 그냥 도시락업계에서는 늘상 일어나는 일이 그만 어떠다 보니 언론에 보도된 정도로 밖에는 안보인다.

    도시락업계의 커미션 떼먹기는 오히려 없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물론 이번 경우와는 다르지만, 중고교에 대한 단체급식 또한 배보다 배꼽이 큰 커미션이 원가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급식시설이 없어 외부로 부터 단체급식을 받는 경우 그 외부급식업체의 고문이 보통 전직 교장이나 혹은 교육청관련 인사인 것은 너무나 공공연한 사실이다. 평생을 애들 담보로 밥벌어먹은 것도 모자라서 퇴직 후에도 애들 도시락 돈 빼서 커미션을 받아 먹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계의 현실입니다.

    각설하고, 사진에 나온 도시락의 원가를 대충 계산해보면, 일반적인 도시락업체에서는 원가를 보통 재료비 삼분의 일, 인건비 삼분의일, 그리고 마진 및 기타 관리비 삼분의 일 하는 식으로 정하는 것이 상례입니다. 하지만 이번 경우에는 시청 산하 구내식당에서 운영하는 것이었으므로 마진 및 기타관리비가 그렇게 높게 책정될리는 없었다고 봅니다. 더구나 일회성이 아닌 매일 공급되는 것이었다면 그 부분은 더 줄어들게 되지요, 따라서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한 오분의일이면 넉넉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하루에 몇개나 공급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즉, 500원이면 마진 및 일반관리비는 충분했을 겁니다. 또한 반찬 사진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그 도시락은 인건비 비중이 매우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충 계산해 볼 때 세명이서 작업한다고 가정하고 한시간이면 약 300개에서 500개 정도 생산이 가능할 것 같군요. 즉 개당 직접인건비는 불과 몇 십원, 간접인건비를 넉넉하게 넣어도 150원이면 충분할 것 같군요. 참, 공무원이 말한 배달 인건비.몇군데 배달을 가는지 모르지만 10군데를 간다고 가정해도 개당 100원이면 떡을 칩니다. 마지막으로 원가를 보면, 종이 겉도시락 100원, 내부 PP용기 60원, 모닝빵 80원, 게다리맛살 2개 160원, 단무지 50원, 게맛살 약 100원 메추리알 약 60원 정도로 식자재가 한 610원 정도되겠네요. 뭐 아무리 넉넉잡아줘도 800원을 넘어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러면 총 원가는 800월 더하기 배달료 100원, 인건비 150원, 그리고 마진 및 일반관리비 500원이면 총 1,550원이나 되는군요. 이 말은 이 도시락을 1,550원에 공급했을 때 매출이익이 500원 정도 남는다는 뜻입니다. 즉, 만약 하루 1,000개를 공급했다면 하루에 500,000원, 한달 20일 기준이면 약 천만원 정도의 매출 이익이 발생한다는 말입니다. 물론 계산에서 빠진 950원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즉, 한달이면 정상적인 이익을 제외하고도 약 1,900만원의 남는 돈(!)이 더 생긴다는 뜻인데요, 이 돈은 과연 어디로 가는 걸까요? 혹시나 사과문을 발표하던 공무원에게도 어느 정도는 가지않았을....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도시락업계가 운영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오늘은 여기서 줄이기로 하겠습니다. 우리의 결식아동들이 앞으로라도 좀 나은 도시락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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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근혁 2005.01.12 09:13
    움..저희 고향인데..그나저나..조용하면서도 여러모로 문제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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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BE 2005.01.12 09:13
    건빵은 반찬이 아니라 후식이라는 군요~ 디져트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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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2005.01.12 09:13
    국회의원 쉐리들은 "줘도 지라ㄹ이야~!" 라고들 생각들 허시고 있겠지요. 모의원은 한끼식사비가 몇십만원에 비싼와인까지 매일 처먹는 다는 얘길 작년엔가 들은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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