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 저차 하다보니

 저희 마눌왕께서 셋쌍둥이를 임신하셨습니다.

평생 평범하고 평범한 무난한 인생인 저에게 맞으라는 로또는 안 맞고 아주 희귀한 축복을 내려주신 하느님에게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ㅠㅠ)

담달 출산인데 얘들 모시기 준비를 하다보니 돈이 개눈 감추듯 막~ 없어지네요.

 셋쌍둥이가 워낙 위험해서 고위험 산모군으로 분류되는 것 까지는 이해하겠는데요.

그냥 셋쌍둥이 임신 자체가 기형아 취급을 당하는 것이 의료계 현실이라 맴이 아픕니다.

(심지어는 태아보험도 기형아라고 거부당합니다. 어자피 들 돈도 없고 맘도 없지만서도..)

 요즘 송일국씨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의 시선이 많이 좋아졌지만 전 세아이들 챙기는 일국씨 모습을 보면

무섭습니다.

 일이 도무지 손에 안잡혀서 그러는데 회원분들, 맘 속으로 부디 이녀석들이 무사히만 태어나길 가끔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박근혜 양의 셋째 아이는 정부가 키우겠다는 말은... 구호일 뿐이다 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집에도 못들어가는데 제가 과연 육아를 잘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우리나라는 정의로우면 거의 살해당하는 세상이잖아요...

암튼 이녀석들 태어나면 공부고 뭐고 최소한 정의롭지는 못해도 염치는 갖고 살아갈수 있게 교육시킬 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