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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렌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by 아그리팡 posted Dec 0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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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거의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 적어보네요~

오늘 업체에서 받은 일을 하루종일 씨름하다가..겨우 정리하고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전 프리렌서 입니다.


뭐..원래부터는 아니겠죠? ㅎㅎ 직장생활 거의 합해서 5년은 했었죠..

제품디자인회사에 다니다가.. 제품기획관련 회사에 입사후.. 문화사업쪽 번듯한 기업에서 디자인팀장으로도 일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게 되었네요..갑자기..(사고친건 아니구요;)

결혼 후.. 생각이 많아 지더군요.. 주말부부..

와이프도 직장인이고 대전에서 일을 하고 있었고.. 쉽게 포기할만한 직장도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팀장 직함에 대한 스트레스와.. 실무가 더 하고싶다는 의지가 복합되어.. 충동적으로 사표를 던지고 대전으로 짐싸들고 내려왔습니다.

와이프의 반응이요?

고맙게도 제 의견을 많이 존중해줬습니다.

다만 양가 부모님께는 당분간 비밀로..

그렇게 프리렌서 생활은 시작 되었고..

인맥으로 아름아름 일을 받아서 했고.. 그것도 한계..

이리저리 광고같지 않은 광고를 온라인으로 뿌렸습니다.

효과가 있더군요..

그리고.. 새로운 업체에서 일을 받으면 정말 최선을 다해 잘 해줬습니다.. 단가도 싸게..(거래 트는거라 싸게 해준다고..)

그러니..입소문이 나더군요.. 

이곳저곳 소개받아서 연락오고.. 

거래처가 점점 늘더니 이제 15곳 정도 되었습니다.

혼자 못할 정도로 일이 들어오니.. 사람 뽑을까..하는 행복한 고민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언제까지 가겠냐..하는 불안함도 있어서 사람은 안뽑고.. 제가 할 수 있는 한도내에 일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엔 제품디자인 전문회사 사장님과도 친해져서.. 그쪽에 일이 넘치면 저에게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자주자주 일을 주시네요..감사하게도..


처음엔 3D영상제작, 제품디자인, 기구설계, 2D인쇄그래픽 등등 가리지 않고 막 했더랬습니다.

현재는?

제품디자인하고 기구설계만 주로 하게되네요..

영상이랑 2D디자인은 일도 많고..단가도 너무 싸고.. 업체 입김에 많이 휘둘릴 가능성이 크더라구요

제품디자인은 원래 하던분야라 자신있었고.. 기구설계는 단가가 ㄷㄷㄷ 다만 실수하면 망..


살도 너무 찌는군요.. 

스트레스도 줄었고.. 움직임이 극히 적어지니..

핼스 끊어놨는데.. 열심히 해야죠..


결론은? 프리렌서 할 만 하 다

하지만 직장 경험없이 막 도전하면 99% 망합니다..

어느정도 실무 및 사람 대하는 스킬 기반 있어야 그럭저럭 버텨요..

근데..최근에 아시는분으로 해서.. 공무원관련 디자인직장 추천받았는데.. 조금 끌리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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