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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7일 =============================================================

집고양이가 아닌 길고양이 셋을

저희집 옥상에 밥을 주며 4년간(새끼때부터) 돌봐주었습니다. 물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헌데 고양이 셋중 둘이  양천소방서에서 나와서 잡아갔다고 하더군요.

지금 알았습니다. (한마리는 하도 겁이 많아서 어디 짱박혔다가 안잡혀간 모양)

 

이유인즉슨 오후 2~3 시쯤 둘이서 싸우고 있었는데.  동네주민이 시끄럽다는 이유로 신고를 했고

소방서에서 나와서 바로 잡아갔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유기동물은 2주안에 주인이 나타나질 않으면 그냥 안락사입니다.

 

10일 전에 잡아갔네요. ㅜ ㅜ;  이제 몇일 안남았는데..

 

담당소방서에 전화를 거니까.

투덜거리면서, 우리는 유기동물에 대한 데이터나 날짜, 사진등 전혀 그런작업을 하지 않는다며,(그럼 무슨수로 찾냐..니미)

일괄적으로 동물구조병원이 라는 곳에 보내버린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책임회피..

 

동물구조병원이라는 곳에 전화를 거니까..

기가막힌게..

우리집 고양이들이 잡혀갔다고 해도

거두절미

 

"일요일이니 다음에 전화 달라"

"일요일이니..."

 

끝까지 추적 해볼랍니다. 


10월8일 =============================================================

어제 통화한 당담자 계속 전화 안받음.


뒤늦게 통화 연결..

무조건 집밖에서 잡혀온 동물은 유기동물(집없는) 처우를 한다고 합니다.


거의 대부분 119에서 들어온 동물들은 포획이나 기타문제로 인해 좋지 않은 상태로 들어오고

그마져 죽은경우에는 병원으로 이송되지 않고 바로 쓰레기 처리한다고 함.


9월중 신월동에서 들어온 고양이 중

한마리는 척추가 부러져서 안락사 시켰고

한마리는 하반신 골절에 호흠곤란이 와서 폐사 하였고


블랙수컷은 신정동에 있는 동물병원에 맡겨졌다고 하는데. ( 다른 고양이가 거의 확실하지만..)

한번 알아봐야 겠습니다.


점점 희망이 없네요. ㅜ ㅜ;

(이번에 격은교훈은 .애들 집밖에 절대 내보내면 안된다는 것을 깨닺게 하는 군요)


개들 같은 경우에는 전문포획업자가 큰개는 개고기 집으로 작은개는 건강원등에 개소주 용으로 팔아넘긴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현실 ( 국민이 받는 고통과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

  • profile
    이단비 2012.10.07 16:33

    고양이들 집에 있을때 찍어둔 사진은 갖고 계신거죠? 


    뭐 발뺌식 대응이면 무용지물이겠지만.. 혹시나 해서 여쭤봅니다.

  • ?
    .피. 2012.10.07 16:35

    그것이 길고양이들이 . 사진 촬영에는 영 비협조 모드라서..= =;;  끙..

     

  • profile
    이단비 2012.10.07 16:37

    이런 젠장.. 암튼 추적을 끈을 늦추지 마시길 내일 오전 9시부터 전화걸기 시작이어야 겠군요.

  • profile
    달사람 2012.10.07 19:45

    ㅠㅠ 꼭 찾을 수 있길 바랍니다 ㅠㅠ

  • ?
    머피 2012.10.07 20:34

     안타까운 일이 군요.꼭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스펜서 2012.10.07 20:53

    내일 꼭 찾을 수 있을거에요!!!

  • ?
    영지 2012.10.08 10:01

    신고를 해서 고양이를 잡아갈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고양이를 모두가 좋아할 순 없지만 그래도.ㅠ

    꼭 찾으시길 바래요..


  • profile
    당과 2012.10.08 10:38

    꼭 찾으.. 찾아주세요!!

  • profile
    4번타자마동팔 2012.10.08 10:44
    ㅜㅜ 참 딱하네요... 어디에 있을라나요...
  • profile
    평범한나 2012.10.08 10:46

    신고한 사람이나 의무를 다한 소방관분들에겐 잘못은 없죠..;;;;;

    너무 나쁘게만 생각하시진 않았으면 합니다ㅡㅜ

     

    다만 사후처리에 관한건 많이 미흡해보이네요.

    저번에 올라왔던 독일의 동물보호에 관한 글에서처럼

    사람이 동물을 책임지고 관리할 만한 시스템이 구축이 안되어 있음에 안타깝습니다.(이래서 선진국 선진국 하는거겠죠?)

     

    하지만 그들도 그런 정책이 있기까지 많은 노력들과 수고가 있었을 것임은 분명합니다.

    피님같은 분들이 마음을 모으고 뜻을 모아서

    고양이 뿐 아니라 모든 생명들이 함께 잘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술독 2012.10.08 10:58

    저역시 고양이 3마리를 키워봤던 경험에서 고양이를 싫어하지 않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소방관측은 잘못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런신고로 빠르게 처리한 바람직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은 알겠으나 고생하신분들을 욕보이게 하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인간이 시끄럽게 해서 신고를 해도 안오는 동내도 많은데 고양이가 시끄럽게한다고

    출동까지해서 처리한 소방관들에게는 오히려 잘한거라 생각이 들고요

    아마 찾기는 힘들거라 생각드네요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서로간에 권리를 인정해야 하듯이

    동물애호가와 동물혐오가역시 서로의 권리를 인정해줘야 생각합니다.


    주인있는 동물을 억지로 끌고간것이 아니기에 안타깝지만 어쩔수 없다 생각이 드네요..

  • ?
    싸이드쇼 2012.10.08 18:21

    저는 동물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지만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동물의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옆집 건물에서 마당에다가 고양이 사료를 풀어놓고 고양이 밥을 주는 집이 있는데

    그집 하나 때문에 밤마다 고양이들 울부짖는 소리로 인해서 민원 신고 넣었습니다.

    물론 저 하나의 독단적인 판단은 아니었고 주위 거주자 분들과 의견교환을 한 후에 이룬 결정입니다.



  • profile
    달산 2012.10.08 18:46

    고양이의 입장에서 보면 인간들의 소리가 시끄러운 거죠.

    동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고도 모자라 다 잡아 죽이는군요.

    빨리 동물들이 인간과 같은 동등한 대접을 받는 날이 와야할 것입니다.

    오만하고 잔인한 인간들.....

  • ?
    엘컷 2012.10.08 22:03
    동물, 아이들의 소음에 대해선 특히 인색한것같아요.
    좀 시끄러울 수도 있지 않나요 뭐 제 생각일 뿐입니다.
  • profile
    테세락 2012.10.08 23:10

    얼마전에 소방서에서 뱀을 잡아가던 방송이 기억나네요

    건강원에서 불법으로 잡은 뱀들이 주택가로 도망가버려서 주민들이 너무 피해를 본영상이요...

    저도 동물들을 좋아하고 고양이도 좋아하는데.......

    고양이는 뱀이랑 입장이 다르겠지만 주민들이 싫어하면 조금 그렇네요

    고양이 살리자고 사람들이 살기힘들면 그건 아닌거 같아요.


    하지만 불쌍하네요 ㅠㅠ

  • profile
    훈공 2012.10.09 02:04

    한국은 동물들 권리를 챙겨주기엔,


    사람코가 석자라서


    '사람이 먼저다.' ㅎㅎ

  • ?
    아잉이 2012.10.16 17:15

    우리나라,  애들 안락사 시스템보면 진짜 거지 같아요... 아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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