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이라고는 가난한 나라 인도와 네팔의 히말라야 40일 동안의 여행이 전부였는데
드디어 좀 잘 사는나라를 여행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일본인데요 낼 출발해서 한 열흘정도 여행할 예정입니다.
가깝고도 먼나라...일본!
모든 것이 우리나라보다 10년 아니 국민성은 30년이 앞서있다는 나라
그리고 디자인의 나라....깨끗한 거리의 일본을 꼭 가고싶었더랬습니다.
일본에 먼저 다녀오신 분 있으면 아무거나...조언의 말씀 좀 부탁할게요^^
동경 주변으로 다녀옵니다.
사진속의 저 남자의 표정처럼 마냥 좋을 뿐이고....ㅎㅎㅎ
30년 국민성이 앞서있다는 얘길 누구한테 들었는데 사실...저도 동의하진 않아요. 단 경제적으론 좀 앞서 있겠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근데..거리가 TV에서 보면 참 깨끗하고 정리되어 보이던데 그러한 점은 좀 배울만하다고 생각해요...오다이바의 자유의 여신상이라...고맙습니다......그리고 남자들의 천국 도큐핸즈라...고맙습니다...남자들의 천국이라면 여자들이 많아서 남자들한테 천국이란 말씀이시죠? ㅎㅎㅎㅎ
큰 거리는 깨끗한데 의외로 뒷골목에 쓰레기들이 있는 걸 보곤 여기도 사람 사는 동네구나 생각했었어요.
오다이바에 가면 일본의 유명한 텔레비젼 방송국들이 있습니다. 거기 들어가서 구경도 할 수 있고, 오다이바를 순회하는 모노레일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오다이바 들어갈 때는 배 타고 들어갔다가 나올때는 무인 모노레일을 타고 나와서 도쿄 타워를 향해 가다가 배가 고파 쓰러질뻔한 기억이 ㅎㅎ 도쿄타워는 야간에 가야 멋진것 같구요.
특이한 맛집 소개라면 도쿄 시청 구내식당을 추천드립니다.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식사시간에 나와 있는 회사원들에게 물어보니 거기가 맛나다고. 가서 자판기에서 티켓 사서 먹으면 되고, 저녁 시간에는 맥주도 팔더군요.
국내에도 들어와 있는 모스버거가 저는 제일 맛난 패스트푸드점이였습니다.
도쿄핸즈는 안타깝게도 여자분들이 많아서 천국이 아니라 남자들의 장난감들로 가득한 건물입니다.
직접 손으로 만들 수 있는 여러가지를 파는 백화점 같은 곳인데 체인점들이 많습니다.
거기 가면 직접 구두제작하는 툴도 팔고, 문짝도 팔고, 여튼 저는 또 가고 싶은 그런 곳이였어요^^
스펜서님! 요런 도움의 말씀을 자세히....스펜서님 짱!!!
암것도 모르고 갔다면 큰일 날 뻔 했네요...ㅎㅎㅎㅎ
일본사람들은 가식적이고, 못생겼다..욕하는 사람들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더군요.
선진시민의식 이라고 해야할지. 남에게 피해 안끼치려는 모습이라고 해야 할지.
질서 잘지키고. 앞에서 어그적 댄다고. 자동차 경적 빵빵거리지 않고 차간거리 딱딱유지하고,
신호등 흰색라인에 정확하게 정지하는
쓰레기 하나 길거리에 버리지 않는..
한국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모습들에 신기하실겁니다.
음식이 너무 짜니까. 속 안버리게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피님! 조언의 말씀 고맙습니다...음식이 그렇게 짜나요? 음.....그래도 뭐 생소한 음식 접하는 경험의 재미가 솔솔할 것 같아요. 참고 먹어야죠....그러다보면 제 입맛에 맛는 음식도 있을 것 같고....돼지고기 비계로 우려낸 느끼한 라면도 기대하고 있답니다...ㅎㅎ
그들의 그런 국민성은 좀 배울만한 것같기도 하고....^^
일본사람들은 가식적이고, 못생겼다..욕하는 사람들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더군요. ===>>>
절대 그렇습니다. 제가 10일동안 동경구석구석 누빌때 느낀 경험입니다. ㅋㅋㅋ
음식은 생각보다 기름집니다.(중국음식보다 더...) 그리고 매우 짜고 매우 답니다. 달달달달..
행여나 팥빙수 드실려면 각오는 하시고..(달달달달...이 달달이..우리나라에서 느끼는 달달이 아닙니다. )
전 짠음식보다 음식들이 너무 기름지고 달아서 고생 했어요...(뭐 몇년전 이야기이니..)
지하철에는 한글로 다 붙어 있으니 ...라인만 잘 타시면 됩니다.(신주쿠역 라인이 14개라 넘는것이 함정!!! 잘못하면 빠빠이~~)
신발은 마라톤이나 중장거리 조깅화에 해당되는 급들의 신발을 신으세요.
의외로 많이 걷게 되는데..(저같은 경우 아침 9시~저녁11시까지 대부분은 걷어다녔던거 같아요)
신발 잘못싣으면 낭패..(반창고 준비~^^)
잘 다녀오세요~~~~~~~
뭐야..나만 빼고 일본은 다 다녀오신 듯....
길동님! 현실적이고 감각적인 조언 감사합니다....편안한 운동화를 준비해야겠군요...오케이....^^
고추장과 마늘을 좀 챙겨갈까나.....ㅋㅋㅋ
마늘까지야..
소고기고추장 하나정도는 챙겨가심이..^^
버스타고 다니다가 내릴 때 한국처럼 먼저 일어났다가 버스기사한테 한 소리 들었던 기억도 나네요.
버스는 버스 정차한 후에 내려야 제맛!
아, 글구 지브리 미술관에도 다녀오세요. 티켓은 국내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저도 예전에 현대 여행사인가 거기서 티켓 사서 갔다 왔어요. 버스 정류장도 지브리로 디자인되어 있고, 고양이 버스를 타고 가셔서 구석구석 구경하다 보면 어느새 양손 가득 지브리 아이템들이.. 자녀분이랑 같이 가시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왕복 버스를 탔는데 지인 말로는 갈때는 버스, 올때는 걸어오면서 구경해도 좋다고 합니다.
동경 시내랑은 조금 떨어져 있지만, 일정에 넣으시는 것이 좋겠죠.
지브리 미술관은 계획하고 있었어요....
딸래미 토토로 고양이버스 꼭 태워줘야 겠네요....스펜서님 넘..감사...^^
건물안에 보면 어린이들만 들어가서 놀 수 있는 고양이 버스가 있어요.
저도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그때 나이는 이미 서른..-_-;;
수도꼭지, 하수도 구멍 하나하나가 다 지브리 스타일로 디자인되어 있어 참으로 재미난 곳입니다.
게다가 단편 애니도 상영하고 있으니 구경하는 재미가!
입장할때 표에 애니 필름이 한 장 들어 있던 걸로 기억이..
현장판매가 안되니 꼭 예매하세요
허걱 ...그렇군요...꼭 예매해야겠군요....조언 감사합니다. 길동님...^^
그리고, 오다이바에 가시면 다이버시티에 꼭 들려서 건담 1:1 사이즈 세워져 있는거 보고 오세요.
철인28호도 세워졌다던데 고베시쪽에 있다니 좀 거리가 있어서..
어이쿠...인터넷에서 본 그 건담이 그곳에 있었군요....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감사....^^
열흘 정도 여행이시면, 요코하마도 다녀오셔도 될 것 같고, 디즈니 시티도 다녀오세요.
여기 있는 댓글 읽어보니...제가 벌써...일본에 와 있는 기분.....ㅎㅎㅎㅎ
ㅋㅋㅋ한국이나 일본이나 '똑'같습니다.
사람붐비는덴(신주쿠 하라주쿠 등) 다 시끄럽고여..ㅋㅋㅋ 진짜 비슷합니다.
뭔가 환상을 가지고 가시면 별로..그닥..ㅋㅋ
전 늘 싼 규동을 먹었죠..ㅡㅜ
초밥은 진짜 맛있는데 요즘 방사능때문에 초밥은 안먹길 권해드리고여...
빵 좋아하시면 진짜 맛있습니다.엄청나게 다양한 밀가루를 이용한다고 하니 기본적인 카스테라부터, 멜론빵, 바나나빵 등등..ㅋㅋ
잘 알아보셔서 가세요^^
긴자나 록뽄기 가시면 뭐..명품쇼핑이나 예쁘고 맛있는 카페도 있으니(근데 비싸 ㅡㅜ) 거리를 좀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듯~
일본 카페만 모아놓은 책자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메뉴와 각각의 느낌들이 있습니다.
역시 덕후의 꿈은 아키하바라지요..ㅋㅋㅋ 수많은 캐릭터 용품들과 컨텐츠들이 눈돌아간다능.
혹시 오다이바 가셨는데 시간이 좀 여유롭다 하시면 오전에는 오오에도온천에 가서 에도시대를 좀 느껴본다음에(뭐 은혼같은 느낌??ㅋㅋㅋ숙박도 가능) 야경이 좋으니 야경을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근데 도쿄를 가시는 건가요? 그러겠죠??
유저그룹분들중에도 일본에 계신분 많지 않나요??ㅋㅋㅋ
전 사실 일본가서(도쿄만 4번;;;;) 기억나는 거라곤 와사비 감자칩(이거 진짜 맛있음...코가 빵 뚤리는데, 한국에서 못찾겠음..ㅡㅜ) 밖에 없어서요..ㅡㅜ
일본에 있는거면 한국에도 다 있고, 워낙 엔화가 강세라 맘놓고 쇼핑도 못하고...
알아보시면 사이즈 딱 나올겁니다. 동선이 거기서 거기거든요..ㅋㅋㅋ 10일동안 가신다니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일단 여행의 테마같은걸 잡으시고(휴양, 쇼핑, 자전거, 카페, 축제등등 ) 동선이 확정이 되면 거기서 맛집이나 볼거리를 찾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일본은 우리나라 비둘기가 까마귀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침부터 까마귀가 깍깍댑니다.ㅋㅋㅋㅋ
전 나중에 갈 수 있으면 유니버셜스튜디오에 가고싶네여...뭐..화성에 생긴다니 그때나 가게 되겠군여..ㅋㅋ
평범한 나님....정말 정말 감사...ㅎㅎㅎ
오늘 적어갈 거 넘 많네요....
먹거리도 기대하고 가는데 ...와사비 감차칩 한번 찾아서 먹어보겠습니다....^^
택시 내리면서 문닫지 마세요... 자동문이라 수동으로 닫으면 기사가 짜증냅니다. 일본 사람의 짜증 보기 쉽지 않습니다. ㅎ
공항에서 내려서 택시도 타는데...그렇군요...명심하겠습니다...ㅎㅎㅎ
택시 탈때도 직접 열지마세요 ㅋ 기사아자씨가 열어주십니다.ㅋ
영국,일본 등 섬나라의 격식은 "상대방이 우리쪽 규칙을 잘 따르는 지 관찰하면서 기다린다."입니다.
따라서 어느 장소에 가던지, 그 곳의 규칙이 뭔지 물어보고 행동하면 문제없습니다. ( 규칙에 따를 의사가 있다고 간주 )
규칙안에서 행동하면 친절하게 대하지만 규칙을 넘어가면 칼날같은 제지와 함께 끝없는 뒷담화와 뒤통수치기가 있죠.
한국은 외국인이 말썽부리면 호구스럽게 넘어가지만 일본은 자국민 편을 들어서 간단히 강제추방시킬 수 있습니다.
----< 방사능이야기 >---
동경에 체류하고 돌아온 유학생이 "X-Ray과다노출"판정 받았죠.
하늘에서 검은 가루(플루토늄)가 떨어지고 있는 상태이고 서구쪽 보고서도 절망적인 상황.
현재 일본정부가 감추고 있지만, 이미 백혈병,갑상선암의 발병율이 급증하고 있고
동부뿐 아니라 서부지역도 기형동식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후쿠시마농산물을 산지위장해서 판매하는 일본정부의 정책과 더불어
후쿠시마 폐기물들을 전국에 분산시켜서 소각하는 정책에 힘입어 가속화 되고 있죠.
이미 일본열도 전체는 균일하게 오염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강제추방이라...ㅋㅋㅋ 말 잘들어야 겠군요.
방사능....우아아악....조금은 우려되는 일이긴 합니다만....죽을 때 죽더라도 세상구경 한번 해보고...ㅎㅎㅎ
시로코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대중교통이용시 핸드폰 사용하지마세요. 다들힐끔힐끔 처다봅니다. 진동모드로도 바꿔주세요.
-일정상 지하철혹시 많이 타실 계획이시면, 1일프리패스같은것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일본은 전철과 지하철이 구분되어있고, 도쿄는 전철을 많이 이용해요. 그리고 회사도 다른경우 있기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갈아탈때 추가로 요금을 내야하는 경우도있어요.
-버스는 내릴때 요금을 내는경우가 많아요. 타는문은 뒷문이 많아요.
-전기 110볼트쓰니 돼지코 사가시구요. 사용하시는기기가 110볼트 겸용인지 확인하시는거추천요.
-혹시 3명아니시면 택시타실때 뒷좌석에 타세요. 한사람앞, 한사람뒤 이러면 이상하게생각합니당.(참고로 택시기본요금 700엔넘어가요)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한국은 두줄로 서도 되지만 일본은 좌측으로 서시고 우측은 비워두세요.(오사카는 반대입니다.)
-호텔이용시 (전 유학전 여행도 일본만가서 다른지 모르겠지만) 외출시 키는 프론트에 맞기세요.
-지하철이나 길가다 혹시 사람이랑 부딛치거나 하시면 스미마셍하고 말해주세요. (간혹 나이드신분 쯧 하고 혀를 차기도해요;; 기분좋은 여행을위해;;)
-일본음식은 보통 간장맛과 소금맛이 많아요...
-나또함 드셔보세요(이건그냥;;;;ㅋㅋㅋㅋㅋㅋ경험상)
-동키호테 라고하는상점을 가보세요 (재밌어요)
-도큐한즈에 꼭 들러보세요. 제가갔던곳은 JR선 이케부쿠로 라고하는곳에 8층짜리도큐한즈가 있는데 8부터 내려오면서 구경하곤했죠.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아요.
-클럽 술집 이런데 아닌이상 보통밤에 문닫는 가게가 많아요. 하라주쿠의 다케시타거리는 밤8시만되면 한적해지기도해요.
(참고로 백화점도 8시정도? 더빨랐던가? 기억이안나네요;;; 여튼 빨리닫아요. 닫는다고 방송나오고)
-신주쿠에 가시게되면 밤늦게 신주쿠 2초메 라고하는곳은 가급적 가지마세요. 위험하거든요. 야쿠자도많고. 낮과밤의 분위기가 완전 다르답니다. 낮에는 사람들이 와와~~~ 밤되면 여기저기 검은정장입은 호스트삐끼라든지 등등 머..꼭신주쿠아니더래도 지역마다 있지만 그래도 길물어보면 잘가르켜주기도합니다..ㅋㅋ
에구구 또 머가있으려나 ㅋㅋ 일단 이정도? 즐거운여행되시길!
일본은 여행은 방사능 때문에 그다지 입니다만,그래도 가시겠다니...
예전 제 경험으론 도큐한즈( 집한채도 만들 수 있는 모든 것이 다있다고 하는) 가시면 꼭 사고 싶은 게 생기시면 그 자리에서 사셔야 할 겁니다.너무 방대해서 둘러보고 와서 사야지 하고 마음 먹다가는 눈여겨보았던 것을 찾기도 기억 하기도 너무 어렵더군요.
결국 마지막 눈에 띈 것 몇개만 집어들고 나설 수 밖에 없었습니다. *_* 오래전 일인데 지금도 아쉬워서 적어 봤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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