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달으신분들 생각과 좀 다릅니다. 전 386세대 입니다. 청년분들 좀 각성하셔야 합니다. 앞뒤 구분없이 정치인만 까면 쿨하게 보이던 시절은 지났습니다. 정치인 욕하기는 쉽습니다. 공감대를 얻기도 좋죠. 하지만 바뀌는거요?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이 많은 노인네야 머리가 굳어서 그런다 쳐도 이곳에 계신분이라면 그렇게 나이브한 해석을 해서는 곤란합니다..
정치인이 천사이길 바라는건 너무 순진한 발상입니다. 똑똑한 국민의 일상적인 감시와 선택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국회의원 투표하는 날만 반짝 관심갖고 있다가 선거끝나면 잊어버리고 누가 어떻게 의정활동을 잘하고있는지 아는 분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의정활동 잘하는분 기억했다가 다음선거에 표를 주시는 분 몇분이나 있을까요. 이러한 현실에서, 어느 국회의원이 국민 무섭게 생각하고 의정활동 잘하려고 노력을 할까요. 열심히해 봐야 다음 선거때 되면, 바람에 계파에 투기에 미친 정신나간 국민의 엉뚱한 선택이 있을뿐인데요...
좋은 정치인이 왜 없습니까. 그런 정치인이 있을때 의정활동 잘 할수 있도록 기부도 하고 시간되면 자원봉사도 하고 그렇게 국민이 정치인을 키우는겁니다. 다 도둑놈이라고 욕하면 속은 시원하지만 진흙속의 진주까지 내다 버리는 우를 범하는겁니다.
그나라의 정치와 정책은 국민의 수준 이상도 이하도 절대 아닙니다. 제도요? 그것도 아닙니다. 지금 제도가 나빠서 이럴까요? 제도를 운영하는 것도 인간입니다. 국민 하나하나가 각성하고 감시의 눈을 항상 부릅뜨지 않는 이상, 천사가 정치를 해도 올바른 정책은 불가능합니다. 지난번 국민이 누굴 선택했습니까. 잘 살게 해주겠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전과 14범을 선택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국민의 선택을 가지고 어떻게 더 나은 정책을 기대하겠습니까...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나라의 정책과 제도는 정치인의 수준이 아니라 국민의 수준을 반영하는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누구를 콕 집어서 말씀드리면 괜한 오해를 살수 있습니다. 찾는것도 어차피 님의 몫입니다. 선택은 누가 누굴 대신할수 없으니까요. 나를 대신해서 깨끗하게 일 해줄 사람을 고르는데 그 정도 노력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 찾지 못하겠다면 이런 쓰레기들은 절대 투표해서는 안되겠다 정도만 하셔도 무턱대고 모두를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하는거니까요...
마지막으로 국회의원이 아니더라도 주위에 시민단체나 봉사를 열심히 하는 사람을 돕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후원이나 자원봉사 말씀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 주어야 성장해서 우리의 이익과 관심을 대변해 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