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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폐지 이야기야 10년도 넘은 과거에도 나오던 이야기고
개인적으로는 홍대뿐 아니라 다른 학교들도 폐지 내지는 변화를 가지는걸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싶고
기타등등 긍적적으로 생각하지만
홍대가 우리나라에서 가지는 파급력을 생각하면 제가 우둔한건지 제대로된 공청회 소식 하나 듣지 못했는데
이렇게 급작스럽게(?) 결정을해도 되는지 의심스럽네요.
이제 미대 입시학원들 골치아프게 생겼군요.
쌤통이라는 사악한 생각도 들지만 알아서들 잘 해결됐으면합니다.
사실 이게 그림인지 사진인지 모를 입시 실기 사교육보다 더 급한건
미술이나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일거같은데요.
몇십년 후에는 뭐 나아지겠죠.
제가 현업에 있는동안 뭔가 바뀌기를 전혀 기대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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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와당위 2009.03.13 16:14
    그럼 성적으로만 들어간다는 얘긴가요?
    실기연습없이 미대를 갈 수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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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채신 2009.03.13 16:26
    설마요...
    포트폴리오를 포함해서 다른 입학기준을 마련하겠죠.
  • profile
    melt.studio 2009.03.13 16:28
    알기론 내신과 수능 등 타과와 비슷하던데요^^!! 뭐 기사에 심층면접을 통해서 개인의 미술감각 등을 본다고는
    하던거 같아요^^ 말잘하면 들어갈수도~~ㅋㅋ
  • ?
    영채신 2009.03.13 16:49
    헉~
    이빨까서 미대들어가면 해외토픽감이예요.
  • ?
    존재와당위 2009.03.13 16:53
    포토폴리오로 입시사정하면 더 많은 비리가 난무할 듯한데요
    포토폴리오 대신 만들어주는 뭐 그런 일까지..생길듯..
  • profile
    melt.studio 2009.03.13 16:20
    음!!-_-;; 장단점은 있다지만 뭐...홍대 폐지하면 나머지는 줄줄이 따라 하지 않나요?ㅋㅋ
    실컷 소묘하다가 홍대가 디자인과 수채화로 바꿔서...소묘강사들이 줄줄이 사라졌는데..
    이제 학원이 사라지려나..~ ㅋㅋ 입시 학원쪽에 아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되내요~!!
  • ?
    P. 2009.03.13 16:24
    저희 학교는 몇년전 부터 실기를 폐지하고 성적으만 학생을 뽑았죠..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교수님 왈~ "머리나쁜 애들 데려다가 수업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 덜 받어~"
    후덜덜
    갑자기 제가 머리나쁜 애가 되어버린것 같았습니다.
  • profile
    길동~ 2009.03.13 16:26
    기초소양을 학교에서 잘 가르칠수 있으려나...뭐 학원도 마찬가지지만..

  • ?
    ElasticMind 2009.03.13 16:35
    하긴 뭐...사실 창의력을 위해서 실기를 봤다고는 하지만 이미 그런 기준이 모호 해지고 있으니....ㅎㅎ
    걍 똑똑한놈 대려다가 2년 학교에서 가르치는게 더 좋겠다고 생각했나보죠.....
    전 3학년 정도면 자기 앞가림 정도는 할꺼라고 보기때문에..ㅎㅎ

    현재 4학년인데 아래 학년들봐도 그림은 잘그려도 어짜피 타이포그래피나 포스터 아이덴티티 이런거 들어가면
    거의 필요가 없는 스킬들이니...
    그나마 현 입시 제도와 추구하는게 비슷한게 창의력정도 인데 위에 말한것 처럼 그것도 퇴색되 가고 있고..

    어째 학교는 미래의 가능성을 위해 가르쳐야 하는데.......
    ㅎㅎㅎ 미대나오신 분은 아시겠지만 어짜피 미술공부는 독학 하는거임.....
    내가 독학할때 그 시너지를 교수가 내주는것뿐...
    내가 인풋20을 교수에게 하면 30내지 40이 주어지거나 그대로 겠지만
    인풋을 100정도 내주면 교수에게 150내지 200을 받아 낼수 있는거죠.
  • ?
    영채신 2009.03.13 16:40
    그런데 딜레마인게요...
    기계적인 학습을 없앤다고 갑자기 창의력이 뿅~하고 나타나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건 미술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화에 대한 문제인데 과연 현재 중등교육 아래에서 선행될지 의문입니다.
    (물론 현재 입시위주의 중등/고등학교 교육으로는 어림반푼어치도 없겠죠)
    어쨌든
    참 어려운 문제이긴한데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를 떠나 결과가 좋았으면합니다.
  • ?
    카프 2009.03.13 17:20
    어찌되었든 잘되서 제대로된 미대시험이 됬으면 좋겠네요..  입시미술을 꾸역꾸역 익히려니 힘이드옵니다~
    올해 얼른 합격해버려야지 재수하면 조금은  미묘해지겠네요.
  • profile
    케레니스 2009.03.13 18:19
    시험보단 교육을 바꿔야한다는게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창의적인 교육은 팔아먹고 뭘하려고....
  • ?
    존재와당위 2009.03.13 19:46
    그렇죠..
    좀 틀에 얽매인 교육에서 벗어났음 하네요
  • ?
    BB90020 2009.03.13 20:43
    그러게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각종 학원에 시달리고 획일화된 교육을 받고 자라서 시키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못하는
    창작력이라곤 실종되어가는 요즘 학생들에게 과연 홍대실기 폐지가 그리 큰 영향을 줄까 싶군요.
    이 나라의 교육체계가 싹 바뀌지 않는한 별로 달라질 것도 없다고 생각됩니다.
  • ?
    유반장 2009.03.13 21:40
    미술대학 졸업하기 쉬운것부터 어떻게좀 했으면 하네요.

    이건 가르치다 시간되면 걍 내보내는 수준이라
    막상 실무데려다 일시키면 뭔 말도 안되는 컨셉 삽질에 디자이너의 자아니 이상이니 찾아다니고 있고
    (ㅇ ㅏ ! 디자이너의 자아니 이상이니 찾는게 나쁜건 아닌데 기본기도 안된상황에서 찾으면 당황스럽다는...)

    50% 졸업시키고 50% 빠꾸시키면 그래도 좀 많이 배우고 나오지 않을까요...

    입시야 백날 바꿔봐야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따라가기에 사교육도 어떤식으로든 또 흘러가기 마련이니
    부작용이 또 있겠죠.

    변화는 좋긴 한데....  개인적으론 그 구리다는 미대입시 준비하던때 배운 입시뎃생 색체구성이
    지금 먹고사는데 가장 큰 도움을 주고있네요. ^^
  • ?
    사과농장주인 2009.03.14 01:51
    저도 미대를 나왔습니다..3수를 하면서 까지....헌데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더군요.....딴 전공들은 똑같은 수능으로 판단해서 아무데나 들어가서 배우는데...예를들어 물리학쪽이라면 첨부터 물리학 보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공통적으로 시험보는 수능으로 들어갑니다....헌데 미대는 왜?? 그림을 들어가서 배울려고 가고싶은건데 미리 그림 그리는 법 다 배우고 들어가버리면 미대는 너무 날로먹을려는게 아닌지?
    디자인이라면 디자인을 배우고싶은 사람을 가르치는곳이 미대인게 원칙적으로는 맞다고생각합니다. 첨부터 실무나 전공에 써먹지도 못할 이상한잣대의 일괄된 시험보다는요....미대 입시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에상문제 뽑아서 달달달 외우는게 과연 창의력? 들어가서 드로잉에는 조금 도움이 될지 몰라도 이마져도 영 딸리면 방학동안에 드로잉학원다니면 못따라잡을것도 아닙니다....제경우는 3수하면서 기본석고를 달달 외워서 마의 완전측면나왔을때는 그냥 그림 외워그렸습니다....보고서 열심히 똑같이 그리려던 학교는 다 떨어지고 그냥 외워그린데는 붙더군요......건축과도 드로잉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알고있는데 그분들도 들어가서 드로잉배워도 최고의 건축학도는 스케치 간지나게 하더군요....되려 더 뛰어난 사람도 많고.....홍대도 우리가 생각하는 잣대에선 어이없는짓을 하는거겠지만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앞을 내다보느 정책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 ?
    offseason 2009.03.14 05:19
    미대를 복수전공해서 졸업했습니다만,

    저희 학교 미대 교수님들이 한참전부터 입이 닳도록 주장해 오시던 내용입니다. 모든 미대준비생이 입시미술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실기를 보긴 하지만,
    주입식으로 배운 실기는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하시더라구요.
  • profile
    헬로귀티 2009.03.14 15:10
    이제는 포폴을 대신 그려주는 시대가 왔군요..
  • ?
    미야비 2009.03.14 20:59
    포폴을 대신 그려주는 시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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