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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입문한 학생입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by 그러니까 posted Aug 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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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졸업 예정을 앞두고 있는,, 24살 학생입니다. 전공은 3d와 무관한 공연예술을 배웠구요.

코로나 때문에 졸업 공연이 모두 취소되고, 3학년의 절반을 날려버렸지만 그덕에 애써 미뤄두고 있었던 흥미가 다시금 생각이 났네요.

제겐 낯선 길이지만, 전공으로 스토리 콘셉 디자인을 꾸준히 해왔는데 이게 일개 학생이다보니 그것을 구현해 내는 것엔 큰 어려움이 늘 있었습니다.

무대로 직접 소품을 만들어 올려야하니 규모가 작아지는 것은 물론 비용에 맞추어 포기한 아이디어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부수적으로 영상의 필요성을 느꼈고

독학으로 시포디를 이것저것 매우 짧은 영상을 만들어보고 그로하여 프로그램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알고, 어떠한 결과물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겪으니

너무너무 재밌더라고요,, 진지하게 배우면 제 머리 속에 있던 아이디어들을 실제로 구현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다시 본문으로 돌아가자면 시포디를 진지하게 배워 진로를 이쪽으로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전공을 바꾸는 결심이다 보니 조언을 구하게 됐습니다.

(포토샵, 일러스트, 에프터이팩트는 학원을 다녀 어느정도는 할 수 있고 그외엔 사운드 프로그램 또한 다룰 수 있습니다.)

 

제가 드릴 질문은,

포스트 프로덕션같은 3d가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부수적인 요소로 사용되지 않고 조금 더 스토리라인이 있는 아트웍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영화처럼 장편의 호흡은 아니지만, 1-5분 분량의 스토리가 담긴 아트웍 기반의 시포디 영상이 참 많더라고요. 이런걸 직업으로 삼고 싶은데,

그렇다면 포스트프로덕션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튜디오를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프로그램은 마야가 아니라 시포디를 선택하는 것이 맞는지 (제가 시포디를 택한 이유는, 마야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나 확실히 실사화된 애니메이션에 특화되어있는 것 같아 시포디를 결정했습니다. 전 컨셉츄얼한, 조금 더 추상적인 애니메이션까지 가능한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서요).

또 24살에 입문했는데, 제가 전공자들 보단 많이 뒤쳐진 것이 아닌지 합니다.

이제 막 입문해서 고민이 참 많습니다. 질문도 두서가 없지만, 그냥 같은 길을 가고 싶어하는 학생 진로 상담 해주신다 생각하고, 경험같은 걸 조금만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그렇다면 대단히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