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사용하다 지금 눈물 납니다.

by .피. posted Aug 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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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것은 윈도우 사용자들은 전혀공감 하지 않으실 겁니다.

왜냐? 저도 예전에는 맥 사용자들에게 그런 마음이였으니 까요.

 

중학교때부터 Windows 3.1 버전을 삼성 "슈퍼알라딘"에서부터 사용 해왔으니까..

20년 정도 윈도우를 써왔던것 같네요.

 

그때는 윈도우밖에 몰랐으니까. 이것이 길이요. 절대 진리 같은 것이였습니다.

맥사용자들의 조롱은 그저 "부르주아"들의 돈 지랄같은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윈도우에 대한 불신이 시작된것은 대학시절 게임방 알바를 했을 때 인것 같습니다.

피시방용 "타임머신" 이딴것 깔아놓아도. 언제나 계속되는 잦은 에러로 인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그때 마음속으로 "이건 (욕)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후로도 계속 윈도우 만을 바라보며 살다가.

 

학원을 오픈하면서 PC에 윈도우를 설치하게 되었고...

매일 몇개씩 맛이 가기 시작하는데...

이건 내가 마치 다시 대학 피씨방 알바 했던때로 돌아간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매일 밤낮으로 윈도우와 고스트 이미지를 다시 깔고, 다시깔고

내가 강사인지 컴퓨터 수리공 인지 모를 정도였으니까.

"정말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학강의를 나갈때도 여지없이 윈도우는 계속 말썽을 부렸고, 학생들을 이자리 저자리로 옮겨 다니게 만들고

흡사 돗대기시장을 방불케 만드는 일이 빈번했고. 강사컴퓨터는 수업 일수의 반이상은 제대로 작동이 안되고 있었습니다.

 

궁여지책 끝에 맥으로 전향하고

아주 소소한 문제는 있지만. 전과 비교해서는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역시 인간은 편한 맛을 보면 독이 되는 걸까요?

부득이 하게 윈도우를 쓰고있으면 계속되는 문제 때문에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르고.

지금 눈물까지 납니다. (욕)

 

 Windows, autodesk, 삼성, 새누리당

슬픔과 배반감, 고뇌하게 만든 4대 쓰레기 들이 사라져서

고통받으나 고통받는 줄 모르는 이들이 마음의 평온을 되찾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윈도우 사용자 여러분. 여러분은 저 처럼 되지 마시고,

절대 맥 쓰지 마세요.(맥같은 것 구경도 하지 마시고. 지금이 행복 한거라 믿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