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추워져서 이불을 박차고 나오기가 힘들어졌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작업하시면서 음악 많이들 들으실텐데요.
저는 시부야계 음악이 귀에 맞아서 작업할때 이쪽 음악을 항상 듣는데... 요즘 찾는 음악을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대 후 MTV JAPAN 이 하루종일 나오던 시절 정동화님의 음악을 시작으로 Cornelius, Mondo Grosso, M-flo 등의 뮤지션을 즐겨 찾아 듣다가 어느날 Fantastic Plastic Machine 에 확 ㅤㄲㅗㄷ혀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시부야계 뮤지션들에 대한 정보를 줏어듣고 음악을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땐 주로 오디오 세털라이트나 카자에서 긁어왔죠...

MTV JAPAN 이 VIBE 로 바뀌고 방송이 어느샌가 안나오기 시작할 무렵부터 음악에 대한 정보나 파일을 구하기가 힘들어 지더군요.
그때부턴 새로운 뮤지션 보다는 이름을 들어본 뮤지션의 음악만 골라서 들었습니다.
그렇게 몇년을 그냥저냥 버티다가 언제부터인가 이글루에서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여러 뮤지션의 음악을 바로 들어볼 수 있는것에 감동했죠.
그때 많이 들었던 음악이 Cymbals, ICE, Kirinji, Qypthone 등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Clazziquai, Peppertones등의 뮤지션들이 방송을 타고, CF에서 시부야계 음악을 조금씩 쓰기 시작하더군요.
이때쯤엔 쉽게 음원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포스트 내용도 방대해지고 심도도 깊어졌던것 같고요.

그러나, 블로그를 검색하면서 제 취향이 시부야계 중에서도 인디쪽으로 가버린 것 같습니다. 음원을 구하기가 쉽지 않네요. I-dep 이나 YMCK는 메이져로 보일정도...
요즘은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해서 앨범을 구해보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혹시 유저분들 중에 저랑 비슷한 음악을 즐기시는 분이 계시다면 정보를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앨범을 수집하시는 분이라면 같이 앨범계라도...;;
길고 어이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