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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녀온 후 아직도 그 후유증에 마음과 몸이 붕 떠있는 상태입니다.

 

이곳 회원님들의 충고 덕에 아주 좋은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너무 고맙다는 말을 전해드리고싶네요.

덕분에 꼭 가봐야 할 곳은 다 드른 듯 합니다.....^^

 

 


01.JPG

 

이 사케집은 우리나라 시장에 있는 골목과 같은 곳에 있었는데 유명한 집이라 북적북적 하더군요.

아직도 첫날 이 꼬치집에서 마신 사케 한잔의 맛을 잊을 수가 없네요.

고치맛도 닭만이 아닌 다양한 고기로 맛이 기가 막히더군요.

당연 숯불에 구운 꼬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허접한 꼬치가 아니었습니다.

 꼬치에도 장인정신이...ㅋㅋㅋ

 

 

 

 

02.JPG

 

일본이 너무 좋았습니다.

깨끗하고요 시민 의식수준도 맘에 들었고요.

도로에 쓴 글자도 대충 칠한 것이 아닌 칼칠을 해놨더라구요..

아스팔트에도 장인정신이...ㅋㅋㅋ

 

 

 

 

 

03.jpg

 

지브리 박물관에 해 놓은 걸 보고 넘 깜짝 놀랐습니다.

계단 하나 하나 장인정신의 손길이....꼭 예약하고 가세요...ㅋㅋ

워낙에 유명해서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고래가 나오는 영화도 상영하더라구요.

입장료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바가지 요금을 씌우겠죠....ㅋㅋ

 

 

 

 

 

04.JPG

 

거의 맨날 술을 마신 듯 합니다.

에비스 맥주 박물관에서 마신 일본 맥주를 마시고 한국에 돌아와 맥주를 못마시겠더라구요.

이 맥주는 일본에 제일 먼저 들어온 맥주 회사로서 우리나라엔 아사히나 사뽀로는 들어왔는데

이 맥주는 아직 안들어왔더라구요. 맛이 기가 막힙니다.

 

원전피해에도 불구하고 먹을 건 다 먹어보고 왔습니다....ㅎㅎㅎ

 

 

 

 

05.JPG

 

모노레일 열차를 타고 본 도쿄의 풍경...마치 미래도시 같더군요.

도요다 자동차 전지장도 들렀는데 자동차 종류 엄청 많더군요.

우리나라에 들어온 일제 자동차는 극히 일부입니다.

 

 

 

 

 

06.jpg

 

건담도 못볼 뻔했는데..씨네마 회원님이 꼭 보시라고 해서 가서 봤는데

엄청나더군요. 가던 날이 마침 밤이고 해서 공연도 하더라구요...연기가 나오고 머리가 움직인다는...ㅋㅋ

가까이 가서 봤는데 정말 견고하고 리얼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공룡 전시관에서 만드는 그런 로봇 수준이 아니더군요.

 

섹시하고 귀여운 일본 여인들과 찍은 사진 올리려고 했는데

첨부 파일용량 제한이....ㅋㅋ

 

 

 

정말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도쿄핸즈에 들러 조각도 사왔는데 빨리 토토로를 조각해보고싶네요.

 

 

사진과 동영상도 거의 14기가 정도 찍어서 보기에도 올리기도 벅차네요.

일단 가족들에게 제가 새로운 별명이 붙었어요.

"만수동 친일파 김목수" 라고요...ㅋㅋㅋ

 

 

시간이 되어 빠에 가서 동네분들과 술도 마시고 얘기도 주고받았는데

일본인들 한국에 별감정 없습니다. 그리고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주장하고 있고요.

몇몇 우익 정치가들이 난리고 그것을 이용하는 우리의 언론이 문제인 거 같아요.

 

모든 면에서 우리나라가 후진국이더군요.

버스를 타도 지하철을 타도....매장에 가도 뭘 사먹어도...공원엘 가도...

물가도 일본이 비싼 게 아니었어요. 환율따지면 일본이 훨씬 물가가 쌉니다.

자동차 휘발류값도 우리나라보다 비슷하거나 싸더군요.

울나라 기업들이 서민들 다 등처먹고 있어요...ㅋㅋ

 

일본에서 한국 자동차 한대도 못봤다는...ㅋㅋㅋ

스마트폰도 거의 다 아이폰....

 

사람들도 친절하고 검소하고

아릿다운 섹시한 여성도 드레스를 휘날리며 자전거 타고 다니고...

이 장면 찍었어야 하는 건데....ㅋㅋ

 

일본 라면 맛도 좀 짯지만 내 맛에 딱 맞았습니다.

돼지고기 띄운 기름 둥둥 뜬 라면도 제 스타일 이었습니다...ㅋㅋ

일본 가서 살고싶습니다....ㅎㅎㅎㅎㅎ

 

빨랑 돈모아서 일본 또 가보려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친일파 달산 잘다녀왔다는 인사 올리며...꾸복~~~~

 

  • ?
    .피. 2012.10.04 20:05

    저와 비슷한 감정을 격어보고 오셨군요.

    정말 남에 말만 듣지말고 몸소 격어봐야 하는것 같아요.

    물론 개인의 판단은 주관적이겠지만.

    달산님의 의견이랑 제가 느꼈던 점이 거의 일치하네요.

    ...

    왜 먹먹해 지지요?

    재밌게 다녀 오셨다니..

    그것도 10일 씩이나.

    부럽습니다.

  • profile
    달산 2012.10.05 10:47

    피님도 제가 느낀 것을 비슷하게 느끼셨군요.

     

    차들이 신호등을 잘 지키는 모습...경적을 울리지 않는 자동차 거리...

    버스가 완전히 멈춘 후 자리에서 일어나서 내리는 모습...

    나무 한그루 아끼고 잘 키우는 모습...

    휴일이면 공원에서 자신들의 취미활동으로 공연도 하고 표현도 하는 모습...

    대기업의 횡포가 없는 모습....

    저녁이면 상점들도 다 문을 닫고 조용해지는 거리....

    울타리 하나하 건물 하나하나 한번에 제대로 공사하고 짓는 모습....

     

    선진국이 괜히 선진국이 아니었습니다.

    울 나라... 왜 이리 엉성해 보이고 너저분한지...ㅋㅋ

     

  • profile
    길동 2012.10.05 10:52

    그 짧은 시간에 대기업의 횡포를 분간할 정도로 통찰이 대단하십니다. ㅋㅋㅋ


    저것들 똑같아요..

    큰 의미 두지 마시길.

  • profile
    달산 2012.10.05 11:38

    일본엔 백화점이 망해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본건 어딜가나 고급브랜드건 저급브랜드건 섞여서 매장이 고루 분포되어 있더라구요...^^

    그들의 정신상태야 알수는 없지만 일단 제가 본 거리나 풍경 도시, 주택, 공원....기타 등등 해놓은 것 보면

    아주 맘에 들게 지어놓았더군요...울나라...뭐든 대충..ㅋㅋ

     

  • ?
    술독 2012.10.05 10:54

    저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일본사람들 정말 친절하고 좋더라구요 전 후쿠오카다녀왔거든요

    뭐든 거의 완벽하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죠


    독도는 잘 모르겠지만 과연 영유권에대한 관심이 기사처럼 같으면

    한국인에게 그런 친절 배풀지 못할거 같습니다(속사정은 모르겠지만요)


    근데 교통은 제 생각에는 그닥이였어요 무질서에 과속에 난리가 아니였거든요

    택시기사님이 앞을 보고 운전 안하고 저희 뒷자리를 보시면서 운전하시더라구요 ㅋ

    아마 도시마다 다른거 같습니다 ㅎㅎ

  • profile
    달산 2012.10.05 11:43

    그런가요? ㅎㅎ 제가 있었던 곳은 다들 신호 잘 지키고

    옆에 사람이 지나가면 차가 경적을 안울리고 알아서 천천히 피해가고 그러던데...ㅋㅋ

     

    맞아요 무척 친절하더라구요.

    공항에서 그 아줌마 장난 아니더군요....입국수속 받으려 줄서고 있는데 줄 짧은 곳으로

    계속 안내하며 오라고..분주하게 계속 움직이며 뭔가를 계속 해줄려고 하는데...정말 울 나라에서는 볼수 없는 친절이었어요.

  • ?
    스펜서 2012.10.05 11:11

    잘 다녀오셨군요^^ 


  • profile
    달산 2012.10.05 11:34

    스펜서님 덕에 오다이바 가서 자유의 여신상도 보고 건담도 보고 도쿄핸즈에 가서 구경도 잘했습니다...^^

    지금은 옆쪽에 작은 건담을 꽃나무로 만들고 있더군요.

    딱 하나 도쿄시청 구내식당을  못가보고 왔네요...ㅎㅎ

    지브리 가서 고양이 버스 들어가고싶었는데 아이들만 들어가게 하더군요...

    지브리 건물...하나하나 아주 장인정신을 가지고 잘 만들었더라구요...

    암튼 스펜서님의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 ?
    스펜서 2012.10.05 12:01

    지브리가 참 괜찮더라구요. 저도 내년 쯤 다시 가볼 생각이긴 한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네요.

  • ?
    시아 2012.10.05 11:29

    저도 한번 가보고싶네요~

  • profile
    달산 2012.10.05 11:45

    시아님!

    돈 모아서 꼭 가세요.

    보고 배울점 무지 많습니다....^^

  • profile
    평범한나 2012.10.05 11:45

    다행입니다^^

    좋은것만 보시고 즐거운 여행 하신 듯 해서요!!!

    우리나라에 불만이 많으신가...봐...요....ㅋㅋㅋㅋㅋㅋ

  • profile
    달산 2012.10.05 11:51

    평범한 나님! 와시비 감자칩 요거 사먹을려고 찾았는데 없더군요...ㅠ,.ㅠ

    그리고 정말 까마귀 많더군요...ㅋㅋㅋ 부리도 굵어 가까이 가면 쪼일까바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우리나라도 나름 좋죠.....뭐...좀 바램이 있다면 일본처럼 좀 정리되고 깨끗했으면 하는 소망이...ㅋㅋ

  • profile
    평범한나 2012.10.08 10:37

    그거 저도 한번밖에 못먹어봤어여..ㅡㅜ 완전 레어템....

    첨갔을때라 상표도 기억못해서..(어렴풋이 가루비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음에 갔을 때 물어보니까 그런거 없다하더군요..)

    참 안타깝습니다ㅋㅋ

     

    전 여행으로 간게 아니라 지브리를 한번도 못가봤어여..ㅡㅜ

    진짜 가고싶은데..ㅋㅋ 유니버셜이랑 지브리...부럽습니다!!

     

    ㅋㅋ그리고 제 아이디 띄어쓰기를 하실 필요가 없어여ㅋㅋㅋ 제 이름이'한나'라서 중의적 표현(?)이거든여...ㅋㅋㅋㅋ

  • profile
    스크립터 2012.10.06 16:08

    후쿠오카에 잠시가서 충격먹었던것들중 하나가 신호등에서 파란불로 바뀔때 노랫소리가 나온가는거....

    정말로 듣기 좋더라구요. ㅎㅎ~

  • ?
    아오네꼬 2012.10.07 01:56

    지브리에서 상영하는 영화 ㅋㅋ 갈때마다 달라요..ㅋㅋㅋ그거보러 자주가고싶었는데.ㅠ.ㅠ

    여긴 보행자 우선이라 보행자 앞을 막 훅훅 지나가거나 하는거 없어요 ㅋㅋ

    즐거운 여행 되셨다니 다행이에요 ^^

    아..저도 취업하면 여행이나 돌아야겠어요..ㅠㅠ 일본에있는데 여행도못가본;;;ㅠㅠ

  • ?
    카이젤블루 2012.10.07 17:57

    제 일본 친구는 오히려 자국을 욕합니다. 한국에 비해 나은게 없다네요. ㅋㅋㅋㅋㅋ;;;

    어쨌든 부럽습니다, 달산님.  저도 친구 만나러 가봐야 할텐데요. ㅋ

  • ?
    시렁이쥔 2012.10.09 03:11

    저도 예전에 지브리를 방문 했던적이 있었는데 ....예약은 커녕 가는날이 귀국하는날가지 공사 중이더군요...그래서 아쉽게 돌아 왔습니다...!!!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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