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법] 마눌님 눈치안보고 70마논짜리 30인치 모니터 사기

by 이단비 posted Sep 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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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로 달았다가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금 보드에 옮겨 적습니다.

총알이 장전되어 있다면.. 마눌님 눈치 안보고 용기내어 살 수 있는 저의 엄청난 비법을 공개해 드리겠습

니다. ( 전 총각이지만.. 근미래를 대비해 많이 연구해 두었었지요..)

방법은 이렇습니다.

일단 온라인 마켙에 접속해 회원처리를 다하고 카드번호를 입력후 구매 버튼을 기냥 한번 눌러봅니다.

몇일 기다리다가 물건이 도착하면 당당하게 받습니다. 이때 마눌님께 당당하게 대신 받아달라고 해도 무

방합니다. 그리고 포장을 과감하게 뜯은후 ..이때도.. 기세등등하게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그럼 그 광경

을 보는 마눌님이 뭐냐고 묻겠지요.. 그럼 이렇게 대답합니다. 신경질적인 말투도 권장합니다. "제길..

모니터가 작아서 더이상 못살겠어.. 70만원 들여서 새로 샀다" 고요...(흡연자는 담배를 피우며 얘기해도

좋습니다.)

그럼 이런 당당함에 일단 마눌님은 어찌할바를 모르겠지만.. 대개는... 겁나 두들겨 맞게 되겠지요..

여기서 부터가 핵심입니다. 마눌님에게 맞더라도 그냥 맞으십시요... 신나게 맞고 있는 중에도.. 또...맞고나서도 기분이

좋지 않겠지만 모니터를 보면 다시 기분이 좋아지니까요.. 일단 지르고 차후일을 생각하시지요.. (특히 맞는 와중에도 모

니터를 쳐다봐 주는게 제일 좋습니다. 고통이 덜 느껴지겠지요.)

이게 다 냐고요... 네.. 저의 비법 전부입니다...;; 암튼 과감한 용기가 비법이라는 따뜻한 얘기지요..

(얼굴이 맞아서 따뜻해지는...)

감동과 감사의 표현이 전해지는 댓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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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愛馬 4面 

잘못된 세상을 바꾸어 나갈 사람들 중에는 디자이너도 포함된다.
디자이너도 사회구성원일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는 사회와 격리된 이상한 상상의 나라에서 사는게 아니다. 
오히려 비디자이너들보다 더욱 삶과 사회에 밀착하여 살아가야 한다.
생각없는 디자이너는 마케팅의 하수인으로 전락될 뿐이다.
그런 디자이너들에게 남겨진 운명이란 소비되고 버려지는게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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