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12.09.08 01:15

드로잉 하는만큼 한다.

조회 수 4403 추천 수 0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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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드로잉 하는만큼 한다" 라는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세요.?


P : " 사람들이 왜 모델링을 못 할까요?"

길동님 : " 어차피 드로잉 하는 만큼 하는 거죠 "


길동님이 예전에 지나가는 말로 위의 말씀을 하신적이 있으신데.. 저도 물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통상적으로 드로잉을 잘하는 사람이 툴을 제대로 쓰지 못한 경우를 제외하고

2D든, 모션, 3D건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는 다르게 감각적으로 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더군요.


아직 결론을 짓지는 못했지만.

드로잉을 한다는 것은 "잘본다" "관찰한다" "볼줄안다"는 것을 2D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안다는 것이고.

3D는 2D보다 조금 복잡한 개념의 시각을 가져야 하기때문에..

근본적으로 "보는 눈"이 뒷받침이 되어야..

3D도 잘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감각이 부족한 학생들한테, 드로잉을 좀 공부하라고 하면 콧방귀도 안뀌더군요. = =;;


전 지금까지, 드로잉이 안되는데. 감각적으로 잘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profile
    시로코 2012.09.08 02:24

    소크라테스가 하신 말씀이 있죠. ===> " 너 자신을 알라 "

    인간의 눈은 정면을 향해서 죄다 몰려있습니다.  호랑이,독수리처럼 거리계산을 정확히 하기 위한 거죠.

    테란족인 우리들은 눈이 정면에 몰려있기 때문에 3D로 볼 수가 없고 결국 2D로 보게 됩니다. 

    외계인처럼 눈이 촉수에 달려서 방향을 마음대로 바꾸는 게 아니기 때문에, 모든 시각기억은 2D로 저장됩니다.

     

    그런데, 아무리 2D정보가 신뢰성이 있다고 해도 저장과정 직전에 이미 뇌의 주관적인 판단을 거치기 때문에,

    뇌에서 주관적인 판단을 거쳐 왜곡된 정보를 바로 잡는 과정으로서 드로잉 연습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보면 군사훈련에 가까운 방식인데, 최종결과가 정해진 훈련이므로 효과는 가장 확실하고 신뢰성이 있죠. 

    이건 뇌에서 왜곡된 정보를 뒤에 다시 강제로 교정하는 방식에 가깝죠.  고통스럽지만 효과는 절대적입니다.

    ( 교정으로 모든 경우에 대해서 강제로 참조시켜 버리는 귀납추리논리를 제공. 참조자료가 개선되므로 창작의 기반도 되어줌.

    그렇지만 모든 경우를 참조시킬 수는 없게 되고,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훈련에 편중해서 빠져버린다는 함정도 있음 )

     

    또 다른 방법은 뇌의 처리방식을 개선해서 왜곡없이 잘 판단하도록 하는 것인데, 이게 바로 "구조적인 지식"입니다.

    자동차의 내부구조,인간의 해부구조를 미술가의 관점이 아니라 공학자,의학자의 관점에서 보는 지식을 말하는 거죠.

    이건 음악에서 화성학,  언어에서는 문법같은 역할을 합니다.  ( 크게 나아가서는 인문학지식까지도 포함합니다만.. )

    피스톤이 이렇게 가늘리가 없다, 이 위치의 근육이 이 방향일 리가 없다. 뭐... 이런 판단을 돕는 거죠.

    ( 모든 경우에 대응할 수 있는 연역추리논리를 제공하므로 효율적이고, 디자인을 재창조해 내는 중요한 근거가 됨.

    반면에 다른 인간개체들의 인식상태를 무시한 것이므로 데생능력에 비해서 신뢰성이 부족함 )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최고수준의 실력자들은 이 2가지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전자인 "데생훈련에 의한 사후교정"은 뭐... 미술하는 사람이야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일 테고...

    후자인 "구조지식에 의한 사전교정"은 그 중요성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1류와 2류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후자에 대해서는 말이 너무 길어질 수 있으니, 일단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네요.

     

    " 그래서 감각이 부족한 학생들한테, 드로잉을 좀 공부하라고 하면 콧방귀도 안뀌더군요. = =;; "
    ===> 작곡과 입학할 때 피아노 연주능력을 왜 요구할까 ?   하고 생각해 보면 간단한 건데...

              자기 분야만 알고 남의 분야를 모르니 통찰력이 부족한 거죠 .  

  • profile
    테세락 2012.09.08 02:37

    근데 이런 능력은 어느정도 타고나는거 같더라고요...

    극단적인 예로 서번트나 공감각자 같은경우에는 일반인이 어찌 할수가 없는거 같더라고요...

    어차피 머 남자나 여자나 일반인도 어느정도 이런능력을 조금씩은 가지고 있고 개발할수도 있으니

    바뀔 가능성은 있지만 잘 안되는거 같아요

    올림픽을 봐도 집중력이나 손으로 하는 작은 기술같은것은 동양인이 압도적이고

    육상은 흑인이 압도적이잖아요...

    비유가 적절한가요 ㅎ


    아무튼 각자 자기에게 맞는 방향으로 가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 profile
    테세락 2012.09.08 02:28

    드로잉을 싫어해서...전 학교다닐때도 거의 안해봤어요

    서양화과인데 학교에서 드로잉전할때도 저만 안해서 교수님한테 미들킥맞았던 기억이 ㅡㅡ,

    왜 쓸대없이 드로잉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가...

    전 바로 그냥 캔버스에다가 그리는 성격이라. ㅎㅎ


    저는 많이 여러장 그리는거 보다 한장 미친듯이 100시간200시간 300시간 그리는걸 추천해보겠습니다. ㅎㅎ

    망할수도 있어요....


  • ?
    영채신 2012.09.08 03:12

    글쎄요?

    크리에이티브와 드로잉은 목적과 도구의 관계 아닐까요?

    모두 회화나 (분야를 막론한)하이퍼리얼리즘을 추구하는 것도 아닐텐데 

    테크닉의 완성만이 창조의 질을 보장해준다고 생각하긴 어려워요.

  • ?
    엘컷 2012.09.08 03:50
    자신의 생각이나 고민, 의도를 담은 드로잉은 실제 작업능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드려는 씬을 가볍게 그려놓고 시작할때랑 그렇지 읺을때랑 완성도에 차이가 크거든요.

    많이보는것 만큼 많이 그려보는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작품에 시간과 정성을 쏟아 완성도있게 능력을 끌어올려 보는것도 좋구요.

    그릴 수 있으면 당연히 만들 수도 있지않을까요:)

    이러니 저러니해도 결국 '필요하다' 라고 느끼는 시점이 오드라구요~
  • profile
    맥마인드 2012.09.08 04:37

    손을 움직이면 창조적 능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고로 드로잉을 하면 창조력이 발달되고 더 좋은 작품을 뽑아낼 수 밖에 없는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ㅋㅋㅋ

  • profile
    길동 2012.09.08 05:07

    서양미술사와 동양미술사를 적절히 섞으면 됩니다.


    스킬은 서양미술사

    크리에이티브는 동양미술사...



    결론은...뭘 그리느냐가 관건!

  • ?
    심토지 2012.09.08 10:05

    제가 다닌 학교는 미술을 배운 친구와 배우지 않은 친구 반반씩 있었습니다. 디자인 감각에 대해서는 미술을 한 친구가 조금 유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끔 주입적인 입시미술은 더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3D 모델링을 하는데 있어서는 드로잉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물을 관찰하는 능력부터가 틀리기 때문입니다.

  • profile
    길동 2012.09.08 10:07

    입시미술은 논외입니다.~~~

    물론...제대로 배우면 다릅니다.^^



  • ?
    종현 2012.09.08 13:12

    저도 드로잉의 중요성이 툴을 배워가면서 더 절실히 느껴지는데요


    단순히 아무 대상이나 열심히 따라 그리곤 있는데 도움이 될까 걱정이 됩니다.

  • ?
    스펜서 2012.09.08 13:52
    미술 비전공자인 저는드로잉이란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모션그래픽처럼 약간 막연한 이미지가 있어서요.
  • ?
    종현 2012.09.08 14:20

    저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 ?
    엘라스틱마인드 2012.09.08 15:08

    전 미술 전공자 인데다가

    시각 디자인 전공이라   드로잉에 대한 생각은

     

    40(드로잉 없이 습득) : 60(드로잉)  정도

     

    전 드로잉을 잘하긴 하지만

    학교 다니면서 한창 글자 공부(타이포그라피) 할때

     

    각 글자체 마다 G 와 O 의 구분을 할줄 알고 그것이 무엇을 표현하는데 

    좋고 나쁘고 왜 그런것인지 설명 할수 있느냐 없느냐를

     

    조형을 볼 줄 아느냐 모르느냐 정도를 가늠하는 척도 정도 로 생각 했습니다. 

     

    아래는 이 게시판 안에서 적을 수 있는 폰트 들입니다.

    좀 더 아름답고 수려한 폰트들을 적어 드리곤 싶지만 게시판내에서는 이것만 되서.. 

     

     

    드로잉이 좀 부족 하다 하시는 분은

    천천히 보면서 직선 부분과 곡선 부분의 각도와 길이,,두께, 각각의 빈 공간에서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뭐 요즘 논란이 되었던 애플의 모서리 각진 부분에 대한

    디자인의 이해도 좀 하실 수 있을듯...ㅎㅎ

     

    G O-Arial

     

    G O-Arial black

     

    G O-Tahoma

     

    G O-verdana

    

     

    이 방법을 무작정 신뢰 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제한된 방법 내에서 미를 표현하는 분야라

    아주 잘 발달 되어 있습니다.

     

    드로잉을 못해도 어느 정도 고도의 미술 수업을 통해서

    미 그 자체에 대한 습득이 손이 아닌 머리를 통해서 이루어 지면

     

    드로잉 그 자체의 스킬은 부족해도 곡선의 정도를 보는 능력과

    전체적인 조화 와 공간을 보는 능력은 개발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동기중에서는 그림은 잘 못그려도 디자인은 잘하는 친구들이 몇몇 있었죠.

    물론 둘 다 가지면 더 할 나위 없이 좋죠.  인생은 짧고 시간은 없으니 문제고..

     

     

     

    이렇게 정리 하는게 좋겠군요.

    드로잉을 잘하면 뛰어난 모델러 - 뛰어난 관리자(디렉터) 가 될 수가 있는 거고

     

    잘하는 사람에 비해서 70% 내지 80% 정도의 성취도만 가지고 있지만

    잘 이해 하고 있으면 뛰어난 작업자는 아니지만 뛰어난 관리자(디렉터)는 할 수 있는거죠.

     

    이게 타고 나는게 조금 있는거 도 있어서...선택은 개인의 몫..;;;;

     

     

    하지만 함정은 대학을 가고 좋은 교수를 만나서 좋은 미술 수업을 받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지만 가능 하다는 것.....

     

    전공자로서 말씀 드립니다.

    모델러, 레이아웃 아티스트 하실꺼면

    무조껀 드로잉 열심히 하시는게 좋아요...

  • profile
    달사람 2012.09.08 15:43

    드로잉을 미켈란젤로만큼 할 필요까진 없지만


    적어도 머릿속에 있는걸 종이위에 올릴 정도까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모델링만 두고 봤을때, 드로잉만큼 모델링이 나온다에 한표 던집니다:)

  • ?
    술독 2012.09.10 09:12

    프로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하셔야죠 ㅎㅎ

    아니면 드로잉실력이 없음을 감출만큼의 툴감각을 익히던가 둘중 하나는 해야한다고 봅니다.

  • profile
    카이엔 2012.09.10 16:14

    그렇죠.. 기본중에 기본..

    잘하시는 분들 항상 부러워요..

  • profile
    루시드폴 2012.09.10 22:49

    사실 2D도 평면이지만 인체나 사물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도형으로 볼줄 아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은 확실해요.

    디자인 전공자의 경우 조형의 원리나 타이포에대한 이해 그리드나 레이아웃 화면안에 구성되는 오브젝트의 미묘한 위치나

    구도의 미를 볼줄 아는 능력이 탁월한 것 같아요.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워낙 디자인과들이 많아서

  • profile
    엑시스 2012.09.11 13:02

    많은 작가들이 드로잉이라는 측면을 사물의 대상을 그대로 배껴내는 인식의 구조를 바탕으로 두기때문에 수학적으로 이루어지는

    공식적인 표현이 오히려 "크레이티브의 표현"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두었을때 많은 걸림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데생이라는 입시문화가 오히려 작가의 표현력을 한계하도록 만든다는 입시방식의 변화에 많은 투자를 해왔었습니다.

    지금도 그랬고 대안공간이나 소규모 프로젝트 그룹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왔음에도 과거역사의 '사진이 있기전 사진을 대신했던 손'의 메커니즘을 아직도 많이 인정하고있고 그로인해 리얼리즘을 모방하는 드로잉 습관은 오히려 일관적인 결과물이나 한계점을 넘지못하는 단순한 구조주의적 습관만 지닌채 크레이티브의 벽에 머물러있는것이죠.

    오히려 자신만의 표현을 가지고있는 석고상드로잉의 습관으로부터 벗어난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드로잉세계로 인정받고있는 세계적인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것도 그러한것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데생이 아닌 공간감각을 길러주는 교육 방식이 조금 달라져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해봅니다.


  • profile
    길동 2012.09.16 22:48

    여기서 보여지는 드로잉은 석고데생이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 profile
    달사람 2012.09.16 23:41

    동감합니다. 드로잉이죠. 뇌에서 일어난 화학반응이 비쥬얼라이징 되고, 그것이 하필 손을 통해서 나갈때


    그 오차가 얼마나 적은가에 대해서 '드로잉을 잘 한다.'라고 말하고 싶네요.

  • profile
    아트팬 2012.09.16 23:11

    드로잉능력이란 석고를 이빠이 팔줄만 아는 사람들과는 거리가 있다에 나도 한표!...^^:

    디자이너라면 기본적으로 노트랑 펜은 마눌님보다 우선순위로 옆에 꼭 끼고다녀야 한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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