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file
    시로코 2011.07.31 20:10

    가장 중요한 각본을 미야자키가 썼을 뿐더러,  기본적인 커트길이지정에서조차 스즈키의 극단처방으로 간신히 맞춰냈다는 위선의 결과물....
    원래 미야자키 고로라는 사람이 천성적으로 우주전함 야마토 같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미야자키 스타일이라는 것도 결국 애비가 청년시절에 사회주의 작품 만드느라 만들어 낸 여러가지 스타일중에서 돈 되는 것이 그냥 어쩌다 굳어진 건데
    재능도 없으면서 거기에 집착하게 되면 결론은 지브리가 반드시 망한다는 이야기죠 .
     
    십 몇 년 뒤에는 지브리에서 마구 때려부수는 하드보일드 SF 가 나오든가 아니면 망하든가 둘 중 하나로 결판이 날 겁니다.
    지브리 이미지를 깨 부셔버리고 차라리 전자쪽으로 가면 더 나은 결과가 되겠죠.
    원래 작가가 자기 본심이 아닌 것을 만들면 반드시 망작이 나오기 마련.

  • profile
    조O1 2011.07.31 22:53
    그렇군요,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갑니다.
  • profile
    로지 2011.07.31 21:29
    흡....지브리에서 원령공주같은거 하나 다시 만들어주면 대박일텐데,,,,
    개인적으로 예전 고로의 "게드전기"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 profile
    조O1 2011.07.31 22:54
    미야자키 고로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게드전기는 "일본"에서도 좋지 않게 평가되고 있죠
  • profile
    소라군 2011.07.31 22:58
    미야자키하야오의 진정한 후계자는 호소다 마모루겠죠 ㅎ
  • profile
    시로코 2011.08.01 00:12
    호소다 마모루가 강판당한 이유는 당장 돈밖에 모르는 무지몽매한 스폰서의 입김 때문이긴 하지만.....

    설령 기용되었다해도 연출밖에는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후계자는 될 수 없지요.  (실제로 작화연습시킬 때 재능이 없는 걸로 판명이 났습니다.)
    즉 지브리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위상을 가지는 작화(인물중심의 구도와 동세)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후계자의 자격이 없습니다.
    연출출신 감독들이 멋 모르고 작화가 높은 위상을 가져야 하는 작품에 뛰어드는 경우가 있지요. 결과는 처참합니다.
    야마칸 감독이 프랙탈에서 개망신 당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죠.   그리고 신카이 마코토가 이번에 개망신 당할 "뻔" 했지요.(그나마 배경미술은 하니까)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끌어 가려면 원작,각본,감독,작화 1인 4역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브리 역사상 이 4가지를 전부 해 낸 사람은 오직 미야자키뿐이고
    그나마 감독,작화 1인 2역을 해 낸 사람조차도 콘도 요시후미뿐이죠.  ( 귀를 기울이면의 경우 각본에 미야자키가 심하게 간섭해서 각본능력은 정확히 알 수 없음 )
    특히 콘도 요시후미는 미야자키보다 젊은데다가 독기(毒氣)로 승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수성체제에 적격이었지만 과로로 죽고 말죠.
    감독만이라도 제대로 해낸 다카하타를 제외한 그 외의 감독들은 기본기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수준미달입니다 . (요네바야시는 작화만 할 줄 알고 나머지가 꽝)

    호소다 마모루가 만든 것을 보면 작화의 어려운 영역을 건드리지 않고 있지요. 
    만약에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기고만장해서 그 영역을 건드리는 순간 야마칸처럼 개망신을 당할 겁니다. 
    그냥 오시이 마모루처럼 적당히 스폰서 비위나 맞추고, 현장인력들이 받쳐줄 때 몸 사리고 노후대책에 힘쓰는 게 바람직 하지요.
    히틀러가 정치적인 재능으로 성공한 뒤에 자신이 군사적인 재능까지 있다고 착각하고 덤비다가 죽은 거랑 비슷하죠 .  아무나 나폴레옹이 되는 게 아닙니다.
  • profile
    소라군 2011.08.01 09:40
    이러나 저러나 그 사람꺼 잼나던데요? ㅎㅎ
  • profile
    시로코 2011.08.01 12:09
    분수를 알고 주제를 파악해서 자기 영역을 벗어나지 않는 한은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죠 .
    호소다 마모루는 예전에 작화실습에 투입되어서 혹독한 꼴을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기 주제파악을 잘 하고 있을 겁니다.
    본인에게는 비참한 경험이지만 결과적으로 인생에 도움이 많이 되었을 겁니다.  미리 당해봐야 나중에 험한 꼴을 피할 수 있죠.
    야마칸은 그런 경험이 없기 때문에 멋 모르고 건드린 것이죠 .
  • profile
    소라군 2011.08.01 12:18

    모두가 미야자키처럼 될수는 없으니까요 ㅎ
    하지만 매일 매일 노력하고 고뇌할 사람들이니
    자기네 인생으로, 작품결과로 보여주겠죠 ㅎㅎ

  • profile
    시로코 2011.08.01 12:22
    그렇죠.  재능이 있는 부문과 없는 부문을 구별해서 현실에 맞게 살면 되는 겁니다.
    그러나 한 가지 또 다른 이야기는....
    전술적인 차원에서 재능이 없다고 해도, 작전술차원 또는 전략적인 차원에서 극복하고 해결하는 방법도 있는 것이죠.
    현실에서는 좀 어려운 이야기이지만 ,  가끔씩 그걸 해내는 영웅이 나타나곤 합니다.

    그리고 업계사정을 안다면 매일같이 노력하고 고뇌하는 인간은 현실적으로 없다는 걸 알게 될 겁니다.
    호소다 마모루의 재능은 이미 절정에 달했고 그 이후에 감독으로서의 질적인 발전은 없었다는 결과가 말해줍니다.
    질적인 발전은 여유에서만 가능한데, 업계내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지요.
    업계에 들어온 이후에 재능을 소모하기만 하고 발전시킨 사람이 사실상 전무한 것이 명백한 진리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를 포함해서  대부분 첫 작품보다 나은 작품이 나온 사례가 없음 ,  미야자키도 나우시카 이후 퇴보를 거듭했다는 사실.
    일본의 열악한 시스템은 물론이고 미국조차도 이 문제는 해결하지 못함. ( 젊은 피 수혈로 어정쩡하게 대처하는 게 고작임 )
    창작은 끊임없이 보급을 받아야 질적인 발전이 있는데, 업계에 매몰되는 순간 그건 이미 물 건너 간 셈임.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작전술, 전략상의 진보가 있어야 하고 ,  수익구조로 부터 해방되어야 한다는 초인적인 장벽을 넘어야 하죠.
  • ?
    테오 2011.08.07 04:39
    '명백한 진리'에서 한참을 웃고 갑니다.  

  • profile
    시로코 2011.08.07 20:41

    지금 창작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남의 요구에 노예처럼 일하는 것으로 끝나는 불쌍한 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양적인 차원에서 발전은 많지만 질적인 차원에서 발전은 없었던 것이 사실이지요 .
    미야자키 하야오의 경우에는 도쿠마 야스요시의 도움으로 그나마 소모되지 않은 채로 역량을 오래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지만,
    그럴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사람들의 경우에는 역량과 무관하게 모소되다가 끝난 것이 현실이지요.


자유게시판

Free Board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 옥테인구독자 KitBash3D 한달에 하나씩 무료로 다운받는방법 15 강우성 2022.01.07 9806
공지 자유 옥테인 크래시 관련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과 해결하는 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6 file 이효원 2020.04.19 8721
공지 자유 C4D 질답 게시판 검색 스크립트 19 file 에이제이 2020.03.05 8058
공지 자유 [글타래]3D입문자에게 하고싶은 이야기~ 25 4번타자마동팔 2012.09.07 418800
공지 공지 서로간에 상처가 되는 말은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13 file 최고관리자 2012.06.19 424225
공지 가입인사 가입양식 최고관리자 2012.06.15 13018
공지 공지 동영상 올릴때 주의 사항! (iframe방식만 사용) vimeo/유튜브 첨부시 코드사용 안내 7 file 정석 2011.09.29 398086
14743 무섭네요 ㅠㅠ 17 에이치소울 2011.08.04 4255
14742 에이조24인치vs델27인치vs애플시네마27인치 중에 고민입니다. 9 밤비노 2011.08.04 13805
14741 오랜만에 글쓰네요~ 5 쿨포디 2011.08.04 3251
14740 자유 가진자의 위엄 17 file 머피 2011.08.04 3256
14739 Content Library Update for CINEMA 4D R12.028 2 워터라인 2011.08.04 3791
14738 자유 시포디그룹 모든분들이 스카이프쓰신다고해서 5 마쿠노우치 2011.08.03 3226
14737 나는 꼼수다 7 소라군 2011.08.03 4482
14736 가입인사 가입인사입니다. 새내기에요 2 그분잉 2011.08.02 79
14735 가입인사 가입인사 2 하이무 2011.08.02 83
14734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1 현프로 2011.08.01 68
14733 가입인사 가입했습니다~ ^^ 1 사운드민 2011.08.01 70
14732 자유 로그인 부분 이미지 짤리는거 저만 그런건가용?? 3 졸징요 2011.08.01 3261
14731 소식 그래도 세상은 아름다운것 같아요..~~ 4 file 최슈바 2011.08.01 4031
14730 무서븐 음악 2 2 길동 2011.08.01 3338
14729 설문 [질문] 청각 장애인을 위한 비장애인들이 수화를 배우는 것에 대한 질문입니다 11 아론_데_림 2011.08.01 4947
14728 자유 核 戰 略 潛 水 艦... 2 카리브디스 2011.08.01 2846
14727 [펌]상대방 핸드폰 꺼져 있으면 바로 끊으세요~! 4 김갱 2011.07.31 4606
» 지브리 신작 (미야자키 고로의 2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고쿠리코 언덕에서" 12 조O1 2011.07.31 4595
14725 로봇들의 아침 식사 (15배속) 4 조O1 2011.07.31 3556
14724 자유 "대한민국 최초 3D 입체 애니메이션" 홍길동 2084 14 file 조O1 2011.07.31 39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 928 Next
/ 928
닫기

마이페이지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