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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포디 아카데미 P입니다. 독일이예요.

by .피. posted Jul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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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계신 유저여러분 시포디아카데미 원장 P 입니다.

저희 시포디아카데미는 MAXON 공인 ATC ( 교육센터 )로써 매년 신제품 발표를 앞서 CI ( 자격을 갖춘 공인 강사 ) 교육에 참석해야합니다.
이번에는 좀 다른 이유로 독일에 오게되었는데요.

저는 20살때부터 CG일에 몸담아 왔고
시포디 아카데미는 내년이면 10년을 맞이합니다.
그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여러분의 깊은관심 덕분에 10년이란 시간동안. 저희 아카데미가 성장해온 원동력이 되었죠.

CG일을 해오면서 가장 절실히 느꼈던 CG계의 현실은
언제쯤 CG노동시장이  " 사람다운 " 생활을 하며, 직업에 "만족감"을 가지고 일하는 날이 올까?

 

이제 막 CG계에 입문해서 열정이 하늘을 찌르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오랜시간동안 고민하며. 제가 내린 결론은
" 그런날은 오지 않는다! " 였고

52시간 근무시간제가 결국은 오히려 디자이너를 옥죄는 방향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렵게 기술배우고 나서도

디자인도 뭣도 모르는 것들이 와서. 디자인이 구리네. 어쩌내 하는 상황들과
매일밤샘에 박봉에 힘들다...회사가 정말 아니다..등등
작업자나 학생들의 한탄섞인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저역시 한숨이 절로 나왔습니다.

그리해서!

제가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것중의 하나가.

" 디자이너들을 해외로 진출시키자 " 를 현실화 시키기 위해
제가 직접 독일에 왔습니다.

왜하필 유럽 이냐구요? 설명은 생략하기로 한다. ( 나중에 ^^;; )

 

일단 가장먼저 해야할 일은
독일의 노동시장의 분위기나 환경등을 파악하여야하고.
실질적인 노동강도와 실무작업 그리고 실무에 필요한 영어나. 최소한의 독일어 실력등을 알아보기 위해

제가 직접 취업을 해보기로 합니다.
일단 어학원 등록부터요..

ㅋㅋ
기대해주세요. !!

( 미세먼지로 짜증났었는데. 유럽은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