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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게 집에 와서 씻고 MBC의 PD수첩을 보기 위해 TV를 켰다.

아직 할 시간이 아니었던지 다른 프로가 방영되고 있었다. EBS로 채널을 돌렸다.

의학프로그램 같기도 하고 어떤 다큐멘터리 같기도 해서 시선을 고정했다.

나는 가슴이 뛰기 시작했고 집중해서 보기 위해 자세를 바로 잡았다.

너무나 좋은 방송임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오늘 알아보니 EBS [다큐프라임] 감기-<2부> 낫게 해드릴게요...라는 프로임을 지금 알았다.


 약.jpg


 


 


 


 


 


 


 


 


감기에 관한 모든 것이 방영되고 있었다.


제작진은 한국에서 감기에 걸린 환자에게 처방전으로 준 약을 들고 유럽과 미국 전문 의사, 박사들

에게 보여주며 그들의 생각을 물었고 그들의 상세하고 과학적인 의견을 시청자들이 접하게 했다.

한국에서 처방해준 감기약 한 줌을 보더니 그들의 반응은 모두 황당한 표정, 놀란 표정들이었으며

단호했다.


 


1.JPG


 


 


 


 


 


 


 


 


 


 


 


 


 


 


 


 


 


 


 


 


방송 초반부터 내 눈과 귀를 집중시키더니 온갖 생각이 나의 뇌리를 스쳐갔지만 계속 이 프로를 고

정하고 보았다.먼저 제작진은 한국에서 처방해준 감기약을 들고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병원 내과 주

임 반덴브링크를 찾아갔는데 꺼내준 약을 보더니 기가찼는지 웃으면서 말을 꺼냈다.


 


untitled.JPG


 


 


 


 


 


 


 


 


 


 


 


 



"이 약들 중 어느 것 하나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아직 없습니다. 효과도 없는 것에 왜 돈을 낭비

해야 합니까?"




약을 안먹거나 먹거나 감기는 낫는다는 것이다. 약을 먹으면 낫는다는 사람들은 원래 감기는 회복

되는 것인데 약을 먹으니 감기가 낫는 기분이 든다는 심리적 안정감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있다는 것은 아직 증명되지 않았으며 이것은 전

세계 의사, 약사,과학자들의 실험에 통해 입증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약들 사이에서 항생제를 발견하고는 아연실색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초기 감기증상에서 이 항생제 처방은 전혀 무의미합니다. 항생제는 세균이 원인이 되는 감염에 쓰

이는 약물로써, 바이러스가 원인인 감기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합니다. 감기로 인한 2차 감염에

는 항생제가 필요할 수 있지만 2차 감염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항생제는 예방효과는 없습니다. 예

방효과가 없는데 예방효과로 항생제를 먹는 것은 어리석은 짓입니다"



제작진은 다시 영국으로 넘어가 영국 카디프대 감기 연구소 소장 로널드 에클스 박사를 찾아갔다.


그 역시 한국에서 처방해 준 감기약을 보고 말을 꺼냈다.


 


2.jpg


 


 


 


 


 


 


 


 


 


 


 


 


“한국은 감기에 처방된 항생제 때문에 항생제가 정말 필요한 질병에 걸렸을때  전체 사회가 면역

력을 잃어버릴지 모릅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감기 같은 질병에 항생제를 처방하다니..어리석은
짓입니다. 한국의 의사들은 이런 처방을 당장 그만두어야 합니다. ”


 


그리고 그 약 사이에 소화제가 들어간 것을 보더니,


 


"쓸때없는 약을 소화하기 위해 소화제를 또 먹이다니..이건 미친짓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른 쓸때 없는 약들이 들어간 것을 보고 이 약들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이렇

게 많은 약을 한꺼번에 먹으면 위, 신장, 간의 손상이 오고 다른 어떠한 부작용이 올 수 있다고 말

했다. 또한 항생제로 인하여 우리 몸에 이로운 세균까지 죽여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말했다.


 


다시 제작진은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병원에 가서 소아과 의사 이안폴 박사에게 한국에서 준 감기

약을 펼쳐보였다. 이 박사는 감기와 감기약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을 하더니 한마디를 남기고 방송

은 끝을 맺는다. 이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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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에겐 절대 이 약을 먹이지 않을 겁니다"


 


유럽과 미국의 약사, 의사, 박사, 과학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감기엔 약이 없다"는 것이다.

네덜란드 병원에선 어린 여자 아이가 감기에 걸려 일주일이 지나도 열이 내리지 않아  병원에 찾아

왔는데 의사의 처방은 우리가 보기엔 황당한 처방을 내렸다.  의사는 웃으면서 몇 일 푹 쉬면 낫는

다고 말하며 어린아이와 엄마를 돌려보냈다.



우리의 신체는 감기 정도는 자연 치유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으며  감기를 낫게 하는 약은 전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즉, 감기는 그냥 푹 쉬면 낫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건강한 사람들을
이용해 약을 팔아먹으려고 하는 제약회사의 상술과 광고가 '감기약을 먹으면 감기가 낫는다'는 것

을 세뇌하고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면 병원을 찾고 약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술이 한국이란

곳에서 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가 아프면 병원부터 찾는 주부들과 그런 심리를 이

용해 병원과 제약회사들은 돈을 버는 것이다.


 


한국 의사와 약사들 같으면 약을 많이 팔아먹을려고 감기약에 항생제, 소염제, 소화제까지 한 주먹

을 조제해 주는데 외국 의사들의 저런 양심적 사고가 나를 감동시켰다. 선진국이라 뭔가 다르긴 다

른 것 같다. 특히 병원들이 북적거리지 않고 무슨 산책나온 아담한 산장같은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었다.


 


나도 왠만하면 약을 먹지 않고 내 몸을 믿고 사는데 나의 건강에 대한 직관적 사고를 명쾌하게 풀

어주는 이 프로를 여러분들도 꼭 보시길  바란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



 

  • profile
    버럭길동 2008.07.15 12:56
    저두 어제 후반부에 보기 시작했는데..정말 그들의 말이 사살이라면 우리나라 의사들 죄다 돌팔이더군요..


    감기약은 아직 개발되지도 않은것이고저절로 낫기 때문에 부모들의 설래발은 잠재우고 스스로 낫게되는 그냥 두라고 하더군요...

    절대로 감기약 먹지도 맙시다...

    소설 닥터스에서 초반부 입학식 연설문중 " 여기 학도들 중 감기약을 개발할 위대한 의사가 나올수도 있다"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나더군요..
  • profile
    달산 2008.07.15 12:56
    물론 감기에는 약이 없다는 게 학계의 연구결과 더군요. 그런데 길동님 저도 아기를 키우고 있는 입장인데요. 3세 이하 아기에게는 고열은 위헙합니다. 저는 직접 경험을 했거든요. 3세 이하 아기들에겐 감기로 인한 고열은 일반적으로 말하는 "경끼"로 이어질 수 있더군요. 해열제 정도는 먹이고 열을 낮춰야 할거예요. 경끼나면 호흡이 멈추어 버려 상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아마 3세 4세 이상의 아이들과 성인들에게 해당될 거예요. 이 글 읽고 길동님이 아기 감기로 고열나는데 아무런 대책안하실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답글 달아 봅니다. 항생제, 소염제, 이런 것은 안 먹여도...아기 열나면 신경 꼰두세워야 합니다....밤새 젖은 수건으로 열을 내려야 할 거예요.....뭐 아이들과 성인들은 몇일 푹 쉬고 누워있으면 약 안먹어도 감기 정도는 낫겠지요....^^
  • profile
    버럭길동 2008.07.15 12:56
    항생제와 해열제는 구분합니다...^^

    감기약과 해열제도 구별하구요^^

    열내리는 파스준비중이구요..미숙아라....일나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갈수있도록 자동차 항상 정비완료중입니다.
  • ?
    ElasticMind 2008.07.15 12:56
    전 의무병 출신이라 ...않먹는데ㅎㅎ 의사랑 몇해 지내다 보면 가라성이 약간 보임..ㅎㅎㅎ 의사도 사람이니;;;
    어짜피 추측 이니까요 이 증세니까 이거 먹이고
    걍 머리아프니까 두통약만 챙겨먹거든요..오히려 레몬차나 비타민씨 이런거 먹어주는게 더 도움되요 목상하지않게 물많이 먹어 주고요.
  • ?
    카이젤블루 2008.07.15 12:56
    감기약이 감기약이 아니라는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이 프로그램 찾아서 봐야겠군요.
  • profile
    byjin 2008.07.15 12:56
    일주일 쯤되도 떨어지지않을땐 전 이비인후과에 가는데..
    혹시 감기로 병원가실때 내과 가시는분 이비인후과 가세요..
    발열의 원인이 목에 이상이 있어서 오는 경우와 코막힘 콧물이 감기의 대부분이니깐요..
    내과 가봤자.. 근본적인 원인도 모르면서 걍 처방해주는겁니다..
    이비인후과에선 근본적인 원인에대한 처방을 내려주는거죠..
    감기 처방이라기보다 코나 목의 이상에 대한...치료를 위한
    그러니 원인이 치료되니..빨리 낫더라구요... 제 경험상..ㅋ
  • ?
    에나가 2008.07.15 12:56
    저도 이빈후과 강추...
    감기그거 잘먹고 푹자면 낫읍니다...
  • profile
    녹슨칼 2008.07.15 12:56
    맞습니다. 이비인후과가 감기 치료에 적효더군요!
    목하고 코부분에 치료를 받으니깐 바로 낫더군요^^
  • profile
    시로코 2008.07.15 12:56
    그런데 항생제를 쓰면 빨리 낫죠. 왜냐?
    환자가 스스로 낫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죠.
    옷 따뜻하게 입고 땀내고... 잠도 충분히 자고... 등등 조치를 제대로 취해주면 왜 안 낫겠습니까?
    조치를 안 취하니까 결국 안 낫는다고 아우성이고.....

    환자가 자기는 똑바로 안 하면서 안 낫는다고 아우성하는 인간이 다수인데 의사는 어떤 선택을 할까요?
    결국 " 산탄식 처방"입니다. 이것저것 죄다 집어 넣는 거죠.
    그래놓고 또 빨리 떨어지게 해 주는 (정확하게는 빨리 나은 것처럼 기만시켜주는 )병원으로 갑니다.
    어린이에게 어른용량으로 떄려붓는 의원에 환자들이 바글거리더군요. 이 현상이 대체 누구 잘못인가요?

    결국 쥐박이가 개판치는 게 결국 그 넘을 뽑은 국민 탓이듯이 나쁜 의사를 만다는 건 환자탓입니다.
  • ?
    존재와당위 2008.07.15 12:56
    감기바이러스는 절대 치료대상이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감기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서 나가지 않는다면 불치병입니다.

    다만 희한하게도 감기바이러스는 몇일이나 몇시간 있다가 몸에서 스스로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연히 시간이 지나면 낫는 것이 감기입니다.

    따라서 될수있으면 감기로 병원을 찾지 않으시는 게... 건강에는 더 낫습니다.
  • profile
    rb10000 2008.07.15 12:56
    감기걸렸을때 약을 드시고 싶으시면 비타민제를 많이 드시거나 물을 많이 드시면 빨리 낫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물 많이 마시면 감기에도 잘 안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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