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질문에 대한 잡스의 대답...

by 길동 posted Oct 2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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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드의 디자인 교훈이 있다면요?]

----소비자 가전제품의 디자인을 한 번 보세요. 정말 겉이 복잡합니다. 우리는 보다 간단하게, 전체적으로 만드려 했어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선적인 해결책이 너무나 복잡하다면, 대부분은 거기서 멈추죠. 하지만 개선을 계속해 나아가고 문제점을 갖고 살면서 한 발짝, 한 발짝 벗겨 나아가다 보면, 가끔은 매우 우아하면서 간단한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거기까지 도달할 힘이나 시간이 없는 이들이 대다수죠. 우리는 소비자들이 현명하며, 잘 만들어진 제품을 원한다고 믿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아이포드 경쟁자, Zune을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Zune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기기라던데요. 걱정이 되시나요?]

----한 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아니오입니다. 인터넷상의 데모를 한 번 봤어요. Zune을 쓰는 다른 사람을 찾아서는 Zune을 쓰는 친구에게 세 번 들을 수 있게 줄 수 있다던데, 한참 걸리더군요. 노래를 줄 정도의 시간이면 여자친구가 일어나서 가 버릴 걸요! 차라리 이어버드를 하나 그녀의 귀에 꽂아주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헤드폰 케이블의 2 피트 거리만큼 그녀와 가까워지겠죠.






[아이포드에는 이제 비디오와 게임, 오디오북, 포드캐스트까지 있습니다. 아이포드가 언제나 뮤직플레이어일까요?]

----누가 알겠어요? 하지만 음악이 아이포드의 중심이 아니게 될 날을 그리기란 쉽지 않습니다. 아주 오래, 오래, 오래 음악이 중심일 겁니다. 제가 참 운이 좋아요. 음악이 정말 중요한 시기에서 자라났으니까요. 하지만 그런 배경 뿐만이 아닙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음악은 정말 중요해요. 음악은 정말로 세상을 바꾸었죠. 어느 순간 음악이 멀어진 시절이 있긴 하지만, 아이포드가 음악을 다시금 의미있는 방식으로 삶에 되돌려 놓았다고 봅니다. 우리 모두에게 음악은 너무나 깊게 박혀 있지만, 음악을 실제로 듣지 않더라도 하루, 한 주일, 한 달, 아니 일 년이라도 살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포드는 수 천만 명의 음악 청취 방법을 뒤바꾸어 놓았죠. 제가 얼마나 기쁜지 모르실 거에요. 음악이야말로 영혼에 좋으니까요.



출처 : http://www.appleforum.com/mac-column/49450-%5B%EB%89%B4%EC%8A%A4%EC%9C%84%ED%81%AC%5D-%EC%8A%A4%ED%8B%B0%EB%B8%8C-%EC%9E%A1%EC%8A%A4-%EC%9D%B8%ED%84%B0%EB%B7%B0.html#post37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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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의 원천은 역시 통장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