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에 고장난 메인보드 교체물량 들어왔다고 해서, 센터가서 테스트한 거 확인하고 작업실와서 조립해보니까...
꽝이라는 제길...
추석 끝나고 다시 가야 할듯 싶네요... ㅠㅠ...
집에 오는 길에 왠 처자가 -대딩 정도- 다가와서는...
처자: "저... 말씀 좀 물어 보려는데요..."
나: "네?"
처자: "제가 사람의 마음을 좀 공부했거든요..."
나: "........"
나: "사람의 마음을 공부했다는 양반이면 지금 내 마음이 어떤지는 말 안해줘도 알 거 같은데... 뻔히 알면서 어디서 종교 삐끼질이야? ㅆㅂ..."
처자: "방금 욕하신거죠? 마음에 악마가 깃들여서 그런거예요... 잠깐만 시간 내주시면 마음의 악마를 뿌리칠 수 있게 해드릴게요..."
나: "욕해서 미안하긴 한데, 좀 닥치고, 넌 마음 공부를 졸라 더 열심히 해야될거 같다. 아직 많이 부족해 보인다. 적어도 먹힐 넘한테 가서 엥겨 붙든가 해야하는거 아니냐?"
할말만 하고 걍 와버렸습니다...
덕분에 마을버스를 눈앞에서 놓쳤다는... ㅠㅠ...
악마라면,.. 신흥종교인가보네요? 대개 조상님 야그가 먼저나오는게 정석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