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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오늘 내가 되게 교육적이네요...
한글날을 기리며...
한글의 우수성으로 말미암아 나에게도 자신감의 에너지를 갖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에구 말이 꼬이네요...
어쨌든 기분좋아지니까 읽으세요...
세종대왕님과 이순신장군님은 우리의 영원한 우상이야....
자유
2007.10.10 01:09
한글날을 기리며...
조회 수 1408 추천 수 0 댓글 12
Who's 늦깍이
?늦깍이예욤....
한눈에 보는 만평모음
한국의 오일쇼크 막기위해 져주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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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인터넷 시대인데.. 인터넷 뒤지면서 베낀거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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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훌륭해요.... 이야 이렇게 폭넓은 지식을 갖고 계신분이 있다니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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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 참선할때 스님들이 목탁두드리며 외는 그거 말씀하시는 거군요..... 반야 바라밀다 똑똑똑..... 이거 예전에 저 운동할때 땀쭉 빼고 참선하면서 들으면 아주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그 좋은걸 공부하셨습니다.... -
데바나가리 보니까 옛날 생각나네요. ㅠㅠ
90년대 초반에 경전(베다 및 불교경전)을 보기 위해서 데바나가리를 공부한 적이 있었습니다.
1년여를 공부 했었죠. 한글 사전이 없어서 영문으로된 사전을 가지고 영어로 해석 후 다시 한글로 해석을 해야 알 수 있었습니다. ㅋ
데바나가리는 꽤 우수한 문자이기는 하지만 한글과는 다른 체계를 가지고 있죠.
하지만 한글을 익힌 사람은 문자에 대해서 아주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꼬리 붙이는 문자가 많아서 한글처럼 나타낼 수 없는 문자가 거의 없습니다.
읽을때는 카, 크하, 가, 그하, 나, 차, 츠하, 자, 즈하 이런 순으로 나가죠.
그 당시 이 분야에서 20대 최초의 박사학위를 받은 최봉수 교수께 직접 지도를 받았는데 이제는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ㅋ
가테가테 파라가테 파라쌍가테 보디스바하(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 이것밖에 생각이 나지 않네요. ㅋ -
아 공휴일이 아니라서 아쉽습니다..ㅡ.ㅜ.. 쉬는날일때는..대접 정말 잘받았는데;... -
상상플러스만 한글날 특집 하는듯...
이젠 잊혀지는건가?
이 멋진 글자가 그 편리함 때문에 오히려 사람들에게 홀대받고 있는건 아닐런지... -
학문과 문화를 무시하는 나라에서 뭘 바랍니까?
대한 민국은 죄다 사장들 마인드로 움직이나 봅니다. -
?
아~~ 훌륭한 글 너무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
-
MBC 한글날 특집다큐 한글 해례 6112 자를 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10월 7일 방영... 꼭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일본넘들도 '신대문자'라고 자기들이 원래 신으로부터 물려받은 문자라더군요..
근데 유적지를 보니 죄다 1800년대 이후에 나온... ㅋㅋㅋ
우리 문자가 훌륭하긴 합니다.
얼마전 수출도 하려는 움직임도 잇더군요.. 배우고 쓰기 쉽기 때문에 말만 있는 나라에 보급하는거죠...
우리가 감히 자랑스럽게 여길수 있는 문화유산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
다큐 보면서 졸라 열 받았었습니다.
새로운 내용도 전혀 없었고
말도 안되는 인도어에 갖다 비교하질 않나..
해례본에 대한 내용은 원래 부터 알고 있었는데..
뭔 새로운게 있나 했더만 그것도 아니었고 신도문자에 대한 이야기는 몇년전에도 나왔었고
타이틀 화면만 반복해서 나오고 정말 성의 없이 시간 바쁜데 급히 편성한 듯 보였습니다. -
힌두어 전례설은
고대 힌두(데바나가리)어의 비석이 중국에 남아있다는 가설에서 시작합니다.
근데 그 비석이 힌두어인지도 불확실하구요.
맥마인드님 이야기대로 데바나가리어와 한글은 유사한 특징들이 있긴합니다만
(데바나가리어가 음소도 구분되고 음절도 구분되는 소수 문자중 하나입니다)
완전히 다른 체계라고 할 수 있구요.
그 영향설은 그야말로 카더라입니다.
제가 오타를 날려서.. 신대 문자..
사실은 일본에 남아있는 한글 비석을 오해하면서 생긴 전형적인 저널리즘 학문의 오류의 실례입니다.
이 신대문자 비석이 발견되는 지점이..
조선의 통신사가 지나가는 길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됩니다.
아무리 연대를 옛날로 잡아봐야.. 18세기 이후지요.
한글의 전염성을 보여준 한예구요..
저런 저널리즘에 뭍힌 사이비 학자들은 스스로 각성 해야지요.. ㅋㅋ
스스로의 역사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그런 행동은.... 하지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역사가 자랑스러운 것이라고 결론 내리면 머 좋은게 있는지...
우리도 각성해야 하는게 몇가지 있는데..
단군의 5대손 께서 창제하셨다는 "가림토문자"에 대한 건데요.
이것도 연대를 아무리 오래된 걸로 잡아봐야..
천주교 전례 이후구요.
이 문자를 창조 했다는 기록도 오래잡아봐야 구한말입니다.
(성서에서 어떤 사람이 600살 이상 살고.. 이런 이야기와 같은 거지요.
민족의 역사를 더 옛날로 내려 볼려는 왜곡이지요..
성서 기록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BC 12세기에서 더이상 옛날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유인촌씨께서 역사 스페셜에서 세계 문자 기원이 가림토아닌가..
하는 역설을 하는 모습이 여전히 기억에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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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중에 나오는
"힌두어의 표음 문자 체계를 활용했다"는 이야기는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소수 학자들이
세종실록에 나오는 훈민정음 창제에 반대하는 상소문 중에
(그밖에 신하들과의 대화에서)
"이미 있던 것"이라는 기록을 오해해서 한글의 원형이 있었다고 가정하고 이를 추정하는 가설을 많이 발표 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한글의 원형이 고대 힌두어라고 하는 주장이 있는데..
힌두어 자체는 문자체계(Writing System)은 아니지요.
힌두어나 산스크리트어에 사용된 문자는 데반가리어인데요.
데반가리어(데바나가리) 등의 한글 자모와 형태적 유사성 때문에 이 이야기는 자주 나오는 이야기지만..
사실 별로 유사하지 않습니다. ^^
http://ko.wikipedia.org/wiki/데바나가리_문자
같은 의미로 고조선 때 만들어졌다는 "가림토 문자"가 원형이라는 주장도 가치 없는 것이구요.
일본의 "시대문자"가 원형이란 주장은 어의 없는 것입니다.
고대 중국에 전해진 히브리어 알파벳이 원형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히브리어는 원래 모음이 없습니다. 역시 가치 없는 주장이구요.
이런 주장의 근본적인 이유는
"25년만에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문자체계를 일 개인이 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믿음에서 출발합니다.
역시 저런 믿음은 사실 평범한 사람들한테나 통하는 것이구요.
세종대왕께서는 역사상 유일무이했던 천재지요.
현대에 들어서 한글과 비슷한 문자를 만든 경우가 있는데..
(한자로 자질문자라고 하고 영어로 featural writing system이라고 하는데.. 이에 적당한 순수한글을 모르겠네요 ^^
말대로 알파벳 끼리의 형태 구분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알파벳 하나가 가지는 소리의 특징이나 기능을 표시한다는 겁니다)
예를들면 반지의 제왕을 썼던 톨킨이 만든 문자가 있습니다.
반지에 세겨진 문자가 바로 톨킨이 만든 문자로 쓴 것인데요.
한글과 비교해 보시면 한글이 왜 위대한지 금방 나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Tengw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