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16.05.13 22:53

3D printer와 Cinema 4D

조회 수 1653 추천 수 0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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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D printer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치료 장치를 개발중에 있습니다.

3D printing 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몇가지 이유들을 얘기하면서 모델링 프로그램으로 라이노를 추천하였습니다. 저는 전부터 Cinema 4D를 사용해 왔었는데, 그럴때마다 '뭘 쓰든 만들기면 하면 되는거 아닌가, 언제 또 다른 프로그램에 적응하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몇번 그런 사람들과 argue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구요. 'Other 3D modeling programs including Rhino would have less of these problems than Cinema 4d. Cinema 4d is designed for more artistic 3d models than for solid body modeling.'. 

각설하고, 결국 저는 C4D로 발생된 문제들과 모델링을 완성하였고, 결과를 보여주니 아무말을 못 하더군요. 저로써는 C4D가 훨씬 더 편합니다.

제가 지금 자유 게시판에 글을 쓰는 이유는, 저와 같이 3D printer 용도로 C4D를 사용해서 모델링하시는 분이 계신지 궁금해서 입니다. 그 분들과 3D printing C4D의 장/단점들을 자유롭게 토론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profile
    루시드폴 2016.05.14 11:38
    수치가 중요한것들은 라이노로 하는게 좋아요. 용도가 다르죠 사실. 뭘만들까가 중요하고.. 제품은 라이노로 하는게 맞습니다. 프로토타입 용도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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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박사라니 2016.05.24 09:47
    코멘트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하는 작업은 제품이라기 보다 그냥 얼굴위에 올려 놓는 장치 (쉽게 말해 패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 profile
    코라 2016.05.14 12:18
    저는 작품 제작 용도로 시네마4디로 모델링한 것을 출력하거나, 스캐너로 스캔한 모델의 폴리곤 정리를 위해 시네마4디를 사용합니다. 환자 맞춤형 의료장치를 제작중이시라면, 정확한 수치로 프로토타입을 출력하는것이 중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
    내가박사라니 2016.05.24 09:50
    코라님이 말씀하신 대로 저도 이렇게 설명을 하고 싶은데 여기 친구들이 워낙 라이노를 맹신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기가 많이 눌렸습니다. 제가 라이노를 잘 몰라서 그렇지만, 거기선 mesh를 다루는 것이 꽤 복잡하더라구요. C4D에서 했던 똑같은 작업을, 라이노에서는 항상 mesh 상태 체크해야 하고 mesh to nurbs 기능 사용해서 바꿔줘야 하고. 결국 그 친구도 나중에 결과물을 보고 C4D 좀 알려달라고 하네요ㅋㅋ 감사합니다.
  • profile
    정석.CI 2016.05.14 19:02
    수치가 중요하고 기구설계라면 라이노가 모델링 측면에서 유리한것은 맞지만,
    스캔데이터를 편집하고 수정하려면, 역설계과정을 거쳐야하는데 그 과정이 어려운경우가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출력과정자체가 오차가 생기고, 표면 가공을하고, 출력과정에서 수축이 일어나는등의 변형이 일어나기때문에 수치 모델링의 의미가 아주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캔데이터를 보정하고 리디자인하려면, 시포디도 좋은 선택이 아닐까합니다.
  • ?
    내가박사라니 2016.05.24 09:54
    제가 하는 일은 어려운 일도 아니고 크게 세 단계입니다. Scanning-Modeling-Printing. 맞습니다. 스캔데이터 불러들어와서 extruder, bridge 이런 기능만 사용하는거라 C4D가 쓰기 편합니다.
  • profile
    맥마인드 2016.05.14 23:36
    기계를 만드는 작업이라면 수치제어가 가능한 소프트웨어를 권해 드리겠지만 하시려는 일의 경우는 우선 C4D가 편할겁니다.
    어차피 환자의 환부가 기계처럼 딱 떨어지는 수치로 될 수는 없기 때문에 스캐너는 필수고 스캔 작업 후 보간하는 작업을 위해서는 c4d와 같은 폴리곤 모델러가 낫습니다.
    그런데 만약 동작하는 의수를 만든다면 환부 외의 동작부는 수치모델링이 필요하게 되겠죠.
    하지만 아주 복잡한 가동부의 모델링이 아니라면 c4d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으니 우선은 c4d를 사용해 보다가 부족한 부분은 수치모델러에서 보완하는게 좋겠네요.
  • ?
    내가박사라니 2016.05.24 09:56
    맥마인드님, 정확합니다.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스캐너가 필수이고 간단한 폴리곤 정리만 하기 때문에 C4D가 좋습니다!
  • profile
    이단비 2016.05.15 13:43

    외국친구도 말을 잘못한게 하나 있네요. Rhino 또한 Solid Modeling은 아닙니다. Surface nurbs이고 Join되면 Solid같아 보이는 Polysurface죠.

    전 평소 일을 할때는 NX 사용합니다. 라이노보다 훨씬 정신건강에 좋긴 하지요. 하지만 지금 하고 계시는 Ergonomics와 관련된 Organic한 형상이라면 C4D가 괜찮을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혹시 볼트 체결이나 다른 부품과 조립이 필요하면 수치기반 작업이 최종적으로 편할 수도 있는데, NX에서는 Subdivision Nurbs도 작업도 되고 호환도 되니 (너무 복잡한 형상은 느려짐),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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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박사라니 2016.05.24 09:57
    결과물 보여주고 나서 다들 놀라고..그 친구도 같이 놀라고.. 나중에 와서 물어보길래 이단비님께서 하신 말씀 그대로 해줬습니다ㅋㅋㅋㅋ 고맙습니다!
  • profile
    이단비 2016.05.24 13:50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ㅎ 하지만 나중에 양산으로 넘어가려면 특히.. 금형(mold)을 이용한 플라스틱 사출을 하게 된다면 검토해야 할게 많을 수도 있습니다.
    undercut도 안나게 해야 하고 간섭도 신경쓰셔야 할테고요. 나중에 상황 생기면 연락주세요 ~~
  • profile
    필바다 2016.05.16 13:54

    3D 프린트는 아니지만....비슷한건 하는데(3D 포토모델러...)

    저같은 경우는 수치가 정확해야하는 작업이 아니라..(골프장 홀) 지브러쉬와 c4d 연계를 주로 사용하네요~
    포토모델러로 뽑아진 추잡하게생긴 폴리곤 덩어리를 지브러쉬로 불러와서 대충 리메쉬어와 프로젝션을 반복해서 리토폴로지 한 후에 UV랑 펴서 시포디로 넘겨버립니다
    허허허 제품이라면 다르겠네요....
    하지만 지블 프로젝션 기능은 꽤 정확함...

     

    이같이 툴을 꼭 뭐써야 하기보단 윗분들 말씀과 본인 말씀처럼 상황에 맞춰 쓰면될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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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박사라니 2016.05.24 09:58
    아 그렇군요! 지브러쉬 한번 찾아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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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재와당위 2016.05.23 21:21
    저도 3d printer 사용 중이며 cinema4d을 주로 사용합니다
    어차피 3d printer 자체가 정확한 수치대로 나오는 정교성은 없는 편이라서
  • ?
    내가박사라니 2016.05.24 09:59
    오.. 반갑군요. 이젠 모델링이 어느 정도 됐다 생각하니까 프린터가 말썽입니다..
  • profile
    코라 2016.05.24 22:34
    제 경험상 생각보다 아직은 3D 프린터의 정교성을 따졌을 땐... 꽤나 '인간적인' 기계인것 같습니다. 매순간 바라봐주고... 아껴주고 해야하는듯 싶어요.
  • ?
    내가박사라니 2016.05.24 10:01
    저는 미국 어느 기관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실제 방사선 치료할 때, 두경부암 치료의 경우 처방한 선량만큼 종양에 전달해야 하므로 종양 부위가 아닌 곳은 막아줘야 합니다 (eletron or ortho-voltage treatment). 이제 다음주부터 실제 환자에 적용할 예정입니다! 다시한번, 모두 감사드립니다.
  • profile
    효타쿠 2016.06.27 21:43
    저는 잘모르겠는데요 3d프린터 전문프로그램이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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