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가?말어? 에 관해...

by 쓸바 posted Apr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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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톡인가 판에 군관련소재 게시글이 올라와서 -ㅁ-;

 

댓글을 달아봤습니다.(별로 댓글다는 사람아님 -ㅁ-;;)


근데 혼자 흥분해서

30분넘게 쓰고 잠깐보니 구석으로 파묻혀서 아무도 안봐주는게 괜히 허탈해서[속이 좁은거야!]

 

가지고 와봤습니다.

 

뭐 그냥 그래요.

 

군대에 가는게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 라는 시선에서

이번 천안함사건 매우 씁쓸하긴하지만 반성하고 더 굳건해질수있다면

군대는 나쁜게 아니라도 말하고싶은 마음에 함 써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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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왜 가냐' 라는 리플을 몇개보고 좀 흥분해버려서

 우리 세종대왕님께서 가르쳐주신 나에겐 아직 미숙한 한글좀 써볼려고 해

 

우리나라 성인남자들 대다수가 "군대 남자라면 가야지~ 군대가야 철들고 남자되지~"

 

이부근에 대한 진상은  그래 정말 개념없고 멍청한 세끠는 군대가면 조금 개념 챙겨오긴해~목마르다고 물 떠오라고하면 적어도 정수기앞에서 온수를 떠올까 냉수를 떠올까 고민하진않아

근데 어차피 인간성은 똑같해~ 군대가던 안가던 ㅄ은 ㅄ이고

개념없는놈들은 그냥 사회경험한다고 생각해

아무리 멍청해도 시간이 지나면 상급자 라는 위치에도 서보는게 군대니까~

 

그래 뭐 여기까지면 군대 안가는게 좋아 뭐하러 2년고생하냐?

2년동안 뭐한다고 맨날 삽질하고 모래포대나르고 지긋지긋하지

 

근데 확실히 알고 떠들자.

지금 이 대한민국은

이 쪼그만 힘없는땅어리에 사는 우리들을 항상  침흘리며 넘보는 북한과

딱붙어있어....거기다 북한에서 맘만먹으면 미사일버튼 한방에 서울쑥대밭만들어버릴준비를 끝내논 이시점

이 ㅄ 같은 상황거기다 전력적으로도 후달린상황에서

겉으로지만  평화롭다고 말할수있는 생활을 유지할수있는 전력의 밑거름이 되신분들은 우리를 위해 피흘리던 군인 및 여러 조상님들이 계셧기 때문이란다 물론 그사람들이 조국을 위해서 라는 숭고한정신으로 그 피를 흘렸는지는 몰라

오히려 개 쌍욕하면서 총질했을지도 몰라..

그래도 적어도 그 분들을 숭고하다고 할수있는 이유는 그 치열하고 두렵고 정신줄놔버려도 한참 놓을 그 전장에서 무언가를 '지킨다' 라는 일념하게 자신의 목숨을 내놓은채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기에 현재의 우리들이 이렇게 모니터앞에서 시간때우기하며 여유를 만끽할수있는거야

 

좀 알아듣겠어?

여기까지 말했는데

'너나 지켜라'라고 말하는ㅅ ㅔ 킈가 있다면 그건 정말 어리섞은거야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으로 만들어진거고

그것은 앞으로도 변함이없을거야

적어도 우리가 가는 2년의 군생활은

과거 혹독한생활에서 20년넘게 자신이 목숨걸고 버텨온 선배군인들에 비하면

예의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야

아기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부모의 축복과 희생으로 자라는것처럼

우리가 한국땅에 태어나서 평화롭게 살아가며 한명의 성인으로 자라는것은

보이지않을정도의 밑바닥에 우리 선배군인들의 숭고함도 깔려있어

그 마음에 감사함을 되새기고 군대에 가라-

까짓거 2년 별거없잖아

군대에서도 자기공부 그 사람 열정에 따라서지만 다 할수있어

군대가면 바보된다는건 정말 바보 들이나 하는소리야

 

갔다와서 자랑스럽고 통쾌 하게 한마디 하라고

안갔다오고 찌질하게 '그런거 왜가냐' 말하는 ㅄ 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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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본인이 썻지만 이녀석 왜 이렇게 기특하죠-_-...?

(이게 다 내가 전역자라 그런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