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안을 발로 했습니까?

by 고민의힘 posted Mar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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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처에 시안을 해서 줬더랬습니다.

물론, 시간이 너무나 촉박해서 저또한 신경을 좀 덜 쓰긴했습니다만, 대뜸 전화와서는 이럽니다.

'시안을 발로 했습니까? '

제가 묻고 싶습니다. 발로 그렇게 하실 수 있냐고..

일방적으로 욕 한 3~4분 열심히 쳐먹고, 다시 해오라고 하고서는 전화 끊습니다. 전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할 시간도 안줍니다.

문자 왔습니다.

'오늘 밤까지 수정 시안 넘길것'

그 사람에게는 시간이 무척 더디게 가나봅니다. 왜 전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까요.

시간을 잡으러 다시 컴앞으로 휘리릭~~~~

마음이 살짝 울쩍쿵해서 끄적거립니다. 세상 사람 다 이런건 아니죠.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있는거니깐요.

다만, 세상은 착한 사람이 더 많기에 살만 하다,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