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by 애프리야 posted Oct 1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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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정교 위에서 신도림에서 신정동 방향으로 가던중 사고가 났습니다.
제가 오토바이를 몰고 1차선으로 가다가 마침 신호가 맞아 떨어져 그대로 직진을 하였는데
마주오던 차와 정면 충돌을 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저는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다쳤고 다행이 차량 운행자는 부상이 없었습니다.
사고당시 제 부주의로 중앙차선을 넘은줄 알고 제가 잘못한것으로 출동한 경찰분들의
중재로 차주분과 합의하여 차량수리비를 전액 보상해드리기로 하고 저는 응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심한 타박상으로 전치3주의 진단을 받고 골절은 없었지만 무릎관절의 타박상이 심하여
깁스를 하고 치료를 마쳤습니다.
치료비20만원에 차량수리비로 80만원을 주고 제 오토바이는 아직 수리하지 못했습니다.

몇 일 후 친구에게서 신정교 차선이 바꼈다는 말을 듣고 다시 가서 확인해본 결과
위 그림과 같은 도로상황으로 바꼈습니다. 몰랐을때는 제 부주의로 인한 사고인줄 알고
넘어갔지만 도로 상황을 알고 나니 좀 황당했습니다.
직진을 하면 좌회전 차선과 정면으로 만나는 도로라니...
갑자기 바뀐 도로에 대한 어떤 안내나 표시도 없는 이런 상황에 사고가 난걸 생각하니
오토바이가 50cc인것이 천만 다행으로 생각됐습니다. 100cc 이상이었다면 아마 다리가
부러졌거나 더 큰 사고로 이어졌을 것으로 생각하니 끔찍하면서 성질이 났습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현재 신정교의 도로상황이 이렇습니다.
1차선에서 진직을 하면 반대편 차선의 좌회전 차선이랑 만나게 됩니다.
원래는 그냥 1자로 됀 3차선 왕복도로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이렇게 바뀐겁니다.

도로상황이 바꼈는데도 어떤 안내나 표시가 없어서 위험한 상황입니다.
또한 도로가 약간 경사진 언덕이어서 야간에는 신호등 건너 차선이 잘 보이지
않는 도로입니다. 경찰서에 연락해 물어보니 교통관리계 시설물관리하는 부서에서
도로상황을 변경하는걸로 안다고 하는데
제가 어떤 행동을 취하면 좋을지 여쭤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사고가 저말고도 한 두건 더 있는거 같습니다. 친구 말로는 제가 사고난 반대
지점에도 사고 표시가 도로에 돼 있었다고 합니다. 아직 도로가 바뀐지 얼마 안돼서
그런것 같지만 현재 상황이라면 야간에 큰 사고가 날것 같은 위험한 상황이라 생각됩니다.

또 이런 도로상황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이 궁급합니다.
알아서 잘 피해가야하는건지... 원래 이런도로가 맞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