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2008.01.13 01:08

현업에 종사하시는분들에게

조회 수 1358 추천 수 0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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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분들중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영상업계가 밤샘작업에 돈도 별로 못받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들 그러한 생활을 하시나요? 제가 티비광고 쪽으로 일하려 하는데 다들 그쪽으로 가지말라고 하내요

이제 취업을 해야 하는데 과연 영상쪽으로 가는게 좋은지? 게임쪽은 그나마 낫다고 하는데..

음..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지 현실에 맞게 돈되고 개인 생활이 있는 직종을 구해야 할지 여러분들의 생각과 현재

영상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생활이 어떤지 좀 가르쳐 주세요
  • ?
    카이젤블루 2008.01.13 01:08
    협업 -> 현업
    낳다 -> 낫다
  • profile
    버럭길동 2008.01.13 01:08
    여기는 그나물에 그밥이니...^^
    영어를 배워서 외국으로 나가시는것이 답이 되려나..=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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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가 2008.01.13 01:08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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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라니 2008.01.13 01:08
    음. 맞습니다. 밤샘이 많고 그다지 많이 벌지도 못하지요.
    하지만. 재미있습니다. 재미가 없으면 그생활 못하지요.
    재미있는 일을 하세요. 뭘 하시든.
  • ?
    하얀강 2008.01.13 01:08
    제가 아는한 cm 쪽 밤안새는곳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복지가 좋나,돈이 많이 나오나
    플레임 2D합성쪽 사람들보다 돈도 적게 나오고 , 몸은 죽어 나고
    이 시스템이 바뀔 가능성은 제가 볼땐 1% ;;

    결론은 집에돈좀 있으면 취미 생활로 하시길 추천.
    아님 언어 배워서 나른 나라로 가는것이 제일 좋겠네요
  • profile
    박원석 2008.01.13 01:08
    맞춤법 너무 틀리시면 취업에 현저한 불이익 받습니다. 인사 담당자들 맞춤법 틀리게 쓰는 사람은 딴거 하나도 안보고 그냥 떨어뜨린다고 합니다. 맞춤법 쉬운것 같지만 신경 좀 쓰셔야 합니다.
  • ?
    P. 2008.01.13 01:08
    언어를 배우세요..한살이라도 젊으실때..뭐 희망을 주는 그런 글을 드리고 싶지만. 현실은 냉정하기 때문에
    게임 쪽도 조금은 좋아 졌지만..앞으로의 미래를 볼때 부질없습니다.무조건 떠나셔야 인간다운 삶을 누릴수 있습니다.
  • profile
    똥쓰 2008.01.13 01:08
    안녕하세요 모션그래픽으론 1년차 신출내기입니다.
    우선 제 생각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면 우선 부딪히고 볼 일이라고 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면 철야하는것도 아무런 의심 없이 하지않을까요? (제 입장의 경우 그러하기에.. :))
    물론 일은 일이지만.......
    조금 생각을 바꿔, 일을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 되지 않을까요?

    열정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는 모션그래픽이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매우 잘하고 싶습니다. :)
  • profile
    러브마크 2008.01.13 01:08
    P님 의견에 적극~~~~ 대 찬성
    탈출하세요...
  • ?
    P. 2008.01.13 01:08
    제가 너무 겁을드렸나요?..ㅎㅎ
    하여튼 대한민국에서 어디서든 성공하려면 이정도의 각오는 있어야 한다고 보는 1인~!
  • ?
    그림자 2008.01.13 01:08
    뜨흐~~ ㅜ.ㅜ;;;; 공감공감~~~~
  • ?
    P. 2008.01.13 01:08
    저도 20대에는 그런생각을 했었드랬지요. 헌데
    매일 야근에 밤샘에 친구들은 휴가 철이면 놀러들 가는데..사무실에 틀어박혀 마감에 전전긍긍 해야 했으며 ,나이는 먹어서 주위 친구들과 생활이나 금전적으로 gap이 서서히 벌어지면서...몸땡이는 일에 완전히 쩔어 병원약을 수시로 타다 먹어야 하고. 의사가 마침내 당신은 일을 쉬지않으면 생명에 큰 지장을 줄수 있다는 선고를 받고도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지만 "수라"의 생활을 과연 앞으로 몇년이나 계속 할수 있을런지, 고심하게 되더군요.
    스트레스에 원형탈모가 생기고 극심한 피로에 간이 망가졌으며, 피로와 과로가 겹쳐 걸린 독감은 치료시기가 늦어져 폐는 이미 정상작동을 하지않았으며
    운동부족으로 인한 골다공증은 치료방법이 없었습니다.
    일을 즐기고 싶어도, 무뇌한 클라이언트와 직장상사의 일관성없는 쓰레기같은 아이디어에 동참하느라, 뇌의 논리체계는
    극심한 혼동을 야기하며,. 젊음의 열정은 한낮 휴지조각처럼 불타 없어져 버리는 국내 CG계의 현실을 받아들일때쯤엔
    30을 훌쩍 넘어버린 현실을 뒤돌아보면 미지에대한 두려움때문에 이제 어쩌지도 못하고 옴짝달싹 못하고 망황하는 자신이
    암흑속에 떡 버티고 있을껍니다.
    거기다가 많은 친구녀석들도 CG쪽에 몸담고 있지만, 하나둘 나가떨어 지고 꿈을 쩝을때, ..
    나도 "그만 정신차리고 때려쳐야되지 않을까?"라는 한줄의 문장이 계속 뇌에 되내일때의 그 심정이란..
    친구녀석들이 그만접고 내밑으로 와라~와라~ 라며 농담을 던지지만
    P " 내가 할줄아는게 이짓 밖에 없다~!" 라며 다소는 의연하게 대쳐하지만, 가슴한구석엔..
    마치 요괴소년 호야"호수와 토라" 의 *백면인* 처럼 순수했던 갈망은 증오로 돌변하고 파괴와 분노로 몸서리칠수도 있을것입니다...그 많은 고통을 감뇌할수 있다면 "챔피온" 입니다.
    ...
    ..
    그리고 그 "챔피온"들은..
    한국을 떠나지요.ㅋㅋ
  • ?
    늦깍이 2008.01.13 01:08
    똥스님은 성공케이스가 될 것입니다.

    뭔가 될 사람은 뭔가 달라.....

    작품에 감각도 있으시고... 적당한 복도 있으시고....

    씻크릿트 ..... 우리모두 씻크리트를 한 번씩 읽어 봅시다...

    복을 몰고 오는 사고 방식..... 그것이 필요 한것이라.....
  • ?
    MAYACAP 2008.01.13 01:08
    음.. 제 생각은 좀 많이 다른 데요...
    저는 현제 포스트에서 TD로 일을 하고 있고 나이는 이제 31세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일이 좋아서 시작을 했으며 경력은 쪼금 많습니다.. 군대문제도 회사에서 잘 해결해 주셔서 아주 좋은
    줄을 타고 일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월급도 아주 적고 일은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배우는 것이 좋고 일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웃으며 일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력이 쌓이고 많은 것을 배우고 나니 돈은 알아서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어떤 말씀을 드려도 혼란 스럽고 어떤결정을 하셔야 할지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항상 선택은 둘중 하나라 생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둘중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후회나 남기 마련입니다.
    조금이나 적은 후회를 하기위해 우리는 고민하는것이죠.

    한국을 떠나는것도 또 현업에서 조금의 돈을 받고 일하는 것도 어쩌면 모두 자신의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자신의 미래가 있으니 그러나 결정을 내린 것이겠지요.

    apodos 님께서도 자신이 진정원하는 일을 꾸준히 하시다가 보면 조금의 후회도 생길지 모르지만 어느순간
    웃으면 일하고 또 돈도 많이 버실수 일을거라 생각합니다.

    아는것이 힘이라고 했자나요 이쪽일을 열심히 하셔서 공부 많이 하시면 힘도 돈도 많이 생길거라 믿으며 전 생각합니다.
  • ?
    늦깍이 2008.01.13 01:08
    그래요.... 어차피 살아남는 자는 소수인 거죠....

    많은 분들이 하다 지쳐 계신 분도 많고.... 특히 '난' 퇴출 된 후에도 계속 발버둥 쳐보는 스타일.....

    그렇다고 외국나간다고 뾰족한 수가 있다는 것은 환상이죠.....

    잘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보다 나은 길은 있기 마련 일겁니다...

    축구나 야구..... 핸드볼 이런 쪽을 보면... 대부분은 빛을 못보죠... 아주 소수만이 돈도 잘벌고 사는 것 같습니다.....

    어디든 틈새도 있기 마련이고....

    타고난 운이야 말로 참으로 인생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좋은 회사와 인연이 되서.... 앞으로 잘 뻗어나갈 수도 있는 것이고....

    처음부터 아주 인생의 쓴맛을 주욱 보게 되는 것도 있을 것이고....

    사람은 복이 많아야 돼..... 복이.......

    물론 타고난 복에 노력까지 겹쳐지면 금상첨화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사람은 잘 안되더군요...

    한 번 인생을 믿어 보세요.... 안되도 남탓하기 없기^^
  • ?
    욕심쟁이 2008.01.13 01:08
    외국도 언어만 된다고 갈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제 생각엔 이렇습니다.

    한국에서 인정받지 못하면 외국가서도 별 볼일 없을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제 본다는것.. 이 직업의 미래가 벌써 걱정된다는 건

    그만큼 이일에 대한 욕심이 부족한거 아닐까요?

    P님의 말을 듣고 마음이 흔들린다면 직종을 바꾸시는게 어떨지....

    디자인이라는게 그만큼 하고싶은 사람들이 열정을 가지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정쩡한 열정으론 힘든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 ?
    HongC 2008.01.13 01:08
    죄송하지만, 현실은 냉정합니다.
    P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갖는다는 것은 축복이지만,
    생업을 위해, 좋아하는 일을 취미로 갖는다는 것도
    축복입니다.

    학교(또는 학원)을 졸업후에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
    었다고 기뻐하는 것은 얼마 못갑니다. 생계 문제와
    결혼, 그리고, 친구, 선배들이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
    가는지를 보면서 마음이 흔들린다고 해서 절대 나무
    랄 수 없는 것이 울나라의 현실입니다.

    (그나마 외국은 대우가 낫지만, 아직 울나라는 열악한
    실정이죠. 무조건 외국나가라는 뉘앙스가 아니라, 여
    기서 고생할바엔 차라리 외국가서 고생하는게 낫다 라
    는 고생에 절인 아주 뼈저린 조언임을 아셔야 함돠)
  • ?
    유지 2008.01.13 01:08
    ㅠㅠ... 눈물이 나지...
  • profile
    macmind 2008.01.13 01:08
    현재 우리동의 활발한 활동하는 유저분들은 대부분 10년 ~ 20년 경력을 가지신 분들이 꽤 많으실 겁니다.

    저 또한 16~17년 정도를 이 쪽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느낀 것이 많습니다.

    대략적으로 간추려보면

    1. 적성에 맞아야한다(취미건 일이건 적성에 안 맞으면 무조건 때려치는게 좋습니다.)

    2. 능력을 인정 받을 수 있는 회사와 만나야한다 (우리나라 구조상 특 A급이 아니면 연봉도 적고 일 한 만큼 받기 힘들죠..아니면 따로 차리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3. 안정성 60~70% + 모험성 30~40% 정도로 자기 자신을 투자한다(전 모험에 90% 이상 투자했다가 빚만 옴팡지게 얻었습니다. ㅋ)

    4. 운이 좋아야 한다.( 정말 중요합니다. 운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되죠. 하지만 운도 자기 자신을 닦아 두지 않으면 찾아와도 맞이할 수 없습니다... )

    5. 학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살면 안된다는 것이죠. 순수예술을 하는 분야가 아닌 관계로 새로운 것을 계속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략적으로 위의 5가지가 자신에게 충족이 된다면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전 인쇄디자인(91년~), 영상편집 및 타이틀 디자인(96년~), 게임디자인(97년) 및 가상현실(99년)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기엔 인쇄디자인과 영상쪽이 금전적으로는 좋습니다. 그런데 일을 따오는 것이 쉽지는 않죠..

    게임은 혼자서는 힘들고 취직을 해야 하는데 적은 연봉에 철야 작업 등 힘들기는 마찮가지 입니다.
    오히려 방송국 보다 연봉은 못합니다.. ㅎㅎ

    연봉으로 따지면 인쇄<게임<영상(방송국) 이정도 일 것이고
    힘들기 인쇄<영상=게임 이정도로 보시면 될 겁니다.

    제가 겪은 것을 토대로 한 것이라서 정확치는 않지만 거래처와 아는 지인들의 얘기를 종합해보면 대략 이런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결정은 이제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현명한 선택이 앞으로 20년을 좌우하게 됩니다.
  • ?
    유재남 2008.01.13 01:08
    저야 현업이라기엔, 아직은 모션이나 모델링 관련 작업이 부분적이라, 뭐라 언급하긴 뭣하지만,
    이런 글들을 읽을 때 마다 많이 안타깝네요....
    막연하게.. 앞으로는 많이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 음..
  • ?
    샌드게일 2008.01.13 01:08
    슬프면서 힘난다 . 댓글보니까 ㅠㅠ
  • ?
    김재수 2008.01.13 01:08
    음... 저도 3D쪽은 아닙니다만.. 편집일해서 먹고 사는데요.. 이쪽도 마찬가집니다. 휴일도 없이 일해야 하고 시간나면 잠으로 보충하기도 힘든....

    급여가 훌륭하지도 복지도 그렇고 비전도 그리 써~ 억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ㅡㅡ;;

    우짭니까 그래도 할줄아는게 남들이 그나마 잘한다고 치켜줄만한게 저한테는 편집디자인밖에 없는걸요 ..

    슬프죠..

    2008년에는 저도 월급쟁이 그만두려고 계획중입니다.

    작더라도 제사무실을 만들어보려구요...

    여튼 휀님들 모두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
  • ?
    noir 2008.01.13 01:08
    현실도 현실이지만 글세요
    다른 직업생활도 10년정도 해보다 이쪽일이 좋아서 뛰어 들었지만 님께서 생각 하시는것 만큼 암울한 현실은 아닙니다.
    어떤 직장이든 본인의 의지와 실력 여하에 따라 성공을 하느냐 마느냐지 어떤 업종이 좋지 않아서 내가 성공 못하는것은
    절데 아닙니다.
    보람되고 몬가 해보고 싶은 욕구와 의지로 해야 하는게 일이죠
    물론 밥벌이가 당장 중요하지만 밥벌이만 생각한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하셔서 안정적이고 비교적 높은급여의 대기업이라든지 공무원을 선택하시는게 최선이라 생각 합니다.
    현업을 수년차 해오고 있고 후배들 선배들도 열심히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하는것을 봐 오고 있지만
    정말 좌절하면서 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이 작업한 작업물에 대해 자부심과 자랑을 일삼고 있죠....
    실력과 감각이 겸비되고 열심히 하신다면 수년 후엔 인정받고 어떤 직업보다 보상도 받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무엇보다 나름 뿌듯한 직업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눈치 보지마시고 하시고 싶은걸 해보세요
    죽기 직전까지 미쳐보세요.....
  • ?
    CharybDis 2008.01.13 01:08
    음, 그래서 말인데...
    개인별로 다 다르겠지만 젤로 궁금한 금전적인 처우문제.
    과연 3~5년 경력자 정도가 받을 수 있는 이쪽 봉급자의
    현실적인 처우와 이상적인 처우와의 갭은 어느정도인가요?
  • profile
    박원석 2008.01.13 01:08
    직종별로 천차만별이라 딱히 말하긴 뭐합니다만, 확실한건 이상적인 처우와의 갭은 꽤나 큰 편입니다. 그 부분이 이 쪽일을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큰 요인일겁니다.
  • ?
    noir 2008.01.13 01:08
    일단 CM쪽 포스트를 예로 들자면 5년차 정도면 팀장급입니다.
    각 회사들 마다 틀리지만 그정도 능력이 되시면 왠만한 대기업 5년차와 견줄 정도는 됩니다.
    오히려 훨씬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5년차 중에 개인적인 능력을 인정 받으셔야 겠지요
    실무 만 5년정도에 정말 남들이 인정하는 퀄리티와 작업 능력이 있다면 유수의 국내 메인포스트에서
    서로들 군침을 흘립니다.
    한마디로 부르는게 값입니다.
  • profile
    김판근 2008.01.13 01:08
    저두 모션일에 종사한지 4년차되는사람입니다. 일단 갠적인 경험에서 말씀드리자면. 전 처음부터 아예 부딪혀볼생각으로 사업으로시작을 하였습니다. 개인사업자로 시작해서 3~4명의직원들데리고 정말 한 1~2년동안은 거의 굶다시피하면서 작업했었습니다. 하지만 단지 영상을 잘하고 디자인을 잘하는것만으로는절대로 돈을 벌순없습니다. 물론 돈이 잘안벌리면 열정이아무리있어도 시들기마련입니다. 가족이생기고 생계를 꾸려나가는등등 많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게됩니다.
    저같은경우는 최대한 인맥을 늘이고 디자인외에 필요할만한 일에대한 정보라던지 모션쪽만이 아닌 다른쪽으로도 계속해서 인적네트워크를 만들어오고있습니다. 이바닥에서 5년차이상되시는분들 특히 직급이 경영쪽이나 실영업쪽으로 계신분들 , 특히 영상쪽디자인 계신분들의 대부분의 공통된말은 " 디자인해서 돈벌 생각하면안된다"라는 말씀들을많이하십니다.
    실제로 과연 디자인만을 해서 얼마나벌겠습니까.
    저두 처음엔 열정만을 가지고 일을하다가 돈이 궁해지니 다른쪽으로 머리가돌더군요. 우리의 인적자원을 필요로하는 돈많은회사는 없을까 ? 그고민차에 현재 회사의 대표님을 만나서회사가 합병하게되었고. 이제 4년차이긴하지만,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했고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돈도 그리 나쁘지않게 받고있구요. 물론 해외랑 비교했을땐 별루아니지만요. ㅋ

    제 경우에는 영상쪽은 고비가 5~6년차입니다. 하지만 이5~6년차를 지날때는 돈을 벌고 못벌고는 갠적인 능력차이이거나 노력의 차이가 큽니다.
    나름대로 자신의 능력을 잘 대우해주는 회사를 찾는것도 어렵겠지만 , 제가 볼땐 자신이 그회사에서 중추적인역활을 맡은 입장이라면 , 회사에선 돈을 쏟아부어서라도 데리고있습니다.
    그사람이 회사를 그만두게되면 회사가 기울어진다거나 뭐 그정도이지요.

    단지 디자인을 잘해서는 절대 그리될수없습니다. 자신만의 인적네트워크나 , 영업라인구성 , 그리고 지적인부분에서도 디자인이나 마케팅분야에서도 공부를 하셔야됩니다. 세금관련해서도 공부를 하셔야되고 , 어떤식으로 회사를 운영하는것이 좋은지 나쁜지 등등 회사에서 배울건 디자인만이아니라 그회사자체의 습성도 받아들이고 공부를 하셔야됩니다 ,,,, 디자인을 벤치마킹하기보단 5~6년차가될때쯤엔 이미 회사자체를 벤치마킹할만큼 부단히 노력하셔야됩니다.
    이바닥에서 그정도로 내공이 쌓이지않는다면 , 평생 오퍼로 살수밖에없는 현실을 느끼는분들이 많으실듯합니다.....

    뭐 돈을벌거나 성공하려면 그외 많은 방법이있겠지만 , 영상쪽으로 뭔가 내가 특화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간단하게 예를들면 , 제주변사람이야기이긴하지만 , 제가아는 대선배님중에서 영상쪽일을 하셨는데 상당히 수완도좋고 능력도있으신분이였습니다. 초년생 연봉치곤 굉장히 많이받으셨구요, ,, 회사에도 인정하는 분위기였죠.....

    지금은 그선배님께선 현재 무역회사 중역으로 계십니다. 물론 여기종사할때보다 연봉도 배로받고있구요.
    마케팅공부를 하다가 우연히 무역회사쪽관련해서 디자인을 해주셨는데 , 그쪽으로 관심이있어서 따로 공부를 하셨다고는 하는데 , 뭔가 자신만의 기회나 운이 따랐겠죠....

    좋아하는 일만 열정만있다고 주구장창 만들온다고해도 성공하기에는 굉장히 힘들고 특히 국내현실상에선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기회도 잘잡아야되고, 그 기회를 판단할수있는 경험도있어야되며 , 운도따라야됩니다.


    해외쪽 간단히 예를들면 , 제친구놈이 뉴욕에서 영상디자인을 하고있습니다. 연봉이 5년차인데 7만불정도 받습니다.

    세금때고 하면 약 4만불정도라고하더군요. 그런데로 생활도좋구요. 한회사에서만 거의 5년을 몸바쳐일한친구죠.

    갠적으로 영업라인도 많은친구이고 광고주쪽하고도 친분을 계속 맺어왔다고합니다. 일하는 시간쪼개어가면서...

    얼마전에 회사에서 8프로정도 주식을 줬다고하더군요. 자기가 부단하게 회사에 애정을 갖고 노력을 한 결과로 회사에서 단지 디자이너가아닌 회사에 꼭 필요한 중추적인 역활자로써 인정을 한것이죠.

    그리고현재 그친구는 작업도하긴하지만 거의 회사 마케팅이나 경영쪽도 같이분담해서 진행을 해오고있다고들었습니다.
    이렇듯 사람일은 어찌될지모르는거지만 , 그만큼 피나는노력을 하셔야됩니다. 해외든 국내든.....
  • ?
    욕심쟁이 2008.01.13 01:08
    무한댓글 달릴줄 알앗어요 ^^
  • profile
    byjin 2008.01.13 01:08
    주옥같은 유저분들의 글 잘읽었습니다... 전 비슷하지만 다른이야기를 해보렵니다...

    디자인 계열직종의 파급효과나 비중에 비해서 우리나라에서 너무 홀대 받고 있는 이유 중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가... 어르신들(클라이언트의오너)의 마인드 때문이죠...
    옛 어르신들 세대엔 화가=그림쟁이=돈못벌어=굶어죽어... 디자이너란 어르신들에겐 그림쟁이로 밖에 안보입니다...
    대기업 로고보십시오.. 오너 맘에들면 되는겁니다.. 전문가의견 들어줄까요? 전문가도 디자이너일터인데...

    그림쟁이말을 듣겠습니까? 울리나라 굴지의 오너들도 그런 수준인데 중소기업 어르신들은 어떻겠습니까?

    한낮 로고뿐만이 아닙니다.. 디자인관련된 일해보신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훌륭한 시안도 한순간에 휴지로 변하는 광경을 목격하는경우를...

    우리나라의 유교사상과도 관계있죠...

    장유유서-어르신의 말씀인데.. 어찌 대들 수 있나? 인생의 경험이 다른데... ㅡ,.ㅡ;;

    디자인에.. 그런게 어딧습니까???
  • profile
    김판근 2008.01.13 01:08
    바이진님 말씀에 백만번 공감합니다 .그럼 디자인 한 50년한사람들은 지금 전부다 스타급디자이너들이게요 ...ㅋㅋㅋ
    디자인 한 50년동안 쭉 본사람은 전부 평가단이고.ㅋㅋ

    디자인은 경험에서나오는것도 물론 프로세스때문에 중요하긴하겠지만 그 판단의 기준이나 잣대가 디자인경력으로 이루어진다면 그건 상당히 오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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