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넋두리...

by 그것은 로망 posted Nov 0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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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는 무작정 꿈만 쫓았습니다.

꿈을 쫓는 사람은 배고프게 살거란 말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달려왔으나

30대가 되자 배가 고프단게 참으로 무서운 일이란걸 알게됐습니다.


30대에는 무작정 돈만 쫓았습니다.

그러나 꿈과 맞바꾼 저의 경력은 돈을 많이 벌게 해주지는 못하더군요.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니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또 다시 10년이 지났을때 지난 10년을 후회하지 않으려면

오늘부터라도 잘 살아야 하는건데...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건지 모르겠고

어떻게 살아야 10년 후가 됐을때 바로 지금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남들처럼 사는게 싫었던 20대의 나는

남들만큼이라도 살아보려고 용쓰는 30대의 나를 절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40대의 나를 그려보기가 두렵기도 합니다.


그냥... 새벽녘 멍하니 앉아있다가 

생각하는 것 조차 버거운 하루를 살고 있다는 생각에 괜시리 울적해 몇 글자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