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회 수 1588 추천 수 15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그럭저럭 해야 할일은 태산인데 빈둥거리고만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따라 뭔가에 삘이 딱 꼽혀서 그동안 미뤄두고 있던 컴퓨터 관련 삽질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작업실 구석에서 먼지만 먹고있던, 6800Ultra에 Quadro FX4000 바이오스 먹여서 뽀루꾸로 환골탈태를 시켰습니다.

생각보다 쉽더군요.
리바튜너로 소프트 쿼드로 개조가 아니라, 그냥 부팅 디스켓 하나 만들어서 롬파일을 씌워주기만 하면 끝...

뭐 뽀루꾸에게 뭘 기대하겠냐는마는, FX2000으로 버텨오던중 도저히 128메가의 한계탓인지 버텍스가 많거나 용량이 큰 파일은 뷰포트 가속자체가 너무 짜증나서 벼루고 있던 일인지라 그나마 나으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단행했습니다.

결과는 흡족할만합니다.

운이 좋은건지 아직 잘몰라서인지는 알수 없지만 소문에 무성하던 개조 쿼드로의 프레임이 많은 작업물일 경우 뷰포트가 깨진다거나 하는 문제점도 현재까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픽 카드 전원부가 두개라서 전기를 뽕빨나게 먹을거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뿐, 기존 FX2000에 비해 조용하기도 하고, 게임도 잘되고 두루두루 괜찮은것 같습니다.

브가 개조성공 기념으로 두번째로 미뤄두던 64비트 운영체제 맛보기를 시작했습니다.

맥스도, 마야도, 엑시도, 포디도 64비트 전용 프로그램이 있는데 한번도 써보질 못해서 호기심이 만땅인 상태였습니다.

까짓거 한번 밀고 깔아주마 하고는 늘 뒷전이었는데, 오늘따라 완전 삘 받았습니다.^^

과감하게 모든 작업을 올스톱하고 -뭐 한것도 없지만...ㅠㅠ- WindowsXP Pro X64버전을 설치했습니다.
원래 2003을 설치하기로 계획했지만 CD를 찾을 수가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설치야 XP와 동일합니다.

X64버전은 한글판 자체가 없기때문에 영문판을 깔고 거기에 한국어 MUI를 설치했습니다.

특이할만한것은 Programs폴더가 두개입니다.
Program Files폴더와 Program Files (x86)폴더...
인터넷 익스플로러도 32비트용과 64비트용이 설치되나 64비트용에는 플래시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고, 윈도우즈 업데이트 액티브 엑스를 설치시 튕겨나가는 문제가 있더군요.

이거말고는 딱히 다른것은 없는데, 역시나 32Bit의 시대이다보니 몇몇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있습니다.

드라이버도 로지텍 마우스 드라이버나 스페이스 볼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타블렛의 경우엔 32비트에서 사용하던 드라이버를 그대로 사용가능하다는게 그나마 다행이더군요.

사운드카드는 워낙 골동품인 사블 Live! 4채널 짜리인지라 알아서 설치될 줄 알았더니만, 아예 잡지를 못하더군요.
덕분에 여기저기 기웃거려서 64비트용 사블 베타 드라이버를 구해서 설치했습니다.

64비트를 설치한 궁극의 이유는 시스템 성능의 극대화와 영문 윈도우즈를 기반으로 하는 OS이기에 그동안 겪어왔던 몇몇 프로그램의 자잘한 버그가 해결되기를 기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일단 윈도우즈 자체는 체감상 32비트에 비해 약간 빠르다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기대했던 렌더링 속도는 별반 달라진게 거의 없고, 몇몇 프로그램의 자잘한 버그역시 매한가지더군요.

약간 참담한 기분마져도 들어서 이걸 죄다 갈아엎고 다시 XP로 귀환할 생각입니다.

특히 작업해야 하는데 NLE용 64비트 드라이버는 버그 투성입니다.
파란화면만 실컷 구경했습니다.
게다가 NLE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안전모드로 진입조차 못한다는...

방법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다시 설치할 생각을 하니 깝깝하네요.

오늘 저녁엔 술약속도 있고하니 오늘은 무리겠고...

제길 황금같은 휴일에 윈도우즈와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며 보내야 한다는걸 생각하니 내가 왜 이런 미친짓을 했나 싶습니다.

오늘도 무쟈게 엄한짓만 했습니다.
  • ?
    P 2007.01.19 16:48
    지금 삽질은 나중에 크나큰 삶에 원동력이 됩니다.ㅋㅋ
  • profile
    길동 2007.01.19 16:48
    지금 삽질은 나중에 크나큰 삶에 원동력이 됩니다.ㅋㅋ + 동감입니다. 몇분의 희생이 다수의 행복한 환경을 만들수 있습니다.
  • profile
    슈퍼맨 2007.01.19 16:48
    미래의 원동력 운운 보다는 당장 눈앞의 삽질로 인한 데미지가 더 징글징글합니다.^^ ㅎㅎㅎ
  • profile
    박원석 2007.01.19 16:48
    수고하셨습니다. 제 삽질 시간 하루를 벌어주셨습니다. 카카카캇. 결론은 64비트는 아직 시기상조다...
  • profile
    슈퍼맨 2007.01.19 16:48
    포디 회원님들을 위해 이 한몸 실험용 쥐로 희생하겠사옵니다... ^___________^ㅎㅎㅎ

자유게시판

Free Board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 옥테인구독자 KitBash3D 한달에 하나씩 무료로 다운받는방법 15 강우성 2022.01.07 10048
공지 자유 옥테인 크래시 관련 자주 올라오는 질문들과 해결하는 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6 file 이효원 2020.04.19 8955
공지 자유 C4D 질답 게시판 검색 스크립트 19 file 에이제이 2020.03.05 8272
공지 자유 [글타래]3D입문자에게 하고싶은 이야기~ 25 4번타자마동팔 2012.09.07 419042
공지 공지 서로간에 상처가 되는 말은 자제를 부탁 드립니다. 13 file 최고관리자 2012.06.19 424439
공지 가입인사 가입양식 최고관리자 2012.06.15 13162
공지 공지 동영상 올릴때 주의 사항! (iframe방식만 사용) vimeo/유튜브 첨부시 코드사용 안내 7 file 정석 2011.09.29 398316
2878 가입인사 가입인사 1 러버 2007.01.20 114
2877 자유 마야 8 나온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8.5로 버전업... 2 file 슈퍼맨 2007.01.20 1135
2876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 신입입니다~~~ 1 김용수 2007.01.20 117
2875 가입인사 안녕하세요~가입인사 올립니다~!!! 1 장현진 2007.01.20 126
» 쿼드로 개조와 XP 64X 설치 후기... 5 슈퍼맨 2007.01.19 1588
2873 티스토리 신청을 다시 받는다고 합니다. 2 길동 2007.01.19 1387
2872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1 Cas2 2007.01.19 113
2871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1 김준홍 2007.01.19 128
2870 캠브릿지 대학의 연결구과 입니다. 잘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 macmind 2007.01.19 1418
2869 자유 해외 포럼에 갔더니 어떤사람이 이런 글을 올려놨더군요.. 9 박원석 2007.01.18 1392
2868 "웹표준 무시하는 정부를 고소한다" 3 길동 2007.01.18 1812
2867 자유 집합장소안내 13 file 정석 2007.01.18 1454
2866 가입인사 가입인사 드립니다. 2 biniru 2007.01.18 123
2865 가입인사 가입인사드립니다. 1 히든 2007.01.18 181
2864 가입인사 안녕하셔요. 2 박상호 2007.01.17 120
2863 가입인사 [가입인사] 방갑습니다~ 4 깜찍혀니 2007.01.17 135
2862 가입인사 안녕하세요! 1 조현상 2007.01.17 126
2861 컴을 뽀사 버리든지??? 4 염춘근 2007.01.16 1299
2860 가입인사 가입합니다.^^ 1 김갑환 2007.01.16 124
2859 자유 황우석 박사의 진실이란... 3 슈퍼맨 2007.01.16 12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80 781 782 783 784 785 786 787 788 789 ... 928 Next
/ 928
닫기

마이페이지

로그인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