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과연 시네마는 큰씬을 돌릴 수 있는가?

by 서득수 posted Sep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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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님 댓글 중..


"요새는 애니메이션 씬이 방대하게 큰 작업이 많은데. 맥스 엔진 자체가 이것을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요.

구조상 블리자드 시네매틱 팀도 예전에 맥스에서 마야로 갈아탄 이유가. 맥스가 큰 씬에서 사용할 수 없기때문이, 가장 큰 이유가 됐었지요"


이 댓글을 읽고 드는 생각이 "그럼, 시네마 어떨까?" 이었습니다.

국내외 여러 작품들을 봐도(특히, 애니메이션 쪽으로 (캐릭터든, 건축이건..등등))

규모가 큰 작품을 본 적이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스타일쉬하거나 모션그래픽 작품이었죠.

누군가 안해서 라면 모를까 구조적으로 시네마도 그런 씬을 감당하기 좀 무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솔직히 좀 들더군요.

(물론, 어디까지 막연한 저의 생각입니다만..)


블랜더는 확실히 가능하다는걸 여러 작품들로 검증이 됐는데

아직도 시네마는 (저의 기준으론..) ??? 물음표가 생기네요


그런걸 조금 느끼는게,


ㅇ.제가 현재 만들고 있는 캐릭터만 해도 그렇게 하이 폴리곤이 아님에도

   브러쉬툴을 쓰면 현저히 느리더군요

   (그래서 얼굴등 특정 부위만 따로 떼어내 작업하곤 합니다.)


ㅇ.전신 이미지를 바탕화면에 깔았을땐 도저히 말도 안될정도로 창 전환이 느렸구요.

   (특히 이땐 애니메이션 플레이도 많이 느려졌습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하는 저에겐 상당히 큰 물음입니다.

현장에서 실무로 쓰시는 분들의 의견도 궁금하구요..

독일에서 만든만큼 꼼꼼하다 좋다만 할게 아니라 결과물로 좀 냉정히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캐릭터 애니메이션 툴로 자리매김을 하지 못하는 이상,

바디페인트, 모션그래픽 등 정도까지가 한계이지 않을까하는..

시네마의 성능을 낫게 보는건 절대 아닙니다만

쓰면 쓸수록 좋으면서도 뭔가 좀 풀리지 않는 그런게 있네요


여러분 생각은 어떠하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