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 67명 터널 뚫고 탈옥, 나와보니 교도소 운동장

by 초보사마 posted Aug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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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뉴스 2005-08-17 13:41]

"딱 30센티미터가 부족했다!"

12일 영국의 인터넷 매체 아나노바가 현지 언론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어이없는 쇼생크 탈출' 사건이 발생했다.

티모테오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일군의 갱들은 지긋지긋한 감옥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했다.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보안을 유지하며 차근차근 땅굴을 판 그들은 엄청난 고생을 했을 것이 분명하다.

총 67명의 범죄자들은 이제 조금만 더 파면 탈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줄을 지어 터널 속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그들이 '마지막 삽'을 뜨고 나와보니 밖에는 교도관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터널의 출구가 교도소 담으로부터 30센티미터 정도 못 미쳐 있었는데, '터널 설계자'의 계산 착오로 대단히 민망한 사태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경찰은 폭소를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당시를 회고했으며, 터널 밖으로 나온 죄수들은 다시 자신의 감방으로 돌아갔다고.

팝뉴스 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