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인터넷] ○…러시아의 디자인 회사가 내놓은 키보드와 마우스를 놓고 네티즌들이 탄성을 내지르고 있다.

언듯 보면 평범하지만 자세히 보면 아주 신기하고 대단한 기능을 자랑하는 ‘옵티무스’(Optimus) 키보드는 ‘아트레베데프 스튜디오’(Art. Lebedev Studio)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발표한 ‘작품’. 각각의 키보드에 OLED를 채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OLED란 스스로 빛을 내는 유기물질(Organic Light Emitting Diodes)의 약자로 전류가 흐르면 빛을 내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자체 발광형 유기물질’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이 키보드는 아트레베데프 스튜디오의 대표인 아르테미 레베데프(Artemy Lebedev)가 디자인한 것으로 모든 키는 사용자 정의에 따라 바뀔 수 있다. 아트레베데프는 그 예로 영어식과 러시아어식, 포토샵 용, 그리고 온라인 게임 퀘이크(Quake) 용 자판 등의 사진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또 컬러로 된 펑션키 모음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이 예시한 사진에 P2P 사이트로 유명한 일명 ‘당나귀’(donkey)가 올라있어 더욱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커서(cursor) 모양의 무스(Mus) 마우스도 아트레베데프의 또다른 자랑거리. 맥킨토시 사용자를 겨냥한 이 마우스는 클릭 버튼이 하나다.

한편 국내외 네티즌들도 옵티무스 키보드가 발표되자마자 각종 궁금증을 쏟아내며 토론까지 벌이는 등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네티즌들은 키보드가 언제쯤 한국에 출시될지, 그리고 값이 얼마나 할지 궁금해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아직 키보드의 가격이나 출시일, 자세한 사양 등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쿠키뉴스 김상기기자 kitting@kmib.co.kr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