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포기....

by 길동 posted Jun 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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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 PD수첩 >은 14일 지난해 11월 국적법 개정안이 발의된 후 올해 1∼5월사이에 국적을 포기한 손·자녀를 둔 전직 고위관료 17명중 6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김계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경원 사회과학원 원장, 정구영 전 검찰총장, 안응모 전 내무부 장관, 장승태 전 체신부 장관, 김영섭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그들이다.

이중 97년 IMF 외환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청와대 경제수석에 기용된 김영섭씨를 제외한 5명은 유신 및 5·6공화국 시대에 청와대 비서실장과 검찰총장, 내무장관, 체신장관 등을 지낸 사회지도층 인사들. 김계원·김경원씨는 각각 박정희·전두환 정권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고, 정구영씨는 노태우 정권 하에서 청와대 민정수석과 검찰총장을 지냈다. 장승태씨는 박정희 정권 시절 공화당 소속 4선의원과 체신부장관, 5공화국 출범 직전에 신군부가 급조한 국가보위입법회의 내무위원장을 맡았다.

5∼6공화국 시대에 치안본부장(현 경찰청장), 청와대 비서관, 충남도지사, 안기부 차장, 내무부 장관(현 행자부 장관)으로 승승장구한 안응모씨는 최근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에 참여하고 반핵반김국민협의회 공동의장을 맡는 등 보수진영의 대표적 인사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대기업 사외이사와 법률회사 고문, 대학교 석좌교수 등을 맡고 있기 때문에 향후 거취를 둘러싼 논란도 예상된다.

< PD수첩 >은 국적을 포기한 경제계 고위인사의 자녀 75명의 명단도 파악했다. 모 자동차회사 사장과 프로축구 구단주 대표 등이 포함됐지만, 구체적 실명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법무부는 지난 5월 국적포기자 부모 중 공무원은 11명이라고 발표했지만, 국방관련 공무원을 포함해 공무원 수는 모두 40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MBC는 14일 밤 11시5분 이같은 내용을 '전격 분석, 국적 포기 1678명' 편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이름이 거론된 김계원, 김경원, 정구영, 안응모, 장승태, 김영섭씨의 주요이력은 다음과 같다.

▲ 김계원
- 1966 - 1969 육군참모총장
- 1969/10 - 1970/12 중앙정보부장
- 1978 - 1979/10 청와대 비서실장

▲ 김경원
- 1971∼75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교수
- 1975∼80 대통령 국제정치담당 특보
- 1980∼81 청와대 비서실장
- 1981∼85 주유엔 대사
- 1985∼88 주미 대사
- (현) 사회과학원 원장, 서울국제포럼 회장,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석좌교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 장승태
- 1967∼80 7∼10대 국회의원(영월·정선, 공화당)
- 1974/09∼75/12 체신부 장관
- 1980 국가보위입법회의 내무위원장
- (현) 체우회 회장, 석정학원 재단 이사장

▲ 정구영
- 1962 고등고시 사법과 합격
- 1989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 1990∼1992 검찰총장
- (현) 두산중공업 사외이사, 검찰 동우회 회장

▲ 안응모
- 1981 치안본부 2부장·본부장
- 1983 청와대 정무2수석비서관
- 1984 충남도지사
- 1987 조달청장
- 1988 안기부 1·2차장
- 1990∼1991 내무부 장관
- 1993∼98/07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총재
- (현) 반핵반김국민협의회 공동의장, 단국대학교총동창회 회장,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장

▲ 김영섭
- 1969/10 행정고시 합격
- 1974∼79 청와대 경제비서실 근무
- 1994/12∼1996/12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 1996/12∼1997/11 관세청장
- 1997/11∼1998/02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 (현)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또 어떤 놈이 있을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