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는 곧 OCN 같은데서 볼 수 있을 듯

by 존재와당위 posted Jun 13,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이 영화를 보면서 설마 이렇게 영화가 끝나는 게 아니겠지 했다.


그런데 정말 설마 영화가 그렇게 끝났다.


도데체 뭘 어쩌겠다는건지.. 또는 뭘 어떻게 해라는 건지? 정말 알 수 없는 영화였다.



스토리나 깊이감있는 철학까지는 바리지 않더라도 흔한 허리우드식 상업영화의 공식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이 영화의 케릭터는 딱 3가지가 나온다.


첫째는 휴먼이다. 그냥 인간이다. 아무런 역할이 없다. 세기말이나 암울한 세계에선 인간은 나약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 것일까?


둘째는 벰파이어다. 아니 벰파이어라고 하지만 일반적인 벰파이어와 달리 좀비 또는 좀 더 비이성적인 좀비에 가깝다. 오히려 벰파이어에 가깝게 표현되는 뱀파이어의 하수인으로 나오는 케릭터가 더 벰파이어같다.


인간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여 인간을 멸하려는 종족으로 표현된다. 인간의 기계화와 문명화에 반대하여 인간에 대항하는 종족으로 표현한 것인지 모르겠다.


셋째는 사제, 즉 프리스트이다.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선별된 휴먼이다.



이 영화에 액션은 딱 두번 정도 나온다.


첫째는 주인공 프리스트가 뱀파이어 소굴에 갔을 때 액션 한번 정도 나오는 데 액션이라고 보기 좀 그런

단순한 싸움정도이나 일반적인 무한공급식 좀비도 아니고 한 4-5마리의 좀비랑 시시하게 싸우고 끝난다.


둘째는 영화 놈놈놈식의 열차액션, 아주 웃기는 것은 적의 우두머리는 의외로 한방에 간다. 액션이라고 하기도 어렵지만


이 영화도 매트페인팅기법이나 모델링에 맵핑해서 합성한 케릭터가 나오기는 한다.


첫째 암울한 도시와 우울한 세계관을 역시나 매트페인팅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지만 한 20년 전 쯤에도 할 수 있을 만큼 낮은 수준의 그래픽테크닉컬이다.


둘째 모델링과 맵핑에 의존한 케릭터가 몇개 나오긴하지만 역시나 낮은 수준에 일부 나온다.


이 영화는 헐리우드식 상업영화를 흉내낸 저예산 독립영화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이 영화는 한국의 형민우 원작의 만화 프리스트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형민우라는 작가가 이토록 얕은 세계관이나 철학관을 가지고 있었단 말인가?


만화는 보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절대 만화를 보고싶진 않았다. 나아가 형민우님 작품은 보진

않을 것 같다.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