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평정심을 잃는 과정....

by 늦깍이 posted Dec 0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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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아버지 배달 운행차가 고장났다.

 

오늘 아버지가 핸드폰을 놔두고 일을 보러 나가셨다....

 

얼마 후 아버지 핸드폰으로 카드를 놔두고 가셨다는 전화가 걸려온다...

 

얼마 후 아버지 핸드폰으로 괴전화가 걸려 오는데 내가 받은 것이 아니고 어머니가 받게 된다....

 

어머니가 다시듣기 번호를 누르시고 나에게 묻는다....

 

카드결재가 어쩌고 하는데....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발신자 번호가 찍혀 있지 않았다.....

 

아버지가 카드를 쓰면 날아오는 메세지설정을 하지 않으신것 같았다....

 

사기전화로 의심이 되긴하는데 웬지 답답하다....

 

아버지의 위치가 묘현하다....

 

카드 정지를 시켜야 하는지.... 정지를 시킨다면 어느카드인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아버지 카드한도액이 생각보다 컸다....

 

결국 나의 부담이 늘어날것을 생각하니 참을 수가 없었다.....

 

점점 평정심을 잃고 이리뛰고 저리뛰는 모습에 어머니와 여동생은 나를 비난하고 불안해 한다....

 

아버지한테 전화가 걸려 온다....

 

차고치고 계신단다.....

 

카드얘기가 끝나기도 전에 전화를 끝고 행동이 묘현하다....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이 나의 평정심을 잃게 된다.....

 

토요일 거래처 주문이 적어서... 비교적 한가하게 일을 보고 있었는데... 

 

한집에서 무지 급해 한다는 얘기를  12시가 다되어서 아버지가 말씀하신다.....

 

왜 그얘기를 지금하냐고 큰소리로 따진다....

 

아버지.... 나에게 화를 내신다....

 

어머니.... 나의 경솔함을 못마땅하게 얘기하신다...

 

동생.... 나를 경멸한다.....

 

나..... 미치겠다.....

 

거래처에 도착한 나.... 늦어서 미안하다고 살살 눈치보고 물건을 배달한다.....

 

지금의 나....평정심을 찾기위해 이 글을 쓴다...